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and포셔
2021-0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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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의 숲! 아크라시아의 수많은 지식을 찾아서!안녕하신가요! 모험가님! 베른 대도서관 사서이자 아만 서버의 바드 PorziaFabbri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뭐든지 알려주는 특급 꼬맹이 에아달린 님'에 이어 두번째 프로젝트, '트리비아의 숲'으로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트리비아란 무엇일까요? 트리비아란 별도움은 안되지만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사소한 상식들을 의미합니다. 음,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자면, 트리비아에 대한 방송으로 일본의 '트리비아의 샘', 한국의 '스펀지' 등이 있었지요. (저는 여기서 '트리비아의 샘'을 패러디하여 '트리비아의 숲'이란 제목을 지었답니다.) 첫 글로, 총 10가지 지식을 모험가님께 가르쳐 드리고자 해요.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이미지 개수 제한으로 인해 총 9부작으로 써야 했지만, 인벤에선 하나로 뭉쳐쓸 수 있겠네요. 우선 10가지 지식, 일명 십지식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찬의 적용 방식. 2. 피부병 환자, 원포의 아내의 마스크 안쪽은 어떻게 생겼을까? 3. 세상의 끝. 4. 잃어버린 루테란의 길. 5. 실리안의 달리기 속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6. 아만의 달리기 속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7. NPC들의 키는 얼마나 될까? 8. 가디언들의 크기는 어느 정도나 될까? 9. 당신의 가슴을 뒤흔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NPC 10. 징역형에 처한다. 그럼, 트리비아의 숲!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만찬의 적용 방식 - 트리비아의 숲, 그 첫번째! 만찬의 적용 방식입니다. 만찬은 체력이나 이동 속도, 공격력 등 여러 버프를 걸어주는 유용한 기능이에요. 그 예로, 위의 만찬을 먹으면 그 순간부터 1시간 동안 무기 공격력 120, 체력 2000, 그리고 생명력 회복 효과가 13.5%만큼 증가하죠. 여기서 주목하실 점은 "그 순간부터 1시간 동안" 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원리로 증가되어있는 것일까요? 한번 먹으면 1시간 동안 쭉 증가되어 있는 상태인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식인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여기 위의 만찬을 먹은 스카우터가 한 명 있네요. 6016에 달하는 체력이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상태에서 맵을 이동하면... 한 대도 맞지 않았음에도 체력이 2028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후후, 그렇습니다. 만찬의 적용 방식 때문입니다. 만찬은 먹은 순간부터 쭉- 체력 등의 수치가 변경되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맵을 이동할 때 순간적으로 풀렸다가, 맵이 켜지면 다시 수치가 변경되는 방식인 것이에요. 그렇기에, 검은 화면일 때 버프가 비활성되면서 원래 체력으로 돌아갔다가, 맵이 켜지면서 버프가 다시 활성화되어 체력이 저렇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재미있지 않나요? - 피부병 환자, 원포의 아내의 마스크 안쪽은 어떻게 생겼을까? - 애니츠의 창천구검 중 한 명인 원포. 그의 아내 수련은 심한 피부병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지요. 물론, 스토리 상 훌륭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됩니다만... 과연 그 차도는 어떨까요? 셀피모드를 이용하여 한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한 피부가 되어 있네요. (참고로, 얼굴에 구멍이 뚫린 게 절대 아니에요! 3D 캐릭터 특성상 겹치면 구멍이 뚫리는 것일 뿐이에요.) 아, 어떻게 확대하느냐고요? 후후, 저의 또 다른 공략, '셀피모드 확대법'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인벤 메인에도 올라갔던 공략이랍니다. 깨알같은 광고네요. 후후... - 세상의 끝 - 아크라시아의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요? 음... 욘? 로헨델? 슈샤이어? 쿠르잔? 아니면 림레이크? 후후, 아뇨. 그런 진짜 지리적 끝을 말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죠?" 후후, 아래의 스샷을 보시면 이해되실 거예요. 이해되셨나요? 후후, 그렇습니다. 직각으로 물의 끝이 보이네요. 저곳이야말로 진정한 세상의 끝. 저곳을 넘어서면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겠지요. (아아! 이곳이 잉글랜드인 것입니까!) 후후... 실제로는 사각형으로 맵을 만들고서 마감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이겠지만요. (VRChat이란 게임을 하면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죠.) 위치를 보자면 이곳이네요. 물론, 이곳뿐만이 아니라 칸다리아 영지의 저 방향 경계에서라면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을 거예요. 자, 어떠셨나요? 딱히 쓸모는 없지만, 알아둬서 나쁠 건은 없는 지식들이죠? - 잃어버린 루테란의 길 - 잃어버린 길? 후후, 무슨 의미일까요? (PNG 파일로 하면 10MB를 넘어가버리네요...) 스토리를 보신 분들이라면 전설로 남은 '영광의 벽' 전투를 기억하실 거예요. 성문을 부수고, 진입했을 때의 이 장면은 정말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줬었죠. 적들이 저 상태로 장창을 들고, 진형을 유지했다면 뚫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아, 이쪽도 방패가 있으니 문제 없었을 수도 있었겠군요. (뭐, 실린의 마법 한 방이면 진형이든, 뭐든 다 와해되겠지만요.) (아니면... 