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섹스가 실존하는 행위인가? 생각하곤 한다 이미 성인이 될 정도로 살아왔고 주변의 사람들은 이미 해봤다고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접해온 섹스에 대한 표현은 망가와 야동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한번쯤은 해본 행위를 나만 못해본게 말이 되는가?
나중에 여친을 사귀게 되고 마침내 모텔에 들어가게 되면 친구들 몇명과 여친이 '짜잔! 진짜로 섹스가 실존하는 줄 아셨나요? 유감!" 같은 몰카를 준비하고 있던게 아닐까? 그러면 지금까지 럽코에서 아침 짹짹을 볼 때마다 휴 다행이다 하면서도 하는 장면은 한 컷도 안보여줘서 느낀 실망감은? ntr만화를 읽으며 내가 느낀 분노는? 패배감은? 모솔아다라 괜히 쭈그러져 살아가던 내 인생은?

결국 나는 섹스는 실존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었다. 사실 아다후다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웹이나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은 아직 섹스를 믿고 있는 사람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믿게 된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산타를 믿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오던 어린아이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나이가 들며 성숙해 지며 사실 산타는 없는 게 아닐까? 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처럼 결국 섹스는 실존하지 않으며 성인이 될 때까지 모두 암묵적으로 숨기고 있던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