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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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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7-![]() ![]() ![]() 트리비아의 숲에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험가님. 저는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이자 빛의 학술원 소속 학자, 아만 서버의 바드 PorziaFabbri 입니다. 혹시 이 숲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하여 이에 대해 짧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트리비아란 무엇일까요? 트리비아란 별도움은 안되지만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사소한 상식들을 의미합니다. (관련 글 : 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73425)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제 1편이랍니다.) (관련 글 : 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73539)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제 2편이랍니다.) 모든 링크는 글 하단에 모아져 있습니다! ------------------------------------------------------------------------------------------------------------ 안녕하신가요!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이자 빛의 학술원 소속 학자! 아만 서버의 바드! PorziaFabbri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도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어 기뻐요.
어느덧 2025년도 일주일 가량 남았네요. 모두들 2025년 새해에 세웠던 목표는 많이 이루셨나요? 애석하게도 저는 몇 개 밖에 이뤄내지 못했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에겐 2026년이 있으니까요. 올해 해내지 못한 것은, 내년에 이뤄내면 돼요! 걱정하실 필요도,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요. 그러니까, 성공적으로 2026년을 시작하기 위해, 2025년을 잘 마무리하도록 해요. 우리.
자, 인사는 이쯤 하도록 하고, 본론에 들어가도록 할까요?
이번 트리비아 17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좀 달라질 예정이에요. 지금까지는 트리비아 한 탄에 십지식, 즉, 10개의 지식을 말씀드렸지만... 많은 분들이 ‘너무 길다.’, ‘읽기 버겁다.’ 와 같은 피드백을 꾸준히 주셨기에, 이젠 한 탄에 다섯 지식만 올리고자 해요. 양이 반으로 줄겠지만, 그래도 재미는 여전할 거예요!
그럼 이번 트리비아에서 배울 오지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1. 꽃이 되어 사라진 그녀 2. 아크라시아에선 어떤 달력을 사용할까? 3. 해류를 통해 알아보는 베른의 환경과 건축물 4. 부끄럼쟁이 모험가들 5. 가디언 나이트 신체 측정
랍니다.
으음... 뭔가 확실히 나열해보니, 볼륨 감소가 확 체감되네요.. 그래도... 재밌어보이지 않나요?!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꽃이 되어 사라진 그녀
혹시 베른 북부에 있던 의문의 여인을 기억하시는가요? 트리비아의 숲 2탄(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73539)에서 말씀드렸었죠. (“어쩌면 이건 베른 특유의 형벌일지도 몰라!”) ![]() 이렇게 말이에요. 정말 형벌이라도 받은 건지, 몇 년째 저렇게 박혀있었죠.
그런데 근황은 어떨까요? 7주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저 자리에 그대로 박혀있을까요?
후후, 아뇨. 놀랍게도 그녀는... ![]() ![]() 꽃이 되어 있답니다.
아아, 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또 비극적인가요? 여성이 꽃이 되는 것은 마치 그리스로마신화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네요.
(Nicolas Colombel,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바로 태양신 헬리오스를 사랑한 물의 님프 ‘클리티아’의 이야기예요. 이 이야기는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라는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로, 클리티아의 비극적인 사랑에 대한 내용이죠.
그럼,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헬리오스의 사랑이었던 클리티아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죠. 하지만 헬리오스는 이내 레우코테아로 시선을 옮겼고, 곧 레우코테아가 임신하게 돼요. 그러자 질투에 빠진 클리티아가 레우코테아의 임신 사실을 레우코테아의 아버지에게 알렸고, 레우코테아의 아버지는 “이 가문의 수치!” 하고 레우코테아를 생매장해버리죠. (음, 대충, 금지옥엽으로 기른 딸인데, 어느날 딸이 갑자기 우이쓰-☆ 하는 금태양과 사고치고 온 느낌이겠네요.)
그 후, 헬리오스는 ‘엉엉, 내 사랑“ 하고, 레우코테아의 시체에 암브로시아(신의 음식이자 향유)를 뿌렸고, 그러자 그 시체에서 유향나무가 자라났다고 해요.
(Photo by Krzysztof Ziarnek, Kenraiz.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oswellia_sacra_kz03.jpg, Licensed under CC BY-SA 4.0)
참고로, 유향나무는 이렇게 생겼어요.,
”잠깐, 그럼 클리티아 이야기도 아니고, 꽃 이야기도 아니잖아!“
앗, 아직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에요.
레우코테아가 죽자, 클리티아는 이제 연적이 죽었으니 헬리오스가 다시 나에게로 오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헬리오스는 클리티아 때문에 레우코테아가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클리티아에게 돌아가는 일은 없었죠.
그러자 클리티아는 ”아아! 돌아와요!“ 하고, 바위 위에 알몸으로 머리를 풀어헤친 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9일동안 꼼짝않고 헬리오스의 태양마차만을 바라보았어요.
그렇게 9일이 지나고, 클리티아는 결국 몸이 변하여 해바라기가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리스로마 신화 당시에 해바라기는 유럽에 없었으므로, 사실 해바라기는 아니고,
이 헬리오트로프라는 꽃이거나,
(Photo by Alvesgaspar,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lendula_January_2008-1_filtered.jpg, Licensed under CC BY-SA 3.0 / GFDL) 이 금잔화로 추정된다고 해요.
그러고보면....
얘도 노란 꽃이네요.
그렇다면... 혹시 이 여자도 뭔가의 형벌로써, 이곳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꼼짝않고 있었고, 결국 꽃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
그럴듯하지 않은가요?
하지만, 그럼에도 의문은 남죠. ’대체 왜? 대체 왜 저런 구석진 곳에 꼭 여자든, 꽃이든 있어야만 하는 걸까? 여자를 치웠으면, 그냥 빈 땅으로 남겨놔도 되는 거 아니었을까?‘
혹시.... 어쩌면....
이런 거 아니었을까요? 즉, 아크라시아가 존재하기 위한 기둥인 것이에요. 그녀가 없으면 아크라시아가 무너진다거나?
