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을 앞둔 지금, 스산한 바람이 분다 
로아 5년 해오면서 이 게임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100가지 이유를 갖다가 붙여도 부족함이 없지만
최근의 로아를 관통하는 한마디인 '사람이 없다'와 같이 
요약할 문구가 생각나 정리해 보았다 
먼저 요약을 하자면 간단하다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은 유저(완자)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는다. 
즉 유저(완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이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허물어져 가는 것은 
MMO의 근본 정신인 '모두가 만드는 게임'을 부정하는 것에서 온다. 
가치보존이 안된다는 걸 넘어 애초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야말로 공전절후의 무가치MMORPG인 것이다. 

1. 로아는 유저(완자)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 (패키지/유두꺼비)

이 부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짜 대표적인 사례가 패키지다. 
시즌3의 패키지는 이미 차원이 다를 정도로 효율이 좋다는 점은
이미 여러 분석영상으로 검증되었으니 넘어가자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게임사가 직접' 팔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중년게이머 김실장 유튜브 채널

유저(완자)가 존나게 열심히 카던가토를 돌아서 발생시키는 재련재료를 
딸깍 한방에 아무런 노력 없이 살 수 있다.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서든 골드를 벌기 위해서든 
무언가를 해야 얻는 재화가 걍 10010 숫자놀음이라는걸 
이보다 확실하게 보여주는 수단이 없다. 
RPG로서의 몰입은 개박살이 나고, 아무도 카던가토를 돌지않는다. 
모두가 카던 가토를 돌수록 유저가 파밍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게임사가 염가에 팔기 때문에 손해다  
감가를 재화만 먹는게 아니다, 
당신의 시간이 인위적인 개입에 의해 감가를 먹는다, 이것이 '노동의가치'의 본질이다
시간이 녹는건 당연한 흐름이라도 이를 감안한 명예도 딱히 없다
실제로 우리는 드렉탈라스 50원 시대를 살고 있고
솔직히 하르둠이나 엔드급 일숙의 보상이 다소 짠것도 있지만
옆집 F4에서 파는 패키지의 상태가 한강이라 더 짜보이는 것이다. 

결국 인게임 파밍활동이 감소했다는 것은 라방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왜 감소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의 수장이 
이를 언급하는 것은 참으로 뻔뻔해보인다
마치 전통시장 옆에 초대형마트 입점 초특가 할인행사를 박아놓고 
요새 장사가 잘 안되시네요 라고 하는듯하다. 사패도 이런 사패가 없다.

쌀먹은 차라리 양반이다.  
무한 하하베를 돌아서 골드를 파는 사람조차
'무한 하하베를 돈다'라는 엄연한 노동행위를 하고
이 노동행위의 가치책정이 이상하게 후하게 된건 
대재학의 실수 혹은 고의인 탓이지
쌀먹은 그냥 주어진 시스템 하에서 노동과 노동의 대가를 교환했을 뿐이다. 
게임사의 패키지에는 대체 어떤 노력이 들어가있는가?
이건 그냥 핵쟁이가 템복사를 하는것과 다름이 없다. 
유저(완자)의 파밍행위는 패키지 앞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 

또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완화인 두꺼비를 보자. 
심지어 이 완화는 게임이 나름 적당히 불타고 있던 
위험한 타이밍에 소방수로 투입된 시스템이다 


사진출처 로벤 기사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04134&site=lostark

게임사가 판단하기에 유각의 완화가 필요했을 수는 있다. 
아무튼 비쌌던건 사실이다. 이것도 게임사가 조장했지만
문제는 완화의 방법이다. 이것도 결국 그냥 딸깍이다. 
골드비용 기대값 계산보다 이게 문제다
유각 비용이 얼마로 나왔던 간에 이렇게 나온 순간 해결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아무런 인게임적인 노력 없이 유각을 그냥 준다
또 결국 유각이 10010 코드덩어리라는 
몰입감 개박살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이새끼들은 정말 게임을 안하는걸 넘어서서 
본인들부터 매트릭스마냥 이미 모든게 10010로 보이는게 분명하다

원래 유각의 드랍처는 어디인가? 
카게/필보/레이드이다. 뭐라도 해야 주는게 유각이다.
그중에서도 필보의 경우 1640이 동일한 드랍기회를 얻는데
불타는 기간이 적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유저(완자)의 마인드는 단순명료하다. 유각의 높은 가치를 인정하고,
이 높은 가치와 높은 수준의 게임플레이를 연결시켜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각드랍율은 애초에 유각별 기대값이 동일하지 않게 깎아놓고,
그와중에 거래량에 비추어 볼 때 강습을 풀면서 
다른곳에서 또 드랍량을 깎았다
버스건 뭐건 캐릭터 하위레이드까지 6캐릭 넘게 다돌리는 사람은 안다
하키베히의 유각드랍률은 절대 시즌 초기와 같지 않다 

물량을 풀어 완화를 할거였으면 엔드급에서 풀면 된다. 
하르둠에 유각드랍 두개씩 박고 각인별 드랍율 정상화를 하건 
오히려 드랍량을 올리건 해서 물량 풀면 된다. 
대재학은 표면상 골드값 잡자고 이렇게 했다고 하겠지만
위에서 물량 풀면 다들 부캐17층 이상 가려는 동기부여가 될거고 
이걸로 골드 빨면 된다. 강화는 공짜로 하나? 
유저(완자)의 플레이 행위는 딸깍시스템 출시 앞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 


2. 로아는 유저(완자)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미터기/겁작변환)

짤몇개 보고가자.



