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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1:18
조회: 2,071
추천: 2
씹스압)회를 먹어봅시다. 생선학원팟?주의 -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적은글이니 100프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고기보다 해산물이 좋다. 요즘에야 대전(내륙지방)에 갇혀 살아서 회를 먹을일이 잘없지만(대전 해산물은 정말 맛이없다) 대구 살 떄만해도 해산물을 정말 많이 먹었다.
'회' 라는게 아는 만큼 맛있는 음식이라서 나도 먹을때 만큼은 주의 깊게 듣고 배우지만, 사실 금방 까먹어 버려서 다시 물어보곤한다 일반동네횟집인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활어를 구매한 후 떠온 회를 갖고 '양념집'이란 곳에서 먹는 방식이다.
내가 먹어본 바로는 회가 맛있는 순위는 1. 해당 어종이 잡히는 바다 ( 산지 직송 ..개꿀맛 JMT 개쩜 ) 2. 바다 근처 도시 3. 마산 포항 등 4. 나머지 기타 등등 5. 씹 내륙 한가운데 ( 대전 ... ) 보통 시장(죽도시장, 노량진, 자갈치 등등) 가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1. 회를 뜨고 거기서 먹기 위함 2. 회를 뜨고 가져오기 위함
거의 저 두가지 이유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회를먹기위해서 가는 곳인데, 회를 굳이 발품을 구해가며 먹으러 가는 이유는,
1. 수산시장이라고 하니까 싸게 먹을 수 있을거같아서. <-다른지역 애들이 죽도시장가서 바가지먹는거 보면 참 안씨럽다. 2. 신선한 회를 먹고 싶어서 3. 자연산 회를 먹고 싶어서 4. 동네 횟집과는 다른 무언가를 기대하고서(?) 5. 그냥 (여행)
등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시장(그중에서도 노량진) 이 던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렇게 목적을 갖고 방문할 때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겁나게 눈탱이를 씌우고 등쳐먹는 방법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1. 거래&흥정
우리는 대게 회를 싸게먹을려면 항구나 수산시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게 내 생각이다. 마치 음... 옛날 전자제품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사야지 싸다... 라는 말과 비슷하다. 깊이 들어가서 발품팔면 싸게 사고 흥정 잘하면 싸게사지만, 눈탱이 맞으면 시가의 몇배나 후드려 맞는다. 수산시장 등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잇다.(모든수산시장이 그렇지않지만 대게 그럼)
왜 싸게도 비싸게도 먹는 현상이 발생하냐면, 크게 2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A. 그냥 니가 바가지를 써서 ㅠㅠㅠㅠ B. 먹는 곳(양념집)에서 바가지를 써서.
일단 A에 대해서 알아 보자.
일단, 싸게 먹기위해서, 아니 애초에 회를 먹기 위해서 수산시장을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게 뭘 까? 당연히 '무엇을' 먹을지다 그리고 '얼마나' 먹을 것이냐가 두번째고 마지막으로 '얼마를' 갖고 있냐가 세번째이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최종적인 수산시장 공략의 요결이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도 없이 돈만들고 간다면,,, 씹눈탱이에 짭퉁종어를 먹게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ㄹㅇ임)
음... 상황극을 통해 알아보자 로아유저의 평균나이인 2~30대를 예로 들겠다.
#1. 발탄씨가 수산시장에 도착하였다. 수산시장에 들어오니 입구부터 비린내가 스믈스믈 올라온다. 수산시장에 도착하면 수족관, 횟집이 좌우로 쭉 늘어져서 거리를 점령하고있다.
- 수산시장에 가본적없는 20대의 시야 -
여기서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
발탄이 들어가자마자 좌우에서 "버러지!! 버러지!! 빼애앵!!", " 일단 와봐!! 뭐 먹을려고? ABC먹게? 싸게 줄게!!"
" 아 몇명인데? 아! 사라는게 아니고 일단 와바 싸게준다니까~"
동시에 2~3명이서 호객 행위를 한다.