꽃으로 바뀐 뒤엔, 이런 느낌인 것이고요. 그럴 듯 하지 않은가요? 후후... - 아크라시아에선 어떤 달력을 사용할까? 달력. 오늘날엔 거의 모든 나라가 기본적으로 동일한 달력을 쓰며, 그저 날짜를 알려줄뿐인 단순한 것이죠. 하지만, 옛날엔 그렇지 않았답니다. 달력은 곧 권력과 주권의 상징이었어요.
역법을 제정하는 건 황제에게나 있던 권한이고, 연호 또한 주권국의 상징이었죠.
일단,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달력의 구조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 해요.
달력은 여러 종류와 층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째. ‘절대연대’예요. 절대연대는 말 그대로 절대적인 연도예요. 대표적인 예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계산하는 ‘서기’ (BC / AD)가 있죠. 이 연도는 왕이 죽든, 나라가 망하든, 절대 바뀌지 않아요.
둘째. ‘상대연대’예요. 상대연대는 말 그대로 상대적인 연도예요. 대표적인 예로 연호가 있죠. 연호란 건, 메이지 0년, 레이와 0년, 광무 0년, 홍무 0년 과 같은 것이에요. 현재 재위중인 왕을 기준으로 해요.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일본에서 천황이 바뀌면서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뀐 바 있죠.
그리고 다음은, 연도와는 다른 층위인 ‘날짜 계산 규칙’이에요. 1월 1일 같은 거죠. 대표적인 예로는,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이 있어요. (현재 우리가 쓰는 것이 그레고리력이에요.)
자, 이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익히셨으니, 제대로 본론에 들어가도록 할게요.
아크라시아는 과연 어떤 달력을 쓸까요?
우선 절대연대부터 알아보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리고 당연하게도, 아크라시아엔 예수님 탄생 같은 달력의 기준점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절대연대가 없는 걸까요? 아뇨, 그럴 수는 없어요. 왜냐면 절대연대의 존재를 암시하는 표현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바로 ‘00년~’입니다. ‘00년 전’ 같은 묘사를 하기 위해선, 현재가 언제인지 그 절대적인 기준점을 잡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아~ 그럼, 결국 전아크라시아는 지구의 ‘서기’처럼 통일된 절대연대를 쓰고 있는 거야?“
후후, 아뇨. 그건 장담할 수 없어요.
”엥, 그게 무슨 말이야. 다들 교류도 잘하고, 협약도 잘 맺고, 서로 잘 통하는 거보면, 같은 절대연대를 쓰고 있다는 뜻 아냐?“
아뇨... 서로가 서로의 절대연대에 대해 알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답니다. 바로 예시를 들어드리겠어요.
지구의 중세 유럽에선 기본적으로 ‘서기’를 썼죠. 하지만 모두가 ‘서기’를 쓴 건 아니었어요.
예컨대, 동로마제국.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Justinian555AD.png) (Tataryn,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동로마 제국은 서유럽과는 달리, ‘세계연대’ 라는 별도의 절대연대를 사용했어요.
무슨 차이냐 하면, 서기가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시스템이라면, 동로마 제국의 세계연대는 아예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기점으로 시작하는 시스템이에요.
그 결과, 서기 1453년은, 세계연대로 무려 6961년이 되어버리죠.
”엑, 6961년?!!! 뭐야! 저 이상한 숫자! 저걸 어떻게 알아?!! 서로 통할 리가 없잖아!“ 후후, 걱정마세요. 통했답니다.
실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thonite_Icon_of_Saint_Theophanes_the_Confessor_of_Megalos_Agros_3.jpg, See page for autho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저희가 볼 예시는 기원후 800년경 동로마제국의 ‘증거자 테오파니스 (Theophanes the Confessor)’가 쓴 역사서 ‘연대기(Chronographia)’예요.
(Theophanis chronographia, Lipsiae : B.G. Teubnneri (1883), via Internet Archive.) 짜잔. ”악! 그리스어!“ 걱정 마세요! 저희가 볼 것은 일부 뿐이에요!
바로 이 부분이죠.
짜잔! 해석본이에요. 보실 수 있듯, 동로마제국의 세계연대, 서기가 병기되어 있죠. (나머진 상대연대고요.)
즉, 서유럽과 동로마제국은 서로의 절대연대의 차이를 알고 있었고, 이를 병기하며,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었던 거죠.
”아~ 즉, 아크라시아에서도, 국가별로 다른 절대연대를 쓰고 있을 수도 있다?“
바로 그거예요.
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굉장한 국력을 보유하고, 심지어 폐쇄적이기까지 한 국가, 로헨델이 그럴 가능성이 높죠. 예컨대.... 엘조윈 연대를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엘조윈의 탄생 시기를 추정해서, 그 때부터 절대연대를 계산하는 방식으로요.
그 외엔....
세이크리아는 알리사노스가 루페온과 만난 날을 기점으로 계산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절대연대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다음은 상대연대에 대해 알아볼 차례겠네요.
우선, 지구에선 상대연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먼저 알아볼 거예요.
아크라시아는 기본적으로 유럽식이니, 지구의 유럽을 봐볼게요. 중세 유럽에선 ‘레이와’, ‘홍무’ 같은 연호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의 다른 상대연대를 사용했어요.
(Chronica Majora (Matthew Paris), Luard edition (1872), via Internet Archive.) 이건 13세기 중세 영국의 수도사 마티어스 파리스가 쓴 마요라 연대기(Chronica Majora) 라는 문서예요. (물론, 원본은 아니고, 1872년 학술 판본이죠.)
저희가 봐야할 곳은 여기예요. “Anno Domini MCCXL., qui est annus regis Henrici III. vicesimus quartus...”
해독하자면 이런 뜻이 된답니다.
Anno Domini MCCXL : 서기 1240년. (절대연대) (M(1000) + CC(200) + XL(40))
qui est annus regis Henrici III. vicesimus quartus... : 헨리 3세 국왕의 재위 24년째인... (상대연대)
어떤가요?! ‘00왕 재위 00년째’ 라는 방식으로 상대연대를 표기해놓았죠?
그렇다면 아크라시아는 어떨까요? 뭔가 상대연대의 흔적이 남아 있을까요? 후후, 그렇답니다.
짠, 중세 유럽과 마찬가지로, 00왕 00년으로 기록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렇다는 건, 실리안의 아빠가 왕일 때는 ‘라이오넬 왕 5년’ 이런 식으로 적었을 것이고, 지금 실리안에 이르러선, ‘실리안 왕 2년’ 이런 식으로 적고 있겠죠.
