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해안가 도로에서 런닝을 뛰고 있어
목표한데까지 뛰고나서 이제 돌아갈려고 헐떡거리면서 쉬는데,
내 앞에 치와와랑 견주(할매)랑 걸어가다가
갑자기 치와와 목줄을 푸는거야

그리고 그 치와와가 갑자기 나한테 달려오길래
아이고 귀엽다 ~ 하고 쭈구려앉아서 맞이할려니까
개 떨떠름한 표정으로 흠칫하고 뒤로 물러나더라고

뭔가 머슥하고 시무룩해져서
돌아갈려고 다시 뛰는데
치와와가 갑자기 개 미친 표정으로 나한테 개뛰어오는거야
내가 다시 뒤도니까 또 안와
뛰면 또 왕왕 거리면서 개 뛰어옴
그래서 이새끼는 내가 뒤를 보이고 뛰니까
지 무서워서 도망가는줄 아는구나 싶어서
그냥 견주보고 잡아달라하고 다시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