살짝 가게 쪽으로 몸만 틀면 호객행위하는 사람들은 다른사람한테 물어본다.
각각의 상황을 살펴보자
Q. 몇 명이서 먹게? 발탄씨 : 어.. 3명이요
Q. 광어 싸게 해줄게~ 발탄씨 : 음... 한 마리에 얼만데요?
이렇게 말하면 바로 진짜 버러지가 된다. 나였다면 지형파괴해도 무죄라고 말하고싶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첫째로, 발탄씨는 무엇을 먹을지도 얘기하질 않았다. (개중요함) 광어를 먹고싶으면 광어를 우럮을 먹고싶으면 우럮을... 얼마 없는 돈으로 먹고 싶으면 숭어+잔우럮(매운탕+잔바리)를...
둘째로, 발탄씨는 한마리에 얼마냐고 물었다. 광어 1KG 짜리도 한 마리고 광어 4KG짜리도 한마리다. 이건 무척무척 중요하다. 회는 무조건 가격/KG 으로 따진다. 즉 KG 당 무게로 물어보거나 아예 광어 2KG 얼마냐고 물어보아야 한다.
저렇게 짧은 말 한마디의 대화로 발탄찌는 호객꾼에게 "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고 버러지 3명 왔으니 아무거나 골라주는대로 먹을께요!!!" 라고 통보한셈이다.
#상황2
호객꾼 : 삼촌! 삼촌! 와바 와봐봐. 아 이란 와봐~ 뭐 먹게? 응? 몇명이서 먹을려고 ~ 싸게준다니까.
비아키스 : 음... 3명이니까 광어 2KG 정도가 적당한지 싶은데, 키로당 얼마에요?
호객꾼 : 아 ~ 3명? 3명이라... ( 10의 9은 수족관 뜰채로 뒤적이면서 일단 광어부터 다짜고짜 꺼내고 무게를 잰다.) -저울에는 1.8KG 찍혀있다-
비아키스 : (갑작스럽게 꺼내고 무게 재니까 당황한다.) 저...기 얼마에 주실건데요?
호객꾼 : 이거해서 6만원에 해줄게. 이거 싼 거야~ 다른 데 가도 다 이가격이야~!!
비아키스 : (아
호객꾼 : 아 .. 진짜. 아 그럼!! 내가!! 이거 하나 더 넣어줄게. 깔끔하게! (뜰채로 잔우럭 하나를 꺼내서 바구니에 같이 넣는다.) 그럼 이렇게 해서 머리하고 서더리해서 매운탕 먹으면 3명 딱이야!!
비아키스 : 어... 네. 음...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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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성공적으로 대처한듯 하나 바가지를 당했다. 그럼 무엇이 실패요인인지 알아보자.
1. 뜰채로 생선을 꺼내고 난 후 급격하게 매혹에 걸린것 마냥 거래가 진행되는 느낌에 당황한것. (본인도 처음에 그랬음)
2. 당황한 상태에서 생선을 꺼내놓고 흥정을 하니까 '甲'인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조급하게 거래를 마무리 한것. (생선꺼내논 상태에서 선도 떨어질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다.)
3. 어종의 시세에 대해 모르는 것
다 중요하지만 역시 물건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는 것 만큼 치명적인게 없다. 물론 특수한 몇몇상황도 있다.
#상황3
호객꾼 : 광대~ 광대~ 뭐 먹게 ? 싸게 줄게, 광어 ? 광어? 싸게 준다니까 ~
쿠크세이튼(대학생 20대) : 음... 광어 한 씨알 2KG 되는거 KG 얼마에요?
호객꾼 : 2KG 라... 몇명이서 먹을건데?
쿠크세이튼 : 뭐 대충 두세명 먹을 것 같은데, KG 당 얼마에 해주실 건데요?
호객꾼 : (광어를 뜰채로 꺼내며)가만보자... 1.8KG 짜린데 6만원에 해줄게.