아마 나머지 국가도 상대연대에 대해선 비슷할 것 같아요. 물론.... 어쩌면 중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츠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절대연대와 상대연대까지 배웠으면, 이번엔 그 다음 층위인 날짜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크라시아에는 날짜 관련된 표현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어요. 월이 있고, 일이 있고, 한 달, 일주일, 사흘, 열흘...
사실상 지구에서의 날짜와 동일해보이죠. (물론, 한달은 30일이다. 이런 정의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지만요.)
하지만 이건 어쩌면 당연해요. 절대연대나 상대연대는 대충 아무렇게나 만들어낼 수 있지만.... 날짜는 그게 안 되거든요. 지구의 그레고리력이 아닌, 다른 달력을 따로 만들려 하면, 굉장히 복잡해져버려요. 괜히 시간과 돈만 더 들어가게 되죠. (그래서, 세상의 수많은 창작물들도, 날짜만큼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고 있는 형국이죠.)
그러니, 명칭 자체는 ‘그레고리력’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원리 자체는 지구의 그레고리력일 거예요.
그리고, 그와 아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시간’도, 같은 원리로, 지구의 그것과 동일하다고 추측할 수 있어요. 즉, 요약하자면, ‘아크라시아는, 절대연대는 존재하나, 어떤 것을 쓰는지 알 수 없다. 상대연대는 존재하며,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 날짜 계산법은 지구의 그레고리력을 사용하며, 시간 계산법도 지구의 것과 동일할 것이다.’ 가 되겠네요.
흠. 보너스로 한 가지 지식을 더 드려볼까요? 어차피 이번엔 5개 지식 뿐이어서, 보너스를 넉넉하게 드려볼까 해요.
그래서.... 추가로 드릴 지식은...!
동로마제국 세계연대 계산법입니다!
“으오옷! 동로마제국이라니! 위대한 문명! 위대한 국가!”
우선 동로마제국 세계연대는 율리우스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당연하겠죠. 율리우스력이 로마에서 만든 것이기도 하고, 그레고리력은 동로마제국이 멸망하고 100년도 더 넘어서 개발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계산법은, 율리우스력 기준으로, 연도는, 9월 이전(1~8월)이면, 5,508을 더하고, 9월 이후(9~12월)이면, 5,509를 더해요. 왜냐면 세계연대는 9월달에 시작하거든요.
즉, 동로마제국의 1월 = 율리우스력 9월이에요.
연도를 계산했으면 월(月)을 계산해야겠죠. 간단해요. 동로마제국의 1월이 율리우스력의 9월이니, 곧 12개월 기준으로 8을 빼주면 되는 거예요.
예컨대, 7월이면, 7 -> 6 -> 5 -> 4 -> 3 -> 2 -> 1 -> 12 -> 11. 11월! (7-8 = -1이니, 12-1 = 11로 계산하면 편하겠네요.)
월까지 계산했으면 일(日)도 계산해야겠죠? 후후, 겁먹지 마세요. 일은 똑같아요.
자, 연월일을 전부 배웠죠?
그렇다면, 율리우스력으로 1503년 7월 13일은 동로마제국 세계연대로 언제일까요?! 7월이니까 5,508을 더해야죠? 1503 + 5508 = 7011 7011년.
7-8 = -1 즉, 12-1 = 11 11월.
13일은 그냥 13일.
즉, 7011년 11월 13일인 거예요!
그럼, 현재 우리가 쓰고있는 그레고리력으로는요? 간단해요. 율리우스력에서 10일을 더하세요. (참고로, 10일은 1582년 개혁 기준이에요. 그 이후론 계속 오차가 증가해요.) 1503년 7월 23일! 끝! 짠짠! 쾅!
어때요? 간단하죠?
재밌으니까, 한 번 더 해볼까요?
1453년 1월 1일(율리우스력)은 동로마 세계연대로 언제일까요??
1453 + 5508 = 6961년 1월은 5월 (1 -> 12 -> 11 -> 10 -> 9 -> 8 -> 7 -> 6 -> 5). 일은 동일하게 1일.
즉, 6961년 5월 1일!
그리고 그레고리력으론 1453년 1월 11일.
재밌죠?! 재밌죠?!
“그만해요...”
에음, 그래요....
“응? 이게 뭐야?”
무슨 일인가요?
“사서 양반! 당신은 틀렸어!!”
“아까 그 연대기! 그 연대기에서 동로마제국의 세계연대가 6256년일 때, 서기 756년이라고 했잖아!”
그랬죠.
“하지만 방금 말해준 계산법대로 계산하면, 756년이 아니고 748년이 된다고! 앙?! 이거 어떻게 할 거야! 어?!”
아~ 그거군요!
걱정마세요. 전 틀리지 않았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틀렸잖아.”
틀린 건, 제가 아니라 저 역사가 테오파니스예요.
“엥?”
제가 말씀드린 공식은 ‘표준 동로마제국 세계연대’ 예요.
하지만, 테오파네스는 계산에 이러저러한 실수를 했고, 전체적으로 8년의 차이가 생기게 되었어요. 이를 ‘테오파네스의 8년 오차’ 라고 부른답니다. 그래도,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모험가님.
“제가 트리비아 한두편 보나요? 호호호!”
좋아요! 감사합니다!
......라고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애초에 동로마제국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그... 요즘엔 영국이 섬나라인지도 모르는 분도 계신다고 하니까요.... 그렇다면, 영국보다 덜 유명한 동로마제국은 더더욱 모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에요.
동로마제국이 무엇인지 모르면, 윗 내용이 전부 재미도 없고, 무슨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흥미도 떨어질 게 분명하죠. 그러니까 빠르게 설명해드릴게요.
동로마제국은 로마 제국이 동서로 갈라졌을 때, 동쪽에 있던 로마 제국이에요. 제 2로마라고도 불려요. 서로마 멸망 이후에도 약 1,000년 가량 살아남았죠.
