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3. 반박! 야 북부에서 진저웨일 죽은 거 아니거등?
샨디가 진저웨일 몸에 환영술 거는거 못봄? 이새끼 겜안분이네
물론 그런 연출이 있긴 했음.
하지만 그게 진저웨일이 죽은 연출을 뒤집지는 못함.


그 장면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림레이크 남부 때 진저웨일의 부활?
소생에 대한 일말의 뭔가라도 나왔어야 했어.
쿠크세이튼이 나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유저들끼리의 떡밥굴리기이고 
할족이나 아브렐슈드의 관계처럼
게임 내 스토리나 설정에서 확인시켜 준 건 아무것도 없어.
(이 건에 대해서는 숨겨진 이야기나 레이드 던전 구성이나 섬 등등
거의 오피셜로 취급해도 좋을 만큼 단서가 널려 있어.아!설정집도 있다.)


쿠크세이튼이 악마는 죽여야하잖아 어쩌고 한거랑
환죽도 미니게임이 쿠크1관문이랑 똑같다는 떡밥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로아라면
좀 더 확실하게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떡밥들을 제시했을꺼야.
이런 것까지 지들 편의대로 가버린거지...
이거랑 환영감옥까지 엮어서
진저웨일이 스러진 자가 되었다 어쩐다 하는 얘기들도 있지만
샨디가 이미 진저웨일은 죽었다고 못을 박았고
유저들에게 똑같이 놀라고 슬퍼하길 요구한다는 거야.
근데 난 이미 놀랍지도 슬프지도 않은 걸 어떡해.


중요한 건
지금까지는 그러지 않았던 로아 스토리가
작가 편의주의에 젖어들기 시작해서
스토리의 감정선을 자의적으로 정하고 그대로 흘러가주기를
유저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거야.


물론 지금까지 좀 신파를 끌어내는 부분은 있었을지언정
그 신파까지의 도달이 자연스럽고
감정이 가장 최고조가 되었을 때에 터뜨려주는 구성이었다면


쿠르잔 북부-> 림레이크 일련의 스토리는
미리 독자 아니 유저의 감정을 정해놓고
거기 맞춰서 스토리를 구성해놓고는
맞춰서 느끼라고 강요하고 있는거야. 좋지 않아.




여담으로 우르누잔도 개씹노잼에다가
아주 불쾌한 냄새가 나기까지 했음.
우르누잔 스토리 님들 어땠음? 혹시 하면서 
와 어쩜 이렇게 유익하고 교훈적인 내용의 스토리가!
하면서 감탄했음 혹시 설마?
도대체 내가 왜 요즈족들이 어린 요즈들 교육에 진심이고
우르누잔이 참된 교육자였다는 걸 알아야 하냔 말임.
아니 알아도 괜찮고 몰라도 조또 아무 상관없음.
스토리만 재밌게 나오면.


인상적인 섬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푸바섬 등대섬 황혼의 섬 그리고 이름 까먹은 공포게임 섬 정도가 있겠네.
(갈망이랑 태초 빼고 모든 섬마 모았고 모든 섬 스토리 다 했음. 섬들에 대해 님들 만큼은 모르지만 남들 만큼은 알고있다 확신함.)


다들 아름다운 경관이나 인상적인 스토리와 분위기가
참 기억에 많이 남는 곳들인데
우르누잔도 사실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의 섬인데
스토리가 씨발 림레이크 교육체제 찬양하는 내용임.
그것도 더럽게 대충만들고 재미없는 스토리로.


중국이나 북한에서
대중미디어를 민중들 프로파간다 전파용으로 많이 씀. 
그래서 그쪽은 이런 사상찬양적인 내용의 영화나 음악이 정말 많고
그걸 권장함.
얘네들이 섬까지 투빌드 가기는 귀찮으니까
대충 중국에 안걸릴 내용으로 적당히 만들었다
는 뇌피셜을 지울 수가 없음.
역겹게.(이제 한국 매출이 더 많지 않나? 아 이제 한국도 조빡았나?)


너무 흥분했는데
내 이런 불만과 걱정이 정말 그냥 기우이길 바라고
정말 나중에 이불킥 할 글이 되었으면...
정말정말 간절히 바람...
무서워서 카제로스 스토리를 바로 밀 용기가 안 날 정도로 실망해있어... 나에게 희망을 좀 줘 아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