쿠크세이튼 : 에이~ 바구니 무게 빼고 하면 씨알 얼마 나오지도 않겠네요~ 그리고 3KG 도 안되는 애들을 무슨 KG 당 3만원에 해요~ 잘봤습니다~
호객꾼 : 아. 잠깐 잠깐만, 그러면은, (뜰채로 다른 걸 꺼낸다. 무게를 재니 2.3KG다) 이걸로 5만원에 해줄게
쿠크세이튼 : 2KG 에 5만원이요? 그래도 에이.. 한참비싼데..
호객꾼 : 내가 그러면은... 이거, 이거 우럭하나 넣어줄게, 그럼어때?
쿠크세이튼 : 보면은 이거 그냥 양식인데 좀 깎아주시죠. 아 . 그리고 7월~8월 완전 비수기인데.. 그냥 싸게 하나해주세요 .ㅎㅎ 7시라 슬슬 손님도 별로 없구만 2KG 에 그냥 3,5 해주세요~
호객꾼 : (엄격, 진지, 개빡) 우럭 넣고 4만원
쿠크세이튼 : 아 그러면, 저도 더깍으면 모양새가 좀 거시기하니까, 깔끔하게. 그냥 3만 7천원에 현금으로 드릴게요.(현금결제 하면 무조건 싸게받는다)
호객꾼 : 하.. 현금 3.7?
쿠크세이튼 : 네
호객꾼 : 하... 진짜 안남는다 안남아. 그럼 그렇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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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상황은 흥정이 파토 안나고 끝까지 진행이 되엇다는 전제가 붙은 사례다.
위의 사례도 꽤 너절한 흥정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경제활동을 하지않는 대학생이니까 저렇게 깎고깎고 하는게 되지만, 보기에는 그다지 바람직한 모양새의 광경은 아닌셈이다. 싸게 먹는다는데에 초점을두고 쿠크세이튼의 나이대니가 가능한 거래인 셈이다. (30넘어서하면 칼빵맞음) "좋은 상품은 제값을 주고 먹는게" 맞다라고 보지마는, 그게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상인이 늘 양심적으로 파는 것도 아니니깐 말이다. 실제로 쿠크씨 처럼 하게 된다면, 가격을 너무 후려쳐 잡으면 오히려 상인이 손을 내저으며 안판다는 사람도 있고, 흥정이 깨지면 생선 수족관에 집어 넣으면서 뜰채 땅바닥에 샷건치고 "아오.. (드물게 칼빵)
솔직히 말하자면, 싸게 먹는다는 목적으로 이곳저곳 이잡듯이 쑤시는 것도 한두번 해볼만하지만 매우매우 피곤하당
2. 시세&어종편
모든 활어를 접할 수는 없지만 수산시장에 있는 활어의 8할의 시세를 알아보자
* 모든 시세는 가격/KG, 즉 KG 당 가격이지 절대 한 마리당 가격이 이니다. 최저가는 말 그대로 최저가다.시세는 매일 변동하고 수급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무턱대고 최저가만 고집하면 거래도 힘들고 모양새도 좋지않다. 이 시세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흥정 중 가격은 유도리있게!
(1) 광어
시세 2KG 미만 : 1.5~2.5 2KG~3KG 미만 : 2~3.5 3KG : 3~4 3KG 이상 (얘네들은 자연산) : 4~6
가장 대표적이고 가성비 좋은 횟감. 사시사철 균일한 맛을 이룬다지만 겨울이 주로 제철이다. 보석으로 따지면 5렙보석급
보통 겨울을 나기 위해서 지방을 축적하기 위함이라는게 제철인 이유긴한데.. 거의 양식이 판치는 식이라 산란을 마친 광어가아니면 거의 맛이 다똑같다.
광어회는 보통 흰색과 엷은 분홍색을 띈다.
하지만 3KG 이상의 대광어로 회를 뜨면.. 마치 도미처럼 분홍빛을 띄는데, 대부분의 생선들은 크기가 커지면 육질이 핑크빛이 돌고 맛도 더 욱 좋아진다.