음, 사실 동로마제국이라는 명칭은 후대에 붙인 거예요. 동로마제국 사람들은 그냥 자기들을 로마제국이라 불렀죠. 또, 비잔틴 내지 비잔티움 제국이라고도 불리지만, 그건 멸칭이에요. 기존 유럽 역사는 서유럽, 가톨릭 기준이었기에, 저 동쪽에 있는데다가, 정교회인 동로마제국은 기분 나쁜 이단이자 빌런이었던 거죠. 그래서 하대하고, 무시한 것이고요.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170014457) (놀랍게도, 저거 자수예요. 링크에 들어가시면 확대사진도 보실 수 있으세요.) 자, 이두독 내지 쌍두독! (머리가 둘 달린 독수리) 로마제국의 상징이에요. 이후, 여러 제국에서 저걸 흉내내서 자국 문장으로 독수리를 사용하곤 했어요. (심지어 지금도!) (후후, 아크라시아에서도 많이 보이죠?) 음음, 아무튼, 서기 1453년, 오스만투르크(튀르키예의 전신)의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재밌는 건, 유럽 역사에서 고대와 중세를 나누는 기점은 서로마 제국의 멸망이고, 중세와 근세를 나누는 기점은 동로마 제국의 멸망이에요.
그럼,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엔 로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로마 제국의 영광은 러시아로 넘어갑니다. 제 3로마라고 불려요.
당시 러시아는 모스크바 대공국(Grand Duchy of Moscow)였어요. 모스크바 대공국의 이반 3세는 동로마제국 황제의 조카딸인 소피아 팔라이올로기나와 결혼하여 동로마제국과 혈연을 맺었죠.
(Seal of Ivan 3,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eal_of_Ivan_3.png, via Wikimedia Commons) 보세요. 이반 3세의 인장이에요. 로마제국의 쌍두독(이두독)을 받아들였죠? (참고로 왼쪽의 말 타고 용 잡고 있는 건 성 게오르기우스라고 해요.) 그리고 모스크바 대공국도, 동로마제국도 정교회였기에 고대-중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종교적 가치가 연결되었어요. 나중엔 아예 대관식도 그대로 동로마제국 방식으로 실시하고요. (전설에 따르면 왕관도 동로마제국에서 왔다고도 해요.)
정신적으로도, “첫 번째 로마는 타락하여 멸망했고, 두 번째 로마(콘스탄티노폴리스)는 이교도에게 함락되었으나, 세 번째 로마(모스크바)는 우뚝 서 있으며, 네 번째 로마는 없을 것이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Фёдор Иванович,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이후, 모스크바 대공국은 러시아 차르국(Tsardom of Russia)으로 이어지죠. 여기서 차르는 Tsar는 로마의 카이사르(Caesar)예요.
(Андрей Данилов,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리고 러시아 차르국은 러시아 제국(Russian Empire)으로 이어져요.
(kremlin.ru (CC BY 4.0)) (kremlin.ru,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리고 오늘날의 러시아(Russian Federation)로 이어져, 현재 러시아의 것은 저런 모양이에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고대 로마 제국의 그 정통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에요!
아무튼, 이번 지식은 이것으로 정말 끝이에요! 다음 지식으로 넘어가도록 해요. - 해류를 통해 알아보는 베른의 환경과 건축물 “해류? 그거 트리비아 5탄(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77907) 에서 이미 조사했던 내용 아닌가요?” (“아크라시아의 해류”)
후후, 맞아요. 하지만 달라요. 트리비아 5탄에서 조사했던 것은 그저 표면상의 해류였을 뿐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조사한 건, 진짜 해류예요. “엥, 그걸 알아낼 수가 있나요?”
후후, 그럼요. 오랜만에 다시 말씀드리게 되네요.
모든 일엔 흔적이 남기 마련이랍니다. 그것이 아무리 작고, 사소하다고 하여도...
“뭔가 발견하셨군요?”
맞아요. 아주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해버렸죠.
후후,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베른 북부는 따스한 기후, 풍족한 자원이 특징적인 대륙이에요.
전체적으로 지구의 유럽형 온대 기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딱 봐도 지구의 유럽과도 같은 문명, 문화, 환경이니까요.
그런데... 베른 북부의 항구, 크로나 항구에, 있어서는 안되는 식물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있어서는 안되는 식물?” 네. 베른과는 어울리지 않는 식물이 있답니다. “어떤 식물이길래..?”
그건 바로...
이 나무예요.
“오... 컬러풀한 나무네요. 저게 왜요?”
왜냐면, 저 나무는,
지구에 실제로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에요. ‘무지개 유칼립투스’라고 부르는 나무죠.
아열대 ~ 열대 지역에서만 자라는 나무예요. 온대 지역에선 살아남지 못하죠. (참고로, 아크라시아의 대표적인 열대 지방인 파푸니카에도 저 나무가 존재해요. 즉, 단순히 모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아크라시아에서도 저 나무는 아열대 ~ 열대 지방 식물이라는 뜻이겠죠.)
그리고, 단순히 무지개 유칼립투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잎이 넓은 열대 식물도 같이 있다는 것이에요.
“엥, 왜 유럽형 온대 지역인 베른 북부에 저런 열대 식물이 있는 거지?” 그게 문제예요.
그런데 재밌는 건, 넓디 넓은 베른 북부에서 저 나무는, 정말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즉, 베른 대륙의 기후가 저 나무와 맞지 않는다는 증명이죠. (특히 나무는요. 열대 풀은 미관용으로 일시적으로 키우는 것일 수라도 있지, 나무는 계속 거기 오래 살고 있는 거잖아요?)
“뭐야, 대체? 왜 크로나 항구에는 저 나무가 있는 거지?”
후후.... 제가 누누이 말씀 드렸던 것, 혹시 기억하시는가요? “창작된 모든 것에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즉, 저 나무가 저기에 있는 것도 분명 그 의도와 계산이 담겨져있는 것일 거예요.
그렇게 저는, 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한 가지 이론을 생각해냈어요.
바로 ‘해류로 인한 지역 기후 변화 이론’ 이에요.
“해류? 바닷물이 흐르는 것일뿐이잖아. 그게 무슨 기후에 변화를 준다는 거야?” 해류는 지구의 기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에요.
(https://www.nesdis.noaa.gov/about/k-12-education/oceans-coasts/what-the-gulf-stream) 자, 대표적인 예시로, 지구의 Gulf Stream을 들 수 있어요. 멕시코 만류라고 불리는 따뜻한 난류예요.
