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서 배럭(부캐) 양성은 거의 모든 유저들이 추천하던 전략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나이스단’이 사라지는 것은 곧 배럭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과거에 배럭 양성을 장려하던 스마일게이트는 왜 이제 와서 배럭을 사실상 죽이는 선택을 했을까?


아마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내에서 생성되는 골드의 양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골드를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시스템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지만, 그동안은 굳이 손대지 않아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 같다. 특히 강화나 각종 소모 요소를 통해 골드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면 문제 될 게 없었을 것이다.


로스트아크 유저 대부분은 본캐 외에 2~6개 이상의 배럭을 운영하며 골드와 자원을 수급한다. ‘나이스단’은 이런 맥락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일게이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고, 각 계정에서 생산되는 골드량 역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게임의 활력이 떨어지고 현금화, 골드 가치 하락이 게임 경제에 개입하면서 발생했다. 게임이 활황일 때는 생성된 골드가 본캐, 부캐 성장에 재투자되며 선순환이 이뤄졌지만, 흥미가 떨어지면 성장이 정체되고 골드는 계정 내에 쌓여만 간다. 이런 상태에서는 강화로 골드를 삭제하거나, 소모 아이템 판매로 유도해도 효과가 약하다. 골드 가치 하락은 이런 악순환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결국 스마일게이트가 선택한 것은 “그동안 배럭으로 골드 벌어갔으니 이제는 배럭 사용료를 내라”는 식의 정책으로 보인다. 동시에, 급격히 추락하는 골드 가치를 물리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 참여를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길과, 시스템적으로 골드에 직접 개입하는 길 중 후자를 우선 선택한 듯하다. 사실 두 방안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겠지만, 현재로선 유저 참여 쪽은 오히려 유저의 손실을 기반으로 골드 가치를 높이려는 방식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서 기대할 만한 희망은 카제로스 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콘텐츠 추가, 혹은 시즌 조기 종료 같은 리셋 카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gpt 글잘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