광어회는 두툼해야 맛있당...
그럼 이제, 광어의 자연산/양식산 구별법을 알아보자
양식 광어는 배가 흑화현상으로 인해 얼룩덜룩하다.
반면에 자연산 광어의 배는 맨들맨들하고 흰 빛이다.
참고로 자연산광어를 그냥 배가 하얗네! 로 보고 판단하면 안되고, 아가미부분과 좌우 지느러미도 흑화유무도 꼼꼼하게 따져야 하지만 솔직히 맛차이는 모르겠다 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거부감 없는 감칠맛과 식감에 빠져들고는 한다. 가성비 횟감의 최고존엄 싸고 살 수율 좋고 많이나온다.
(2) 참돔
2KG 미만 : 3~4 2KG 이상 : 4~5
제철 : 늦가울부터 ~ 5월 산란전
일명 참돔, 아니면 그냥 도미라고 해도 대부분 알아듣는다. (도미는 원래 어종이 아니라 도미과를 총칭하는 말) 돔과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고 싸구려지만 금을 이야기할 때 순금이냐 아니냐의 차이지 비싼것은 똑같고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에 상대적 차이가 있을뿐 둘다 아름답다 참돔 역시 그만큼 맛도 좋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7렙보석정도? 참돔은 자연산을 고르는 명확한 구별법은 없지만 보통,
1. 등쪽이 반점이 사파이어처럼 푸르고 빛나고 2. 눈이 마스카라를 칠한 것 처럼 짙고 고혹...(?) 적이고 3. 콧구멍 2개가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잇다. (양식은 코구멍이 부쳐부랴서 1개라고한다)
와 같은 방법으로 판별한다. 그러나 절대적인것은 아님...
참돔회는 저렇게 광어회와 달리 상대적으로 진한 핑크빛을 띄고 있다. 참돔회는 껍질을 순간적으로 데친 후 얼음물에 담궈 고들꼬들하게 만든 마스까와가 별미이다.(유비끼라고도 함) 다만 머리가 커서 중량대비 횟감(이를 수율이라 함) 이 얼마 나오지 않아 가성비가 좋은 생선이라고 할 순 없다. 도미도 역시 두텁게 썰어야 마시쪙. 다만 낮은 수율로 인해, 두텁게 썰면 한접시도 다 못채워서 아쉬울 수가 있다. (실제로 회를 얇게써는 이유중 하나는 접시에 빈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참돔은 머리맛 또한 일품이여서 매운탕도 좋고 머리를 구운 머리구이도 별미이다.
(3) 숭어
1KG 당 1~1.5 제철 : 보리숭어로 불리는 4~6월 사이 숭어는 돈이 없을때 광어와 더불어 가장 가성비좋은 생선이다. 맛도 있고 가성비도 시장에선 부동의 1위이다. 숭어는 대체적으로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기 때문에 낮은 수율에도 싸고 배부루게 먹을 수있는 어종이기 때문이다.
숭어회는 다른회와 비교해보면 사실상 붉은빛의 육질이다. 그래서 저렴한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친구들하고 같이 모듬회를 먹게되면 숭어가 꽤나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맛도 괜찮고, 적당한 두께로 설어먹으면 GOOD 다만 매운탕 거리로는 가장 하위권을 달리고 잇는 어종이며, 서해산은 뻘을 먹고 자리기 때문에 뻘냄새가 날 수 있다. 품질로는 남해산>동해산>>>>>>>서해산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일단 숭어는 바다에서도 강물에서도 살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어종이다. 좋게 말하면 생명력이 좋지만, 달리 말하면 더러운 물에도 사는 녀석이라는 뜻이다. 이로 인해서 숭어의 위생+기생충에 대해서 가끔 말이 있는데, 숭어를 고를 때 상처가 나거나 한 녀석은 가급적으로 피하자
(4) 농어
2KG 이상 3KG 미만 KG 당 2.5~3 3KG 이상 KG 당 3~4
제철 : 6월 중순~8월말
여름에 수산시장을 가게되면 상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어종이다, 농어과 답게 잘 생기고 늘씬하다. 수율은 ㄴㄴ;
농어회는 다른 생선에 비해서 비쥬얼적으로 좀 떨어지는 녀석이다. 농어회의 혈압육은 검은 실핏줄이 듬성듬성 나잇으며, 회 역시도 묵색깔을 띄고잇다. 요즘엔 이 검은 살핏줄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하는 말도 있다.