음... 멕시코만에서 시작된다고 해서 멕시코 만류입니다만, 요즘엔 멕시코만이 아메리카만으로 이름이 바뀌었잖아요? (미국 기준) 아메리카 만류라고 해야 하려나요? 골치 아프니, 걸프스트림이라고 하겠어요.
걸프스트림은 난류로서, 따뜻한 물을 유럽에 전달해요. 그 덕분에, 원래 위도상 러시아와 같이 얼음골이었어야 할 영국과 서유럽이 살기 좋은 따뜻한 기후가 될 수 있었죠. 물론, 바닷물인 이상, 주로 해안가에 영향을 미치지만요.
어쨌든 난류는 특정 지역의 온도를 기존보다 더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원래 따뜻한 곳에 난류가 흘러가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요, 좀 더 따뜻해질 것이에요.
그리고, 이것이 저 나무가 자랄 수 있던 비밀이에요!
안 그래도 따뜻했던 온대 지역 베른 대륙에 난류가 닿으며 해안가의 온도가 더 높아졌고, 크로나 항구 일대가 아열대~열대 기후가 되어버린 것이죠.
베른 북부로 향하는 난류의 모습을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대나무가 자라는 등 따뜻한 기후를 가진 애니츠 쪽에서 난류가 시작되어 베른 북부까지 올라온 것이죠. 그리고 그 증거로, 애니츠와 베른 북부 사이에는 따스한 기후의 플레체, 해바라기섬 같은 곳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를 ‘애니츠 난류’ 라고 명명했어요.
난류가 있다면, 한류도 있겠죠. 특히, 북쪽엔 얼음의 나라 슈샤이어가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북쪽에서 슈샤이어발 한류가 내려옵니다.
저는 이를 ‘슈샤이어 한류’ 라고 명명했어요.
“잠깐, 사서 네 이 년!!!! 저 한류의 방향 증거는 어디 있느냐!!”
후후,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수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상승 기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구름과 비가 자주 형성돼요.
“하하! 걸렸구나! 어리석은 것! 어디에 비가 내린다는 것이야! 내가 아크라시아 항해 경력이 7년이거늘!”
후후, 확실히 비가 내리는 모습은 흔치 않죠. 하지만 슈샤이어 한류와 애니츠 난류가 맞닿는 부분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바로 ‘하얀 파도 섬’ 이에요. 왜, 하필 저 위치에 ‘풍랑이 잦은’ 섬이 존재하는 걸까요?
그래요, 바로 저 섬 일대에서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이 있는 것이에요. 그렇기에 불안정한 기후와 함께 풍랑이 잦아지게 된 것이죠.
‘아하, 그래서 아까 한류, 난류 그림에 저 하얀파도 섬이 표시되어 있는 거였군... 이걸 위해서..“
맞아요.
그리고 아르데타인 대륙. 사막 대륙이죠. 슈샤이어 한류에 완전히 갇혀 있기에, 건조한 사막 기후가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이에요.
또, 애니츠 북쪽의 폭풍우 지대도, 애니츠 난류와 슈샤이어 한류가 만나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재밌네요. 재밌어요~ 그래서 이게 끝인가요?“
후후, 아녜요. 아직 초반부에 불과해요.
이 해류에서 더 확장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어요.
저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은 베른 동해가 난류의 영향으로 온도가 따뜻하다는 것. 그리고 트리비아 5탄에서, 바람이 지도상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분다는 것을 배웠었죠.
이를 활용하면, 우리는 베른 북부에는 이렇게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오? 온난다습한 바닷바람이 높은 산맥을 만났네요. 어떻게 될까요?
맞아요. 푄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요. 온난다습한 바닷바람이 높은 산맥을 만나면, 바람은 산맥을 타고 상승하면서 냉각되어 산맥의 바닷쪽 면에 비와 눈을 내리게 해요. 이 과정에서 수증기를 대부분 잃은 바람은 산맥을 넘어가면서 다시 가열되어 고온 건조한 성질을 띄게 되죠. 이런 현상을 푄(Foehn) 현상이라고 하며, 저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잠깐? 베른 지도를 봐. 산맥 너머에 건조하긴 커녕, 울창한 숲과 삼림인데? 어떻게 된 거야?“
좋은 포인트를 잡으셨네요, 모험가님. 핵심은 수증기를 ’대부분‘ 잃는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애초에 수증기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산맥을 넘으면서도 대량의 수증기가 남아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요, 산맥 너머에도 비를 뿌리게 된답니다.
”그 말은 설마...!“
맞아요! 베른 북부에 부는 바람은 어마어마한 양의 수증기를 품고 있는 것이에요!
이런 느낌인 것이에요! 온난다습한 베른 동해의 바닷바람이 높은 산맥을 만나, 산맥의 바닷면에 초대량의 비를 뿌리고, 이내, 산맥 너머에도 대량의 비를 뿌리는 것이죠. 그렇기에 산맥 너머에 삼림과 숲이 형성된 것이고요.
비를 많이 뿌린 후의 구름이 뿌린 비만으로도 울창한 삼림과 숲이 형성됐다.... 그렇다면... 산맥의 바닷면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아요, 위 그림에 표시해놨듯, 엄청난 비에 의해 풀과 토양이 쓸려 내려가고, 토양이 썩어버려 ’황폐지‘가 되고 말아요.
그리고 이는 지도에도 표현되어 있어요. 보세요. 아주 짙은 초록지대와 그리고 황폐해진 땅이 보이시나요? 그럼, 삼림지대에 비를 쏟아부은 후엔 어떻게 될까요? 그래요.
페스나르 고원에 이르게 되죠. 고원은 어떤 곳인가요?
굉장히 높은 곳이죠.
특히, 페스나르 고원의 경우엔 반건조 고원(Semi-Arid Plateau)인 것 같아요.
왜냐면, 건조에 강한 나무와 풀(특히 사막 식물이 아닌 것!)이 드문드문 있고, 근처에 강도 있으니까요. (건조 고원은 사실상 사막이에요.)
아무튼, 비가 가끔 적게 오는 고원! 하지만 그럴 수 밖에요! 산을 넘고, 숲을 지나, 높디 높은 고원에까지 도달해버렸는걸요. 이 이상 여유가 남아있을 리 없죠.
