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있음

회사 자유 복장이라 편한 슬렉스에 셔츠 자주 입는데

주말에 새 바지를 사서 월요일 처음으로 입고 출근한 날이었음


그리고 나는 여름만 되면 사타구니에 피부 발진이 생겨서

통풍 때문에 가끔 속옷을 안 입고 출근함.


새바지 + 노팬티 콤보 였는데

점심 먹고 화장실가서 큰거 볼일 보려고 변기에 앉앗는데

내린 바지의 사타구니 부분 원단이 재봉선을 따라

좌우로 분리가 되있는거임


터진게 아니고 말그대로 박음질이 풀려서

원단 자체가 분리된거임


랄부 부분이 대략 10cm 가량 뚫려있는데

그냥 평지에서 걸어갈때는 잘 안 보이고

내가 계단 올라가는걸 아래서 보면 랄부까지 싹다 보이는

그런 구도였음.


아침부터 점심먹고 장실 오기전까지

버스, 지하철 계단부터 회사 계단까지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내 뒷사람들은 내 새까만 랄부를 그대로 다본거임


결국 팀장한테 급하게 배탈나서

업무 복귀 좀만 있다 한다고 카톡하고

사람 없는 통로로 편의점가서 반짓고리 세트 산다음

화장실에서 중딩때 기술과 가정 시간에 배운 박음질로

사타구니 원단을 다시 꼬맸음.


과연 그날 몇명이 내 랄부를 봤을지는

아직도 미스터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