밑의 경우는 자연산 대물농어인데 위에서 말햇듯이 크기가 큰 녀석이라 분홍빛의 혈압육을 띈 부분도 보이고 검은 핏줄이 확연히 적음을 알 수 잇다.
물론 존나비싸게 주고먹는방법 OR 낚시 밖에없다 제철 농어는 광어와 숭어 따위는 비교할 수 없을 감칠맛이 난다 자연산 광어보다 양식 농어가 5배는 맛있다 .
(5) 우럮ㅠㅠ
1KG 미만 : 2~2.5 1KG 이상 ~2KG 정도 : 2.5~3 5렙보석2 우럮ㅠㅠ을 쓰고 있지만 우럮을 별도로 회로 사서 먹는 건 아까운 생각이든다. 첫째로는 워낙 대갈통이 커서 회가 조금나오는 녀석이고 ( 수율이 적음 ) 두번째로는 비싸다. 키로당 가격은 싼편인데 수율이 매우적다..
우럭회는 꽤 분별하기 쉬운데 대표적인 구분 포인트는 회를 뜨면 저렇게 검은빛으로 껍질 제거한 흔적이 남아잇다. 맛은 그냥 무난함... 뭣보다도 우럭을 단품으로 사먹기보단 다른 어종에 항상 섞어있는 상태에서 먹으니까 맛이 잘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서비스로 딸려오는 잔우럭으로 만든 매운탕 때문이라도 가성비는 훌륭한편이다..
물론 단품으로 먹어본 적도 없어서 맛도 잘 모른다. 제철도 관심이 없닭..
(6) 민어
시세 : 싯가
민어는 여름한정 계절생선인데, 맛이 정말로 기가맥힌다. 다만 기본적으로 6KG 씩은 되는 녀석들을 먹어야하는 어종이라서 지갑이 여유가 있을때 사먹을 수 있다.
보통 회를 좋아하는 어르신 생신잔치나 요즘 같은 복날에도 자주쓰이는 올라운드 생선이다.
다만 성격이 매우 급한 탓으로 활어로 먹는 것은 사실상 산지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민어를 먹었다 하면 90%는 선어를 먹는 것이니 활어가 아니라고 개의치 않아도 좋다.
물론 6KG 짜리를 뜨면 저렇게 4~5접시는 나온다. 민어는 껍질을 데쳐먹기도 하고 알을 먹기도하고 부레를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대물생선은 특수부위를 먹는 맛도 있다. 민어는 머리로는 지리나 탕을 끓여먹고, 민어전도 무척 맛있는데 회가 최고시다.