그런데..... 이 고원이 또 중요해요.
왜냐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고원이기 때문이에요.
바로, 이 무지개 유칼립투스가 자라고 있거든요. 오직 크로나 항구에만 있던 나무가 왜인지 이 고원에 있어요. (심지어 옆에 다른 열대 식물도 있네요.)
반건조 고원에 열대식물이 있다? 절대 불가능이죠.
근데, 신기하고도, 중요한 것은,
딱 이 위치에만 4~5그루 있을 뿐, 다른 곳엔 단 한 그루도 없다는 것이에요. 그마저도 나무들이 몇 그루는 부러져있고요.
더 흥미로운 점은 저 위치엔, 저렇게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다는 것이에요. 희한하지 않나요? 심지어 이쪽 방향으로 쳐져있어요. 뭔가 저희가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 걸까요?
페스나르 고원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또 있어요.
바로, 고원 꼭대기에 물이 흐르고, 폭포가 있다는 것이에요. 높디높은 반건조 고원 꼭대기에 물이 샘솟고, 폭포가 쏟아진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심지어 폭포가 약 10개씩이나 존재하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후후...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면, 인공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겠죠. 저는 이 기이한 현상을 해석하고자 페스나르 고원을 구석구석 뒤졌답니다. 그리고 발견했어요. 저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열쇠를!
바로 저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 건물이에요. 절벽 안쪽으로 파고들어 설치되어 있죠. 또, 잘 보시면 건물의 밑이 물에 잠겨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앞엔 3개의 기사 동상이 지키고 있는 건축물이 있죠. 아무래도, 저 절벽 안의 기계장치를 가동하는 전원 장치 내지 핵심 부품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저게 뭔데?“
저건 바로! 물을 고원 위로 끌어올리는 펌프 시스템인 것이에요. 절벽 안의 거대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절벽 안쪽에 설치되어 있을 파이프를 따라 물을 퍼올리는 거죠.
”재밌군. 하지만, 물이 고원 절벽 내부에서 솟아오르는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 있지?“
후후, 증거는 준비되어있습니다.
일단, 아무 것도 없는 땅에서 물이 생겨나고 있다는 건 바로 보이죠.
만약 저 물이 땅 밑, 즉, 고원 절벽 안에서 올라오는 것이라면, 땅에 균열을 내보면, 그 안이 물로 가득 차있겠죠?
짜잔. 깨진 땅조각 사이로 물이 보이네요. 즉, 물은 절벽 내부에서 솟아오른다는 것이 증명 되었네요.
하지만 페스나르 고원을 돌다보면, 물이 없는 깨진 틈도 있죠. 이것은, 페스나르 고원의 위치마다 물이 끌어올려지는 높이가 다르다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의문이 생기죠. 저 물은 어디에서 끌어오는 걸까요? 또 솟아오른 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후후, 사실 간단해요. 완벽한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답니다.
고원 꼭대기의 폭포는 펌프장이 있는 위치로 떨어져요. 그리고 우측을 보시면, 그 펌프장의 물도 하나의 폭포가 되어 아래로 떨어지죠.
그럼 이 물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이를 알기 위해선, 베른의 지도를 봐야 합니다.
펌프 시스템의 폭포는 파란 화살표 방향, 즉, 대략 지도상 동쪽을 향해 흐르고 있어요.
”응? 그렇다면 베르닐 삼림 쪽으로 흘러간다는 얘기야?“
후후, 아쉽지만 틀렸어요. 폭포수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페스나르 고원 지도의 방향을 세계지도와 일치시킬 필요가 있어요.
라니아 마을이 동쪽에 있으니까, 라니아의 위치에 맞게 페스나르 고원 지도를 돌리면...! 폭포수는 북쪽으로 가게 돼요. 그럼 북쪽엔 뭐가 있죠?
맞아요. 잊혀진 호수가 있어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거대한 호수예요. 말하자면, 지구의 바이칼호 같은 느낌이겠네요.
즉, 페스나르 고원의 그 펌프 시스템은, 잊혀진 호수에서 물을 퍼올려 페스나르 고원 꼭대기로 올린 뒤, 다시 폭포를 통해 잊혀진 호수로 돌려보내는 느낌인 것이에요.
이유는요? 알 수 없네요... 고원까지도 활용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고, 기술력 과시일수도 있겠죠.
다만, 이쯤 되면, 아까 전의 의문만큼은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이 위치에 ‘무지개 유칼립투스 나무’가 있는가? 왜 우리쪽 방향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져있는가?
그래요. 바리케이드가 우리쪽으로 쳐져있는 이유는 그 너머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함. 페스나르 고원에서 타인의 침입을 막아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역시 펌프 시스템이겠죠. 즉, 펌프 시스템으로 향하는 길목인 것이에요.
그리고, 어쩌면 그 중요한 펌프 시스템으로 가는 길목을 장식하거나 표시해두기 위해 무지개 유칼립투스 나무를 실린의 마법을 이용해서 심어놓은 것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문제는 이 펌프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에요.
보세요, 위에 폭포가 없음에도 절벽 한 부분에서 물이 터져나오고 있어요. 즉, 고원의 이곳저곳이 관리되지 않아, 터져나가고 있는 거죠. 왜일까요?
그건 역시 사령술사 & 불완전한 가룸과의 전투 -> 베른 남부 반란 -> 베른 남부 군단장 대난전 -> 쿠르잔 카제로스 전쟁으로, 끝없이 온갖 국가급, 세계급 문제가 연이어 터지고 있으니, 페스나르 고원 같은 시골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을 틈이 없는 것이겠죠.
오늘, 우리는 베른 동해의 해류를 분석하여 많은 것을 알아냈어요. 하지만 이게 끝일까요? 후후, 아니죠. 베른 북부를 알아냈으면, 베른 남부쪽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베른 북부도 따뜻한 곳이랬는데, 베른 남부도 따스한 곳이네요. 여기도 해류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 아닐까요?
맞아요! 베른 남부 근처의 바다에는 이와 같이 따뜻한 섬들이 대거 분포해있어요. 따뜻한 바다라는 뜻이죠.
