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꺾는다면서요. 근데 왜 서폿각인이 있는 클래스한테만 계속 고집 부리십니까?


로아는 클래스명보다 직업각인으로 서로를 구분해왔습니다. 

이번 6월 25일 패치로 모든 서폿 클래스가 케어 및 서포팅 기능과 딜 기능을 완전히 분리 완료했습니다. 

그러면 딜 각인을 사용하는 클래스는 그냥 하나의 '딜러'와 동일하게 판단하고 패치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아직도 '딜폿은 성능이 너무 좋으면 안 된다' 이딴 생각으로 패치하는 거죠?


1. 진짜 어이가 없는 홀리나이트 카운터 패치

지금 홀나만 보더라도 기가 찹니다. 

백사멸 딜러인데 주력기 두 개(신성검, 집행자의 검)에 카운터를 그대로 방치하다가, 

불편하고 컨셉 안 맞는다고 계속 말하니까 이제 와서 바꿔준다는 게 이겁니다.


"아크 패시브 활성화되면 돌진 스킬에 카운터 넣어줄게. 대신 집행자의 검 카운터는 없앤다??"


이게 대체 무슨 생각입니까?스킬 툴팁에도 안 나오는 걸 

그 긴 아크 패시브 설명 읽어봐야 알 수 있는 패치를 넣는다는 건

'어차피 신규 유저는 없을 거고~ 기존 유저들 편하게는 해줘야겠는데~ 이러면 딜폿인데 카운터가 너무 사기니까 제일 좋은 건 하나 뺏어버리자' 

라는 심보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수정할 수가 있나요?


심판자 상태에서 돌진에 카운터 추가하는 게 기존 딜러들과 밸런스를 붕괴할 정도입니까? 

즉발에 쓰기 편한 카운터는 뺏어가면서, 이동기에 카운터를 넣어줄거라면

최소한 딜 수치 상향 '딸깍'이라도 해주고 뺏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2. 신캐조차도 이렇게까지 차별 대우를 해야겠습니까?

이런 식의 '성능 제한'은 다른 클래스와 비교하면 더더욱 역차별입니다.

  • 브레이커, 환수사: 출시하고 '사기다' 소리 들으면서 유저 다 끌어모으고 브커는 출시이후 역대급 너프를 해야할 정도로 만들고 환수는 AS까지 완벽하게 받았죠.

  • 발키리(딜 서폿): 타대에 허공 아덴 수급이라는 OP 구조로 내놓고도,
    '절대 1티어 딜러는 못 이기게' 한계치를 정해둔 게 눈에 뻔히 보입니다.

겨우겨우 딜/폿 분리시켜놓고도 서폿 각인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성능 제한을 둘 이유가 있나요? 

이게 편협한 생각과 고집이 아니면 도대체 뭡니까?


3. "딜폿 세지면 서폿 수 줄어든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

이런 주장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진심으로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 기존 서폿 유저들이 딜각인 성능 좋다고 그 비싼 유각, 악세 다 포기하고 딜러로 바꾼다고요?

  • 애초에 서폿하시는 분들은 폿이 좋아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지금 딜홀나 하시는 분들이 폿 성능이 안 좋아서 딜홀나 했겠습니까?

  • 애초에 그러면 지금 발키리를 출시하며 '식스맨'역할을 할거다라는 멘트를 하는게 정상인가요?

제발 현실을 좀 보세요.


4. 개발진이 서포터 클래스를 이해하고 있긴 한 겁니까?

이번 패치는 개발진의 서포터 클래스 이해도가 얼마나 처참한지 보여줍니다.

  • 도화가: 솔직히 지금 딜 도화가 써먹지도 못할 정도로 약합니다.
    그나마 있던 카던 아덴 수급 편의성은 '버그'였다면서요?
    심지어 저달 실드 뺐었다가 난리나니까 못이기는척 기존 성능에서 너프하고 돌려주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어떤식으로 테스트를 하길래 수묵구슬 상호작용을 그냥 전용키 추가할수 있도록 패치하는건가요?

  • 모순적인 패치: 카제로스 레이드에서 데카 추가하고, 보스 체력 너프해서
    서포터의 케어 중요도를 스스로 낮춰놓고도 도화가 케어력은 왜 또 너프하세요?
    게임사가 말하는 '영향력'은 버프뿐이고
    케어부분은 데카를 추가해줘야 할 정도로 케어가 영향력이 거의 없는거 아니었습니까?
    홀나도 기존에 케어력 충분해서 실드 안주다가 상향 하면서 실드 하나 더 준거 아니었나요?


로아온에서 "서포터분들의 역할도 변경될 거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진짜 딜/폿을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선택하고 

둘 다 충분히 1인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주겠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지금 이게 그 결과물입니까?


제발 패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