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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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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빵테온 인터뷰가서보면 돋움체로 안보셔도 됩니다. 조회수좀 올려주세요. ‘2016 LCK 스프링 시즌 결승’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입니다. 특히 여러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는데요. 이번 결승전에서 엄청난 환호와 찬사를 받은 코스튬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미모의 여성도, 게임 속 챔피언과 완벽하게 똑같은 것도 아녔습니다. 바로 룰루 코스프레인데요. 심지어 ‘룰루 코스프레는 무조건 귀엽고 깜찍해야 해!’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그건 잘못된 편견이라며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죠.
▲ 아 룰루 누가 키움? 룰루 코스프레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은 ‘용산의빵테온’이라는 별명을 사용하고 있는 ‘김석진’님입니다. 전에도 여러 행사장에서 이목을 이끌었고, 여러 유명인을 어깨에 태운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게다가 ‘스파르타 민속촌 습격사건’의 일원으로 SNS상에서는 스타 못지않습니다. 매번 LOL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 ‘용산의빵테온’님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OL 리그 및 각종 게임 행사에서 코스튬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용산의빵테온’ 김석진입니다. 작년에는 스파르타 코스프레를 하고 민속촌을 습격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보다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네요.
Q. 별명이 ‘용산의빵테온’이에요. 어떤 의미로 지은 별명인가요? ‘용산의빵테온’이라는 별명은 제가 지었다기보단, 다른 사람들이 지어준 별명인데요. 2012년 초에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해외 유명 팀들과 국내 유명 클랜을 초청하여 ‘LOL INVITATIONAL’이 열렸었잖아요? 그때 처음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직관을 갔었는데, 그 사진이 기사에 실렸었습니다. ▲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판테온’이?! (‘용산의빵테온’ 제공) ▲ 방패 뒷면에 보이는 깨알같은 대한*운(...) (‘용산의빵테온’ 제공)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용산의빵테온’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걸 보고 별명으로 쓰기 시작한 거죠.
Q. OP.GG에서 전적을 살펴보니 시즌 3부터 모스트 1 챔피언이 모두 판테온인데요. 첫 코스프레를 판테온으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 <영화 300>에 등장하는 스파르타를 좋아했어요. 특히 스파르탄 중보병이요. 첫 코스프레도 영화 300에 등장하는 스파르타 중보병이었죠. ‘판테온’이 제가 좋아하는 스파르탄 중보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챔피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영화 등장하는 스파르탄 중보병 (출처 : popsugar.com)
Q. 판테온을 좋아하는 만큼, LOL도 좋아하시나요? 당연히 좋아하죠. 하지만 게임 플레이가 많은 편은 아니에요. 적당히 즐기는 스타일이죠. 그리고 LOL 플레이를 즐기기도 하지만, 관련 상품을 구매해서 모으는 것도 좋아합니다.
Q. 본격적으로 코스프레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첫 코스프레가 영화 300에 등장하는 스파르탄 중보병이라고 말해주셨는데요. 시도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첫 코스프레요? 사실 코스프레가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당시 ‘서울 코믹월드’ 행사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하던 것 때문에 입었어요. 당시 행사장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했어요. 쓰레기 때문에 행사가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제가 그 행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서 열리는 행사이기도 해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행사가 쓰레기 때문에 폐지되면 슬프잖아요? 그러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모여서 환경 미화 봉사활동을 하는 팀을 결성하기로 했어요. 그게 ‘스파르타’와 ‘클린’을 합성한 ‘스파클린’이라는 팀이었죠. ‘스파르타 정신으로 환경 미화 활동을 하자’라는 의미였어요.
▲ 당시 쓰레기 무단투기에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진행했다고 ('용산의빵테온' 제공)
Q. 아, 그럼 인지도 상승에 크게 이바지한 한국 민속촌 습격사건도 그 멤버들이랑 진행하게 된 건가요? 네. 맞아요. 한국 민속촌 습격사건도 ‘스파클린’ 멤버들과 진행했었죠. 사실 ‘한국민속촌’이란 우리나라의 옛 풍습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스파르탄 중보병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이 습격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준비했었어요. 그게 뉴스에 탈 정도로 화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스파르타 복장의 사람들이 ‘용산의빵테온’과 ‘스파클린’ 멤버들이였다고..(출처 : 한국민속촌 유튜브)
Q. 별명부터 롤과 e스포츠의 향기가 물씬 품기지만, 롤 외에도 다른 코스프레도 많이 하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유독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2015년 3월에 열린 서울 코믹월드에서 ‘개노답 삼 형제’ 코스프레를 한 적 있는데요. 만화 ‘맛의 달인’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예요. 일본에서 패러디로 유행했었던 장면이 한국어로 번역돼서 올라왔고, 이후 여러 가지 패러디가 더해지며 국내에서도 유명해졌죠.
