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도로 근처 숲 - 새벽
교통사고가 난 트럭에서 떨어진 나무 상자 하나.
그 옆에서 사냥복 차림의 남자가 휴대폰 불빛을 비춘다.
그의 이름은 ‘댄 밀러(35)’, 지역 사냥꾼이다.


“이런… 무슨 사고야 이게…”

그는 흩어진 상자들을 둘러보며 조심스레 다가간다.
안에서 미세한 숨소리가 들린다.
그가 손전등을 비추자 —
붉은 눈의 원숭이 한 마리가 천천히 그를 바라본다.


“이런 미친…”

그가 뒤로 물러서려는 순간,
원숭이가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뛰어든다.
짧은 비명, 그리고 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