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흥미로운 부분인데
스마게는 한쪽으로 치우친 정의를 바라지 않는 듯

아크를 개방하기 직전
로스트아크인 아만은 "우리는 왜 아크를 루페온의 힘처럼 여기는 거지?" 라는 의문을 모험가에게 심고

카제로스의 마지막을 마주한 장소에서 모험가는
"카제로스의 말을 전부 믿어서는 안된다"는 스크립트가 나옴

루페온의 질서와 
카제로스의 질서에 대한 판단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 나올 혼돈까지도
뭐가 옳고 그른지 자유 의지를 갖은 모험가 각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뜻
그 판단이 다 다를지라도 말임

권선징악으로 선과악이 분명했던 예전 템플릿과는 다르게 
이제는 그 기준을 모호하게 만들어
적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성공 및 흥행에 영향을 주니까 

결말을 정하지 않고 열어두면
그만큼 의견이 많아지고 나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설계한 자신들이 생각 못햇던 부분까지도 나중에 알 수 있으니까
그게 스마게가 내건 with RPG 의 의미가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