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만나서 영화관 감
일단 내 소개:30대이고 기상술사 키우는 평범한 인간
상대방:3살 연하지만 나보다 어른스러운 스카우터 복귀유저

날씨가 바람이 쌩쌩 부는 날이라
나름 봄이라고 이쁘게 한다고 원피스 입은 나를 탓하며
어느 건물에 바람 좀 피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거기가 영화관 건물이었음 띠용

4층인데 저기서부터 딱봐도 로슬렁 로슬렁 거리는
남자애가 있는거임
폰만 보길래 당근거래 할때의 직감으로
먼저 가서 인사함

안뇽~하고 인사하니까 서로 이미 눈치챘다는 걸 알수있었다
ㅋㅋㅋ
초면에 낯을 별로 안 가리는 성격이라
앉아서 대화 좀 하다가 시간 다가와서 팝콘을 결제하려는데
걔가 극장이 너무 오랜만이래. 근데 키오스크를 겁없이 누르는거야
그래서 난 그냥 카드만 꽃아서 결제했구 확인안하고 ㅋㅋㅋ
뒤에서 어르신이 도와달라시는데 자기가 막 알려주더라고
그래서 난 아무런 의심을 안했다

근데 카운터에서 호명하는데 가보니까
왠걸 팝콘이 4개 콜라가 4잔인거임??
우리꺼 뭔지 물어보는데 이게 다 당신네들 꺼래 ㄷㄷ
그래서 영수증 보니까 3.8처넌 찍혀있ㄷ라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쮸발 영화표값이 3마넌인데 팝콘값이 더 나와버리기

어이없어서 서로 레전드 사건 이러면서 당황했음
데이트 끝나고 각자 2개씩 가져갔음ㅋㅋ
취소도 안된다 하니깐
ㅋㅋㅋㅋㅋ

아무튼 왕사남 잘보구 들어갔습니당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