사진출처 인벤 글
www.inven.co.kr/board/lostark/6271/1986732
www.inven.co.kr/board/lostark/6271/1896636
www.inven.co.kr/board/lostark/6271/1899223
www.inven.co.kr/board/lostark/6271/1896179

이거 심지어 전부 인장패치 이후이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 아닌가? 쎄하지 않나? 
당시 2천추가 갔었던 보석 겁작변환 주장의 데자뷰가 보인다
지금 타이밍을 놓쳐서 오도가도 못하고 
뒤지게 후두려까이는 그 문제가 말이다
이제는 아예 이 모든것이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을 받고 있다. 

과연 겁작변환 패치를 유저가 해달라고 해서 해주는거냐?
아니다. 그럴 거였으면 당시 시즌3들어오면서 진작에 해줬다. 
인장도 없는 아수라장 로벤에서 순수 게임 건의사항으로 
2천추가기 쉬운게 아니다. 그걸 해내도 소용이 없다.
그냥 이 모든게 여홀나 매출때문이다. 
곧 여홀나여서 지금 하는거고
당시에 여홀나랑 상관이 없어서 안했다.

언젠가 이 게임이 미터기를 낸다 한들 
그때 저 짤들은 또 돌면서 타이밍 놓쳤다고 꼽주는데 쓰일거고
내준다 한들 결코 유저의 의견을 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게 돈을 더 빨거 같아서일 것이다.  
아마 미터기 역시 겁작변환처럼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고, 
그럼에도 이번 라방에 인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돈이 안된다
해달라해서 해줄거였으면 겁작변환이 제때 안들어왔을 이유가 없다. 

미터기냐 겁작변환이냐 어떤 테마가 중요한게 아니다.
비공식 고객센터에서 2000추를 갈정도로 유저(완자)의 열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사는 그냥 자기가 돈을 빨고 싶은대로 한다
걍 유저(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의사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기랑 코드가 맞으면 수용하고 아니면 마는거지
유저(완자)가 원하는 패치에 조또 관심이 없다.
그저 부패중화제마냥 DCT투입해서 분탕질로 스택 까면 그만이다.

미터기뿐 아니라 공모전 선정기준, 심연의 존재의 스토리, 서포터
슈모익의 다계정 허용과 그저 방치된 순수업적용 고문컨텐츠들
돈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사전 설명 부족과 사후 AS 없음은
어느덧 이 게임을 관통하는 주요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유저(완자)의 의견은 설명도 없고 변경도 없는 게임사 운영기조 앞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 


게임운영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엄연히 개발사가 있고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인다. 
그러나 MMO게임은 개발자만이 만들어가는 게임이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한때 추억하는, 사랑했었던 MMO들은 
즐거운 것도 안타까운 것도 
모두가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쌓아가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유저(완자)는 캐릭터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유저(완자)는 분명히 이 게임을 같이 키워왔다.
리버스루인을 추억하는 할배도, 어느덧 로86이 된 메난민도, 
이제 나이스단 1페이지를 완성한 뉴비도, 자고라스와 혈투를 벌이는 모코코도,  
우리는 모두 유저(완자)였고 이 게임의 성장을 함께한 감성적 지분이 있다.

그러나 시대는 바야흐로 대재학의 로스트아크
누군가 말했듯이 투견장이 개새끼 없이 돌아갈리가 없지만 
개새끼에게 일일이 물어가면서 운영하는 투견장 주인은 없다. 
유저(완자)의 플레이 기여를 인정하지 않고, 
유저(완자)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로스트아크
유저(완자)는 그저 한없이 시스템에 순응하는 필멸적, 종속적 존재이다.
꼬우면 접으라는 말도 이것에 비하면 신사적이지 않을까
로아에 사람이 없는 것은 개발사의 입장에서 유저(완자)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저(완자)에게 DAU나 현금수급처 이상의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금강선이 말했던 꼭 고치고 싶었다던 그 유명한 한마디,
너 아직도 이 게임 하니?의 대재학 차례가 왔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라방이 로아의 장례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다소 민폐여도 
장례식때 부활하는것 정도는 양해해줄수 있지 않을까

이게 MMORPG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