그 성문 부술 때 썼던 커다란 차로 밀어붙이면...) 음, 아무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저 전투가 벌어진 저 장소! 저 장소는 어디에 있을까요? 루테란 성에 있을까요? 정답은 이곳이랍니다. 네, 루테란 성의 끝이죠. 네? 무슨 말이냐고요? 말 그대로예요. 저희가 싸웠던 그 전장은 이제 없어지고 낭떠러지가 되었습니다. "거짓말 치지마! 이 나쁜 패브리!" 아뇨, 거짓말이 아니에요. 저 바닥의 문양과, 양쪽의 계단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리고, 맵을 겹쳐보면... 다음과 같이 겹치게 됩니다. 네, 요즘은 더 길어졌네요. 목표지점 (귀환의 석)이 있는 곳이 살짝 빗나가는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치한답니다. 즉, 저희가 싸웠던 곳과, 영광의 벽은 이미 낭떠러지로 바뀌어버렸다는 뜻입니다. 내전의 상처를 잊기 위해 전쟁터 자체를 없애버리다니... 실리안... 무섭네요. - 실리안의 달리기 속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 - 이번에는 실리안의 달리기 실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실리안의 빠르기를 알 수 있는 걸까요? 알고보니 베른 대도서관 사서가 로스트아크 제작진 중 한 명이기라도 한 걸까요? 후후,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제작자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속도 계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영광의 벽을 부수고 성 내부로 진입하면, 한동안 실리안과 단 둘이서 함께 달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 때, 그 구간의 길이를 측정하고, 실리안이 그 구간을 어느 정도 걸려서 통과하는지 잴 수 있다면 실리안의 속도를 계산할 수 있겠지요. 그럼 거리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대시입니다. 바드의 대시기는 한번에 8m를 이동합니다. 즉, 한번에 8m, 두번에 16m, 세번에 24m, 네번에 32m, 다섯번에 40m... 이런 식으로 거리를 계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른 방법으로는, 폭풍의 서곡으로 한번에 11m씩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곡 방식은 11m라는 애매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스킬 사용이 불가능한 곳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시 방법을 이용하여 실리안이 달린 거리를 계산해보았습니다. 우선, 계산할 구간 지정이네요. 여기서 저는 총 두 구간을 설정했답니다. 왜냐하면 실리안이 막판 스퍼트로 속력을 올리기 때문이에요. 우선 첫 구간입니다. 제 1구간의 시작지점은 이 부분입니다. 네, 현재의 루테란으로 따지면 맵의 끝부분이네요. 제 1구간의 끝지점은 이곳입니다. 첫 계단의 두번째 계단이네요. 이렇게 제 1구간의 길이는 총 15번의 대시. 즉, 약 120m 입니다. (8m x 15 = 120m) 다음은 제 2구간입니다. 시작지점은 분수대를 지나 새 길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제 2구간 끝지점입니다. 다음 계단의 8번째 계단이네요. 이렇게 제 2구간의 길이는 총 7번의 대시. 즉, 약 56m 입니다. (8m x 7 = 56m) 다음은 시간 측정입니다. 측정 결과, 실리안은 제 1구간을 14.11초에, 제 2구간을 6.25초에 주파했습니다. 즉, 제 1구간 속도는 100m 11.758초, 제 2구간 속도는 100m 11.161초 (소숫점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가 되겠네요. (로아에는 스태미너라는 개념이 없으니 속도가 변하지 않죠. 그래서 계산이 간편하네요.) -------------------------------------------------------------------------------------------------------------------------- [2021.12.31 추가] 수정입니다. 재측정 결과, 실리안은 제 1구간을 14.383초에, 제 2구간을 6.849초에 주파했습니다. 즉, 제 1구간 속도는 100m 11.986초, 제 2구간 속도는 100m 12.23초가 되겠네요. -------------------------------------------------------------------------------------------------------------------------- "아, 실리안은 우사인 볼트(100m 9.58초) 보다 느리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실리안은 갑옷을 입고, 그 위에 기다란 펄럭이는 옷을 입었으며, 한손에는 검을 들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만약 실리안이 우사인 볼트와 같은 운동선수 복장이었다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겠죠. 심지어, 저는 "해당 위치를 발로 밟은 경우"에 통과한 것으로 계산하였기에, 현실의 "신체 일부가 통과할 때까지"의 기준을 사용한다면 기록이 더 단축되겠네요. 과연, 에스더가 될 만 하네요. 실험 영상은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무려 4K UHD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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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and포셔 베른 대도서관 엘조윈 사서이자 빛의 학술원 소속 학자 PorziaFabbri 입니다. Picrew : マドンナ岡本 https://picrew.me/image_maker/3595 Picrew : なかスマ https://picrew.me/image_maker/18386 Picrew : jugo https://picrew.me/image_maker/9889 Picrew : ゆとさん https://picrew.me/image_maker/19569 Picrew : 座布団ドロ棒 https://picrew.me/image_maker/8436 그려주신 분 : Gettier 그려주신 분 : 디모 님 피해 의식과 자기혐오, 그리고 열등감에 뒤틀린 안타까운 영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도록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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