게다가 로헨델과 베른 남부의 해안가에는 스타후르츠, 오색앵무새, 맨드릴처럼 열대지방에서나 살고 있을 생물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로헨델은 열대지방 국가인 걸까요? 아니죠. 만약 그랬다면, 실린의 모습은 지금처럼 순백의 하얀 백인 스타일이 아니라, 지구의 동남아, 남아메리카 원주민 같은 모습이었겠죠. 마치 파푸니카처럼요.
그렇다면, 어떻게 된 걸까요? 그래요, 베른 북부와 동일한 원리인 것이에요. 원래 온대 지역인 곳에 난류가 도달하면서, 해안가 일대가 더 따뜻해진 것이죠. 아열대~열대 수준으로요.
그리고, 그렇기에, 저 열대 지역 생물들도 전부 해안가에 몰려있는 것이네요.
그렇게, 전 이 베른 서쪽 바다의 난류를 ‘파푸니카 난류’ 라고 명명했어요.
어떤가요? 재밌고, 그럴듯하지 않은가요?
이번 지식은 이것으로 끝이에요! - 부끄럼쟁이 모험가들 여러분,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라는 단어를 아시는가요?
개인 공간이란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이에요.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깊은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죠.
여러분들도 모르는 사람이 불쑥 다가오거나, 싫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싫으시잖아요? 반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이성친구가 다가오면 꼭 붙어있고 싶을 거고요. 어쩌면 붙는 것을 넘어, 그 자체가 되고 싶어할 수도 있겠네요. (‘에키드나랑 결혼하고 싶어!!!!’ 가 아니라, ‘에키드나가 되고 싶어!!!!!’ 같이요.)
그런데, 지구에서는 그렇다쳐도, 아크라시아에서는 어떨까요? 혹은 다른 세계에선 어떨까요? 여전히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럽고, 싫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그래서! 이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 저 PorziaFabbri가 연구해왔답니다!
일단,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11월까지 약 한 달간 조사했어요. 조사 방법은 대도시(엘네아드, 아리안오브, 베른성)에서 쉬고 있는 모험가의 등 뒤에 다가가 붙는 것이에요. 느닷없이 달라붙었을 때, 피하면 불편함을 느낀 사람, 피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죠.
"네?! 정말 가만히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막 일일이 달라붙으신 거예요?" 네 맞아요!
일일이 달라붙어서, 이렇게 엑셀로 명단을 정리했답니다. "허어.... 신뢰가 가네요." 흠흠, 아무튼 그렇게 조사한 결과,
총 634명 중 264명이 도망을 가, 약 42%의 도망률을 보였어요. 어마어마한 수치죠. 피실험자 중 완전 잠수중이어서 반응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에요.
즉, 아크라시아의 모험가 분들은 퍼스널 스페이스에 꽤 예민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쯤 되면, 또 궁금해지죠. 아크라시아만 이럴까? 아니면 다른 세계도 이럴까?
그래서 조사해보았어요. ‘에린’이라 불리는 또 다른 세계. 즉, 마비노기를 조사해보았어요.
그리고 그 결과,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죠.
보세요. 총 634명 중 625명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9명만 도망을 쳤어요. 무려 1%예요.
도망자 비율로 비교하면 42% 대 1%. 굉장한 차이네요.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완전 극명한 차이.
이는 사회문화적인 것이기 때문에 딱 ‘이것 때문이다!’ 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합리적이게 추측해보았어요.
그건 바로, "문화의 차이"예요. 마비노기는 커스터마이징의 본고장으로, 수많은 커마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염색 관련 문화도 고도로 발전하여, 그 구성원들은 맨눈으로 RGB 값을 구별할 정도예요. 실제로 한 때 에린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크라시아로 이민을 왔을 때, 아크라시아에선 다들 ‘기술 이민’이라며 환호했었죠.
아무튼, 친한 사람들, 길드원들끼리 같은 코디로 맞춰입는 경우도 많고, 코디 자체가 주컨텐츠나 마찬가지예요.
다만, 마비노기는 그 커마 문화가 너무 발달한 나머지, 같은 색을 쓰거나, 같은 코디를 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분노하고, 따지고, 짜증내는 수준에 이르러버렸죠.
아무튼, 마비노기는 이렇게나 커마문화가 발달하였기에, 누군가가 다가와도, 그걸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네요.
반면 로스트아크, 즉 아크라시아에서는 커마 문화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발전한 상황이 아니며, 주된 콘텐츠는 레이드지, 커마는 마이너한 컨텐츠에 불과해요.
그렇기에 아크라시아에선, 누군가 자기 캐릭터에 다가오는 것은 일종의 위협이며, 쓸데없는 관심에 불과한 것이에요.
어떤가요? 그럴듯하지 않은가요? - 가디언나이트 신체 측정 최근에 새로운 직업! 가디언나이트가 출시되었어요. 여캐다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까, 다들 첫날부터 신체 사이즈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가슴!)
그래서 바로 측정해보았습니다. 가디언나이트의 신체 사이즈!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어딜 어떻게, 측정하고, 계산하는지는 이전 트리비아에 적어놓았으니... 굳이 또 적진 않겠어요....
다만!! 몇가지 소소한 업데이트가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우선 아크라시아 기준이에요.
굉장히 크죠. 다음은 지구 수치로 치환한 것이에요.
어때요, 현실적이게 바뀌었죠?
그리고 이를 3D 작업을 통해 둘레를 측정해요.
그렇게 나온 결과!
아크라시아의 모든 여자 모험가 그리고 체감하기 쉽게끔 2020년 20대 한국 여자의 몸매를 비교한 표예요.
이전 다른 모험가의 몸매를 측정할 땐 2015년도 20대 한국 여자의 치수를 사용했습니다만, 이제 2022년에 2020년 한국인 신체 측정 치수가 공표되었기에, 저도 2020년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였어요. (5년마다 측정하니, 2025년 버전은 2027년에 공표되겠지요.)
그리고, 측정 기준을 더 엄밀하게 살펴보아, 저와 같은 측정 위치 & 방법을 사용한 부위들을 새로이 업데이트 하였어요. (이전에는 ‘기준 상이’ 라고 대충 넘어갔던 부분들.)