(7) 감성돔과 돌돔
위가 감성돔 아래가 돌돔이다 돔류 중에서 뱅에돔과 어꺠를 나란히 하는 감성돔과 돔중에서는 최고의 가격 천상의 맛을 자랑하는 돌돔신이다 우선 감성돔은 이름처럼 맛을 보면 감성에 젖어 말을 하지 못할정도로 맛이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실 믿거나 말거나 KG당 9만원 주고 먹었던 기억이나고 한손가락안에 꼽을정도로 먹기 쉬운 어종은아니다 돔종류는 사실상 양식이 매우 까다롭다 . 그 이유는 얘네들 식성은 성인 남자와 비교를 할 수 있을정도로 먹성이 매우 좋고 이빨도 매우 날카로우며, 힘은 무지막지하게 쎄다 그렇다고 자연산이 잡기가 쉬우냐 ? 돔은 야행성이며 바위 밑에서 서식한다. 그러므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나가서 방파제 위에서 낚시대를 던져야한다. 낚시대를 던지면 미끼를 잘무느냐? 그것도아니다. 힘은 드럽게 쎈주제에 겁은 더럽게 많아서 던지고나서도 간을 한참보다가 정말로 안전하겠다 싶으면 미끼를 문다 낚시대를 던져서 자연산을 잡으려고 하면 끌어당기는 힘이 20~40KG을 육박한다. 매년 바다낚시가서 바다에 빠져 죽는 사람이 몇명씩 나오는데, 10에 9는 돔 잡으려다가 돔한테 역관광 당하고 익사하는 사람이라고 보면된다. 사실 안전장비를 착용하면 그럴일은 없다만 ... 로아로 따지면 워로드가 방패돌진을 하루종일 쓰는 생선이라고 보면된다. 턱 아구 힘은 어찌나 강한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면 뼈채 씹어 먹혀버리니 절대로 그럴 상황은 없겠지만 돔을 잡게되면 갈고리 뺄때 조심해라 양식이 불가능하다고 되있지만 가능은 하다 가끔 보면 양식으로 파는곳이 있다. 감성돔의 맛은 잡식성에 먹성이 좋아 기름 보유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감칠맛이 끝내준다 괜히 비싼 생선이아니다. 힘도쎄서 아주 쫄깃하며 씹을수록 담백한맛이 올라와 기분까지 좋아진다. 두번째 돌돔신님은 자연산은 그냥 부르는게 값이다 KG당 10만원 안팎으로 먹었다면 싸게먹은거다 3KG에 40만원 달라더라 그 값어치를 하는것인지 40만원짜리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한우 양빨로 40만원은 먹어봄) 딱 한번 몇점 얻어먹어 본적은 있는데, 이녀석은 생선의 식감이 아니다. 이후 설명은 생략한다.
3. 양념집.초장집
양념집에서 바가지를 쓸 경우에 우선 양념집이란 것은 꽤 짜증나는 수산시장 의 일부인데 기본적인 시스템은 회를 떠오면 양념집에서는 쌈장과 상추를 세팅하고 매운탕이나 구이, 밥, 소주 등을 별도로 사먹는 장소와 서비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왜짜증나는지 말하자면 1인당 일단 4~5처넌의 자릿세는 그려려니 한다. 소주값도 5처넌 이상 없다. 매운탕부터 꽤 고개가 기웃해지는데 3~4인 이상이면 매운탕을 시키면 공임료(섭수) 무조건 大 자로 주문해야 한다는 등의 강제 사항이 있는곳도 있다. 동네 횟집에서는 당연히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은 서비스인데, 양념집은 그런 것이 없다. 물론 활어를 판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형태의 수익을 도모하는 건 이해한다처도 이건 너무 강제적이고 상인들을 위한 일방적 방식이다.
그리고 구이도 마넌~만오처넌이나 쳐받아먹는다 ( 새우, 참돔) 전을 구워달라해도 공임료를 받는다. 그러니까 일반횟집에서는 매운탕이 공짜인데 여기는 양념집이란 데서는 별별 명목으로 다뜯어간다.
왠만해선 회만사서 집에서먹거나 친구집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매운탕도 여러 경우가 있는데 참돔대가리로 매운탕끓여달랫는데 우럮대가리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있다.
