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밑에 3줄요약 있음.



이게 작년 12월 로아온에 나온 일명 "흰카멘"인데 아무리봐도 이건 그냥 아이디어 회의에서 잠깐 나왔다가 지금은 폐기된 디자인 같음.


생긴게 딱 3관 카멘에서 흰색 끼얹은건데


카멘은 5관에서 디자인이 싹 바뀜.
여기서 갑자기 3관 디자인으로 돌아가면서 희게 변한다? 아무리봐도 이상함.

그럼 뭐가 마지막 3단 변신이냐?

불과 3주 전, 라이브에서 루테란 전기 얘기할 때 잠깐 공개했다가 정체를 숨긴 이 일러스트
이게 카멘이라고 난 100% 확신함.
근거는 5가지 있는데


1) 먼저 얼굴이 매우 유사함.사진은 5관문 컷씬에 나온 카멘의 얼굴.
3, 4관의 카멘과 확연히 차이나는 점은 입의 유무임. 
기존 카멘과 달리 얼굴 중앙에 균열인지 금이 간건지 입 모양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음.

그리고 루테란 전기 일러스트에서 얼굴로 추정되는 부분을 잘라보면

일러스트 또한 균열 형상의 입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입 끝까지 찢어진 모양새도 매우 유사함.

또한 카멘 얼굴 위에 겹쳐보면

뿔이 상당히 커지긴 했는데, 입 위치가 정확히 들어맞음.
또한 카멘 이마의 보석 위치가 일러스트 얼굴 중앙의 빛나는 부분과 정확히 들어맞음.


2) 5관과 일러스트 모두 "현실의 달"이 테마임.

5관에 가면 뜬금없이 달 관련 패턴이 나옴. 붉은 달을 의미하는건지 검기는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근데 이 달은 "현실의 달"과 완벽하게 똑같이 생겼음. 게임 안의 붉은 달이 아님.

일단 현실의 달은 이렇게 생겼고

일러스트에 완벽히 겹쳐짐. 심지어 방향도 완벽히 일치.

눈여겨 볼 점은 아랫 부분이 붉은 빛으로 밝다는거고, 위로 갈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것 처럼 보임.

그리고 5관 패턴에도 겹쳐보면
이 또한 방향까지 완벽히 일치. 방향 90도 돌아간거 아니냐고?


카멘의 백이 아래, 헤드가 위로 가도록 사진을 돌리면 완벽하게 일치함.
따라서 카멘의 시선으로 생각하면 달이 정방향이 됨.

노란색 부분을 보면 현실의 달과 같다는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음.

그리고 5관 또한 백 부분이 검기에 의해 붉게 밝혀져 있고, 헤드 부분은 어두운 것을 볼 수 있음.
일러스트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5관과 일치함.



3) 공간을 찢는 듯한 연출
일러스트엔 공간을 손으로 찢는 듯한 연출이 있음.

그리고 쇼케이스 때 공개된 트레일러 또한 카멘이 공간을 찢는 연출이 있음.
굳이 인게임에서 보여주지 않은 공간을 찢는 연출을 트레일러에 그냥 넣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4) "이 친구는 500년 전의 어떤 적인데..."

강선이형이 라이브때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한 말임.
"이 친구는 500년 전의 어떤 적인데...이 친구는 설명하면 안될 것 같아요. 넘어가시죠."

중요한건 "500년 전"의 적 이라는 건데, 500년 전이 딱 사슬전쟁임.

그럼 저 일러스트는 카제로스거나 6군단장 중 한명이란 소리인데...

아래는 공홈에서 사슬 전쟁을 설명한 글임.


사슬 전쟁. 긴 사슬처럼... 오랜 기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한 이 참혹한 전쟁을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차원의 균열이 열리자 어둠군단의 악마들이 가장 먼저 쏟아져 나왔다. 어둠군단장 카멘은 엄청난 속도로 어둠군단을 지휘하며 순식간에 아크라시아를 파괴해 나가기 시작했다. 


맨 처음 언급된게 카멘임을 볼 수 있음.

또한 사슬 전쟁 전문을 봐도 카멘은 5번 언급되고, 나머지 군단장은 1~2회에 그침.
500년 전의 적은 카멘을 가리키는 말임이 더욱 확실해진다.

근데 카제로스일 수도 있는거 아니냐?

니나브 피셜, 그리고 예언의 서 피셜 카제로스는 두 쌍의 검은 날개를 가지고 있음.
날개가 없는 저 일러스트는 카제로스가 아님.

그럼 남은 가능성은? 카멘 뿐이다.


5) 업데이트 제목이 "이클립스"


다들 알다시피 카멘 업데이트의 제목은 "이클립스"임.


이벤트들도 "카멘 업데이트 기념"이 아닌 "이클립스 업데이트 기념"이라고 써놨음.

먼저 "이클립스"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Eclipse
개기월식 혹은 개기일식 등 '식'(蝕, 좀먹을 식)[1]을 의미하는 영문 단어.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을 가리는 현상,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임.

둘 중 개기월식을 보면


붉은 빛의 달이 일러스트 속 달과 똑같다.



5가지 근거는 여기까지임.

강선이형이 이런 중요한 일러스트를 실수로 보여줄 사람도 아니고,
시기를 봤을 때 확실히 이건 카멘 스포일러가 아니었을까 싶음.


3줄 요약
1. 흰카멘은 3관 카멘에서 색만 바꾼건데 5관가면 디자인이 아예 바뀜. 다시 3관 디자인으로 돌아가는건 이상함.
2. 그래서 라이브때 스포된 일러스트가 카멘이라고 확신함.
3. 5가지 이유는 얼굴이 똑같고, 붉은 달이 아닌 현실의 달을 테마로 썼고, 공간을 찢는 연출이 있고, 이클립스 현상이 일러스트와 유사하고, 500년 전의 적=카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