또, 측정 항목별 명칭을 한국인신체치수 측정과 최대한 동일하게 통일시켰습니다. (ex. 밑가슴너비 -> 젖가슴 아래너비, 손 너비길이 -> 손안쪽가쪽직선길이)
아, 그리고. 가슴 컵 사이즈는 단순 사이즈와 엄밀 사이즈를 병기하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위 표에 적어놓았으니, 참고해주시면 되세요.
그럼, 어디 한번 볼까요?
우선 모두가 좋아하시는 가슴입니다.
건슬링어는 젖가슴 둘레 97 젖가슴 아래둘레 72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72G이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72G,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7G입니다. 데런은 젖가슴 둘레 93 젖가슴 아래둘레 70으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70F이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70F,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3F입니다. 요즈는 젖가슴 둘레 67 젖가슴 아래둘레 54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54B이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54B,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67B입니다. 실린은 젖가슴 둘레 96 젖가슴 아래둘레 69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69G이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69H,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6G입니다. 애니츠는 젖가슴 둘레 94 젖가슴 아래둘레 73으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73E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73F,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4E입니다. 슬레이어는 젖가슴 둘레 98 젖가슴 아래둘레 67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67I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67J,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8I입니다. 가디언나이트는 젖가슴 둘레 90 젖가슴 아래둘레 67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67G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67F,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90G입니다. 한국 20대 초반 여성은 젖가슴 둘레 84 젖가슴 아래둘레 73으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73B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73A,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84B입니다. 한국 20대 후반 여성은 젖가슴 둘레 85 젖가슴 아래둘레 74로, 컵사이즈(단순)로 보면 74B고, 컵사이즈(엄밀)로 보면 74A, 쓰리사이즈 방식으로 적자면 85B입니다.
다음은 엉덩이인데요. 그 전에 잠깐! 엉덩이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 확실하게 해둬야 할 것 같아요. 표에도 적어놓긴 했지만, “전 캐릭터들 속옷 사주려고 측정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더욱 세세하게 측정하고, 기재합니다.” 이 이상 ‘왜 일반적인 방식으로 적지 않느냐’ 라는 의견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은 엉덩이에요.
건슬링어는 엉덩이 둘레 11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데런은 엉덩이 둘레 111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요즈는 엉덩이 둘레가 99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9인치 엉덩이입니다. 실린은 엉덩이 둘레가 10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0인치 엉덩이입니다. 애니츠는 엉덩이 둘레가 112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4인치 엉덩이입니다. 애니츠 힙업은 엉덩이 둘레가 115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5인치 엉덩이입니다. 슬레이어는 엉덩이 둘레가 105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1인치 엉덩이입니다. 가디언나이트는 엉덩이 둘레가 106cm로, 인치로 따지자면 41인치 엉덩이입니다. 한국 20대 초반 여성은 엉덩이 둘레가 93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7인치 엉덩이입니다. 한국 20대 후반 여성은 엉덩이 둘레가 94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7인치 엉덩이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허리예요.
건슬링어는 허리 둘레 68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7인치 허리입니다. 데런은 허리 둘레 68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7인치 허리입니다. 요즈는 허리 둘레가 55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2인치 허리입니다. 실린은 허리 둘레가 66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6인치 허리입니다. 애니츠는 허리 둘레가 67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6인치 허리입니다. 애니츠 힙업은 허리 둘레가 69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7인치 허리입니다. 슬레이어는 허리 둘레가 75cm로, 인치로 따지자면 30인치 허리입니다. 가디언나이트는 허리 둘레가 64cm로, 인치로 따지자면 25인치 허리입니다. 한국 20대 초반 여성은 허리 둘레가 72cm로, 인치로 따지면 28인치 허리입니다. 한국 20대 후반 여성은 허리 둘레가 74cm로, 인치로 따지면 29인치 허리입니다.
어떤가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어요.
가디언나이트는 기존의 데런과 체형 스타일이 놀라울 정도로 같고, 자세도 동일해요. 그리고 사이즈도 크게 차이나지 않죠.
그러므로 사실상 가디언나이트는 데런과 ‘계산 오차범위와 아바타별 차이’ 정도만 다르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요. 로스트아크는 아바타마다 몸매가 바뀌곤 하니까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 카드를 두고 갈게요!
마치며...
굉장히... 힘드네요... 5개 지식만으로도 이렇게나 힘들다니... 10개였으면 정말 지쳐버렸을 거예요.
저는 쓰느라 지치고, 여러분은 읽느라 지치고....
아무튼, 이 긴 글을 읽어주셔셔 감사드려요.
특히, 인게임에서 ‘새 글 언제 올라오나요?’, ‘새 글 주세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요.’, ‘팬이에요!’ 와 같은 응원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덕분에 쓸 용기가 났고, 이렇게 끝내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또 뵐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Merry Christmas!!!!!!!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Happy New Year! 해피 뉴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비난이나 욕설, 그리고 강한 어조의 댓글은 지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아프답니다.... ------------------------------------------------------------------------------------------------------------ 현재까지의 PorziaFabbri의 공략글.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72619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3-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사냥꾼X사냥꾼! 사냥꾼을 위한 수렵 지도!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4-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옛 정보) 로스트아크 인벤 : 영지에서 만드는 일품요리, 만찬, 그리고 바비큐!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옛 정보)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5-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6-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7-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8-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9-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0-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1-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특별판-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inven.co.kr)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2-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외전! 슬레이어의 몸매를 측정해보자!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특별판! 슈샤이어와 비아키스의 몸매를 측정해보자!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3-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4-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특별편 2-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5-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생활지도 Renewal 통합편 (벌목 및 채광, 식물 채집, 수렵)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6-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로스트아크 인벤 : 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 -17- - 로스트아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 ![]() Picrew : マドンナ岡本 https://picrew.me/image_maker/3595 ![]() Picrew : なかスマ https://picrew.me/image_maker/18386 ![]() Picrew : jugo https://picrew.me/image_maker/9889 ![]() Picrew : ゆとさん https://picrew.me/image_maker/19569 ![]() Picrew : 座布団ドロ棒 https://picrew.me/image_maker/8436 ![]() 그려주신 분 : Gettier ![]() 그려주신 분 : 디모 님 ![]() 피해 의식과 자기혐오, 그리고 열등감에 뒤틀린 안타까운 영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도록 해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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