▲ 좋아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유독 퀄리티가 돋보인다. ('용산의빵테온' 제공) ‘맛의 달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유일하게 사오시던 만화였어요. 제가 오타쿠가 된 계기가 이 만화책 때문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아했거든요. 그 작품의 캐릭터를 코스프레 할 줄 상상도 못 했었죠. 그래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판테온이 아닌 다른 이색적인 코스프레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된 건가요? 사람이 아닌 이상한 무언가를 처음 코스프레 한 건 12-13 LOL 챔피언스 윈터 결승이에요. 사실 처음부터 이색적인 코스프레를 준비한 건 아니에요. 원래 스웨인 코스프레를 준비했었는데, 만들 때 스웨인의 정면 모습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다 보니 그냥 괴수가 되어버렸어요.
▲ 원래 스웨인 코스프레였다고.. (‘용산의빵테온’ 제공) 이후 2013 롤챔스 스프링 때는 룰루&픽스 코스프레를 준비했는데요. 코스튬 플레이어인 베리소다님께서 룰루 코스프레를 하시고, 제가 픽스를 ‘룰루의 경호원’이라고 재해석해 코스프레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Q. 어깨에 태우는 것도 이때 시작한 거였지요? 네. 베리소다님을 태우기 시작한 게 처음이에요. 그러다가 주변에 친구나 지인들을 태워주기 시작했고, 입소문이 났는지 어깨에 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분들도 태우기 시작했었던 것 같아요.
▲ 고인갱생 전문 프로게이머 ‘아프로무’ 부터 (‘용산의빵테온’ 제공)
▲ 클템 이현우 해설 (‘용산의빵테온’ 제공)
▲ 라이엇게임즈 부사장 ‘더스틴 백’까지 (‘용산의빵테온’ 제공)
Q. 어깨에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올라갔던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에서 뵈었었던 유갑규 작가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평소에 미술전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요. 그때 유갑규 작가님의 작품에 푹 빠져있었어요. 유갑규 작가님이 참여했던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도 12일간 진행됐는데, 7일이나 방문했었을 정도예요.
▲ 유갑규 작가 (출처: 스마트미디어뉴스) 그러던 어느 날, 전시회에 갔더니 유갑규 작가님이 계셨어요. 혹시 유갑규 작가 닮은 분일 수도 있으니까, 먼저 작가님이 맞는지 여쭤봤어요. 작가님이 맞다고 하셨고, 같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하필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닌텐도로 촬영했었죠. 특히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작가님이 제게 ‘저는 자신만의 특이한 세계를 가진 분이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씀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Q. 어깨에 두 명도 태우셨던 것 같은데. 못 태워보신 분도 계신가요? 첫 시도에서 태우는 데 실패해서 다시 시도한 끝에 태워본 사람은 있었어요. 근데 아직 태워보지 못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몸무게가 조금 되시는 분은 태워드리기 힘든데, 그런 분들은 잘 오시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Q. 요즘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관련된 단체에서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로서 활동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다면, 응해볼 생각이 있나요? 가끔 명함을 주고 연락 달라거나 연락처를 물어보는 분이 있는데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만약 제가 필요해서 섭외가 온다면, 그 제안에 흔쾌히 동의할 생각이 있습니다.
Q.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바가 있나요? 지금으로써는 그냥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도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말을 자주 듣긴 하는데요. 계속 그렇게 기억되었으면 해요.
▲ 앞으로도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됬으면 좋겠다고. (출처: OGN)
Q. 한가한 시간엔 뭐 하면서 지내시나요? LOL을 하기 전에는 자전거를 타는 걸 좋아했어요. LOL이랑 자전거, 코스프레를 좋아해서 판테온 코스프레를 하고 자전거 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었지요.
▲ 당시 사진 (‘용산의빵테온’ 제공) 그런데 교통사고를 몇 번 당하면서 자전거를 조금 멀리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좋아하고 있으므로 이번 여름에는 티모 피규어를 들고 국토종주를 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나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2012년 11월 19일 지스타 2012에서 촬영하고, 인화되어 게시판에 게시된 사진을 누가 가져갔는데요. 사진을 찾고 싶습니다. 지스타에 처음 가서 남은 게 이 사진밖에 없어서 꼭 찾고 싶어요. 혹시 사진을 가져가신 분이 이 기사를 보신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그리고 올해 6월쯤 다시 민속촌을 방문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 사진의 행방을 아시는 분은 꼭 제보해주세요. ('용산의빵테온' 제공) 조회수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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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일합니다. 하지만 인벤은 똥글쓰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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