4. 흥정에대한 추가팁과 회가 저렴해지는 때
1. 생선 꺼낸다고 죽는 거 아니다. 원양어선보면 그물로 잡은생선 죙일 배위에 놔둬도 안죽는다 생선 꺼냈다고 "저거 나 때문에 죽는 거 아니야?" 라면서 덜덜 떨지말고 침착하게 2. 저울에 무게를 젤 때 바구니 두 개를 겹쳐 놓았는지 보아라. 바구니 작은건 300G 큰건 500G 이다. 생선무게를 젤때 꼭 빼고재자 수산시장 호객에 평생을 바친사람들이다. 바구니 두께도 눈치채지 못할 사람들이 아니다 즉, 일부러 두개를 끼워넣은거니 괘씸하게 생각해도 좋다 3. 바구니가 전부가아니다 생선이 펄쩍 날뛴다고 뜰채로 지긋이 바구니나 생선을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태클을 반드시 걸자 "아~ 이러면 곤란한데..."이런 늬앙스를 풍기며 옆집으로 갈려는 시늉하면 " 아이고손님~ " 하면서 다시 쟤준다. 주변천지가 다 횟집인데 상관없다. 4. 당신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다. 꼼꼼하게 봐야한다. 생물은 새상품, 중고라는 개념이없다. 태어난순간부터 중고다. 당신이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중고로 살때 직거래할때는 상품확인을 꼼꼼하게 하지않는가? 액정금가고 이리저리 기스난 폰을 새상품가격에 판다는놈을 보면 얼탱이가 없을거다. 생선도 똑같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회가 저렴해지는 시기를 알아보자 (매우 주관적, 경험)
1. 일요일 저녁 2. 다음날이 평일인 공휴일 저녁 3. 7시 이후 파장... 이렇게 되시게따 4. 비오는 날 5. 장마철과 여름
1,2,3은 단순히 시간상의 문제이지만 4,5 는 조금 다르다. 이는 신선도에 대한 인식이 낳은 결과인데, 이를 역이용해서 싸게먹을 수 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활어는 여름이거나 비가온다고 특별히 안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오해는 장마.습도.부패라는 개별적인 이미지가 생선회에 적용된 것이 1차적 이유이고 두번째로는 옛날에는 비가 올 경우 배가 뜨기힘들고-> 이로 인해 신선한 회의 보급이 늦어지고-> 수족관에는 신선하지 않은 회만 있음. 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2차적인 이유이다, 그런데 요즘엔 이것도 다 옛날이다. 그리고 활어는 원래 '그날 들어온 것 ' 보다 2~3일 정도 안정을 찾은게 더욱 맛있다. (닥치고 배에서바로먹는게 젤맛잇음)
생선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상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애와 환경에 적응된 애 중에서 누가 상태가 좋을지는... 알것이다.
대표적으로 바다에서 잡아온 생선을 수족관에 넣으면 애가 반대로 뒤집어져서 헤엄을 친다. 급격한 수온차로 애가적응을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바다에서 잡힌 생선은 손으로 건들거나 자극하지 않는 한 숨을 고르게 쉰다. 반면 수산시장에서 최근에 들어온 생선은 펄떡펄떡 뛴다. 이들은 환경적으로 적응되지 못한 것인데, 보통 수조의 물을 뿌려주면 안정을 되찾는다. 역시 익숙한 환경에 들어서면 얌전해진다
다만 더운날은 사시미나 도마등의 관리가 오염되기 쉽다는 것과 어패류와 선어는 먹기에 좋지 않다는 건 인지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은 회를 뜨는데 자리를 뜨는 동안 회를 바꿔치기 하는경우가 있다.(정말 있다 정말로!)
그러니까 절대로 회를 뜨는 동안 자리를 뜨지말고 지켜보아야 한다(약혐일수도 있다). 현미경 가져와서 진짜 검사하듯 보지는 말고 .. 어..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이야기도 하면서 보라는것이다 ^ㅡ^ 마지막으로 정말로 회를 먹을줄 아는사람은 간장을 통해먹는다고 생각한다(주관) 회는 감칠맛과 담백한맛과 생선의 특유의 향과 기름을 통해 먹는다. 초장은 강한 식초와 고추의 맛으로 이 모든 생선의 고유한 맛을 다 잡아먹는다. 먹을줄 모르는 사람은 보통 초장맛과 식감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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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요33] SBSA는 부활할 것이다.
[전국절제협회] 사멸의 왕, 절제가 하늘에 서겠다.
[은로롱] 로스트대리 ㅋㅋ
로아 인벤 전광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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