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 탈라즈만이니 그런건 제가 던파 안해봐서 모르겠고
그리드 시스템 자체는 낡은건지 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지금 기조랑은 조금 다른 형태의 장기간 프로젝트 느낌의 파밍으로 보입니다.
뭐 딜증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고 n주 확정졸업이 아니라
꽤 오랜 기간동안 착실하게 파밍하는 그런 요소라고 해서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가장 찝찝한게 바로 이 '랜덤 파밍' 이라는건데
코어가 일단 제일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중간에 박는 6개짜리)
이거 코어 파밍되는 요소가 결국 종막 카제로스를 잡으면 드롭되는거같은데
확정으로 n개를 주든, 혹은 운빨로 예전 심판의 서 주듯이 주든 어쨋든 파밍단위도
주간으로 레이드 클리어 시점에 던져주는 것 같은데
그것마저 등급이 나뉘어서 영웅, 전설, 유물, 고대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다행인건 뭘 모아서 어케어케 시간일 계속 들이면 유물까지는 세팅을 할 수 있다는건데
문제는 이게 고대는 운빨로만 획득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즉 고대는 획득 가능성에 대한 천장이 부재하고 진짜 운에만 의존하는건데
이러면 결국 누구는 운빨로 고대를 가지고, 누구는 운 없어서 노력과 자본이 무색하게 0고대를 가지게 됩니다.
이게 맞나요?
물론 운빨요소 큰거 인정하고 도파민 재밌는것도 인정하고 다 알아요.
하지만 로스트아크 캐릭터 성장하는데 있어 자본도 많이 들어가고 노력도 많이 해야하는 구조인데
천장없고 돈으로 전혀 해결되지 않는 순수 운빨요소는 좀 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열심히 키워도 운없어서 남들 고대 1개 2개씩 들고 다닐때 0개인 사람은 뭐가 됩니까?
그게 당신이 아닐 가능성은? 당신들 지인들은 다 고대 먹고다니는데 나만 없는건?
이 운빨은 저번 강습레이드에서 고대에서 50만골드를 먹어봤다, 못먹어봤다
카게에서 유각 아드가 떠봤다, 안떠봤다 수준의 파밍의 재미를 넘어서
진짜 스펙과 크게 연관되어 있어 굉장히 불쾌감을 주는 수준이라 생각해요.
이 요소가 가장 기억나는게 초창기 카양겔이거든요.
그때 하드3 1580 난이도 렙제였죠? 그걸로 돌 IV까지 업글한사람 많이 없었습니다 첨엔.
왜냐면 심판의서가 뒤지게 안나왔거든요.
다만 돌의 경우 이게 그냥 기분좋은거지 업글하면 체력정도만 늘고
딜적인 요소가 없어서 약간 수집욕의 느낌으로, 뽀대용으로 심판의서 파밍을 매주 바랬었지요.
지금도 사실 검빨날도 같은 원리긴 한데..
여튼
이런 랜덤파밍에서 심판의서 진짜 안떠서 결국 천장(하위재료로 교환) 까지 내면서 좀 불만이 잦아졌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천장없는 파밍인 각종 레이드의 펫, 날개 등은 아직도 없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검빨날 없네요.
그래도 이건 딜에 영향 없는거니까 있든없든 자기만족의 영역에서 그만둘 수 있는데
직접적인 스펙과 관련되는 요소에 운빨이 크게 작용하면 곤란하다 생각해요.
단적인 예시로 상깨물도 그랬었죠
만약 상깨물 확률이 낮았고 그게 유지되며, 천장이 없었으면
진짜 운 안좋은 사람은 상깨물 몇달 째 못먹기도 했을 겁니다.
단지 운이 없다는 이유로 남들 찍는 악패 노드를 못찍고 뒤처지는 삶을 사는데
이번 종막 그리드도 마찬가지에요.
운이 없다는 이유로 남들 고대코어끼고 세팅바꿔서 고점 맛보고 재미느끼는데
그냥 안떠서 아무죄도 없이 그냥 운 없어서 안뜬다는 이유로 캐릭이 뒤쳐지게 됩니다.
이 사람은 돈도 써서 종막도 가고, 노력도 했지만 운이 없다는 이유로 뒤처지는거에요.
천장없는 스펙업 컨텐츠로 지금도 머 여러개 있긴한데
97돌도 그렇고 팔찌도 그렇지요.
다만 얘네는 돈의 문제, 그리고 가치와 가성비의 문제가 있지
진짜 마음먹고 돈 쳐박으면 할 수는 있어요.
돈으로 이론상 해결은 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고대 파밍은 교환가능한게 아닌이상 불가능합니다.
운 없는 사람은 그냥 다른 요소와 무관하게 뒤처지는겁니다.
지금 랭커유지하는 각종 9강엘라엘라 유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각종 랭커 네임드 유저들도
종말 퍼클을하고도 고대 몇달간 혼자 안뜨면 게임이 재밌을가요
도파민이 터질까요. ㅈ같을겁니다.
운없음을 적어도 노력이나(천장) 혹은 자본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 운을 극복할 방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타인이 운수대통하는걸 보면 꼬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파민은 인정하되 다른 후퇴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대 파밍한걸 판매할 수 있다면 구매도 가능할 것이고
혹은 천장을 높게라도 설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 이고요.
이런거 천장 있다고 다 하진 않아요.
카르마 30렙/30렙/30렙 하진 않듯이...
다만 간절한 사람은 돈이나 노력으로 가능하게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주받은 운을 타고난 계정은
이 한계를 못버티고 발전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로펙 3000++ 넘는 계정 캐릭중에서 운없어서 97돌 없는 사람 많습니다.
도파민의 영역, 운적인 요소를 재화획득 정도로 남겨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유각 파밍의 운빨, 악세 가챠, 강습 골드상자 가챠 등등 여러 도파민 요소도 있긴 했었습니다.
차라리 그런거나 혹은 치장성 아이템이나 코인개수 등의 가챠 도파민은 괜찮겠지만 (천장도 있음 좋고)
천장 전혀없는 '스펙과 관련된 파밍'은 너무 걱정됩니다.
본인 주변은 먹는데 본인만 못먹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나요?
당장 상깨물 나만 못먹었을때의 그 불쾌감과 조바심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