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달동안 처음으로 오늘하루 갈굼안당함

평소같이 실수했는데 한마디 뭐라고 안하고 차장이 수정해줌

어떤부분이 부족하고 실수했는지 지적해줌

그전에는 그냥 갈구기만함

생전처음겪는 친절에 부담

이직알아보려고 알아보니 그것도 만만치않고

이직하면 여기서 쌓은것도 다 날리는거고

댓글처럼

그냥 솔직히 말하고 욕이나 먹자 결심함

오해였다고



그리고 퇴근하고 스타필드에서 보기로함

(회사에서 거리가 좀있음)

가서 까미시아 인가 거기서 만났는데



항상 인상쓰고 신경질부리는사람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 반겨줌;;;;;;;;

이게 설명이안됨

말이 안나오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차장이



나 진짜 오랜만에 남자랑 데이트하는거야

가슴이 뛰는게 얼마만인지



딱 저말만 기억남



8개월동안 처음본 환한얼굴

중저음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아니라 업된 목소리

그리고 저말



솔직하게 말이 안나왔음

안나오더라



그리고 거기서 닭갈비먹고 내 옷사줌



원래 이렇게 말이많은사람이였나

이정도로 잘웃고 밝은사람이였나 생각들었음

나도 말상대해줬는데 긴장상태에서 기빨려서 기억이 안남



헤어지면서 정말 너무 즐거웠다고 말함



이거 수습할그게 아닌거같은데

어떡하냐



출처 개드립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