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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22:08
조회: 530
추천: 5
이제는 아무도 관심없을 직업 디테일 이야기![]() 요즘 게임 트렌드 못 따라가는 늙다리가 라떼나 한 잔 마시면서 썼읍니다 편의상 문어체로 쓴 데다가 4번째 문단부터는 주제와 관련 없이 그냥 최근 스킬들 까면서 부정적인 어조로 작성해서 읽기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22~24년 히스토리는 메접 기간이라 잘 몰라서 패스 ----------------------------------------------------------------------------------------------- 1. 아크는 레프와 스펙터 상태를 오가며 각각의 힘을 구사하는 직업이다 이때 레프 마력을 쓰는 스킬과 스펙터의 힘을 다루는 스킬은 단순히 외형만 다른 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디테일한 차이가 있'었'다 사실 스펙터 상태일 때만 사용 가능한 스킬만이 스펙터 스킬은 아니다 레프/스펙터 상태가 어떻든 간에 1) 심연과의 연결고리인 보조무기가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고 2) 코스트로 MP를 소모하지 않거나, HP를 소모하거나, 또는 피흡하며 3) 이펙트에 스펙터 문양이 남는 스킬은 스펙터의 힘을 쓰는 스킬이다 ![]() 예를 들어, 레프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어비스 차지드라이브]의 툴팁을 보면 MP만 소모하는게 아니라 HP도 같이 소모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조를 장착해제하고 이 스킬을 쓰려고 하면 스킬이 나가지 않으며 ![]() ![]() 타격 이펙트를 보면 다른 차지드라이브들은 날카롭게 각진 직선으로 그려진 데 반해 어비스만은 카르시온에서 날아댕기는 동글동글 잡몹같이 생겼다 즉, 어비스 차지드라이브는 레프 상태에서 쓰는 스펙터 스킬이다 이러한 스킬에는 악몽, 충동, 인피 등이 있다 예외적으로는 스펙터 트점(인스팅트 리프)과 스펙터 상태에서 쓰는 부스터는 이펙트 때깔은 스펙터지만 보조 없이도 써지고 MP를 소모한다 그리고 요즘 스킬들에는 이런 디자인 규칙이 잘 적용되고 있지 않다 오리진과 어센트 스킬은 전 직업 공통 규격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최근에 공포 코스트가 HP%에서 MP로 바뀌는 일이 있었지만 이것도 무적기로서 사정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만약 무릉 컨텐츠가 지금까지도 살아있었다면 크라이시스 링 발동 이슈가 있어서 그러려니 못했긴 함) ![]() 문제는 이 녀석이다 소소하게 MP를 소모하고 있다 언뜻 보면 툴팁에 스펙터와 레프의 힘을 쓴댔으니 레프 상태에서 레프의 힘 쓰는 스킬이 MP 쓰는게 무슨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이거 보조무기 안 끼면 스킬 안 나간다 (그와중에 쿨은 돌아가는 찐빠가 있다) ![]() 그리고 애초에 생긴게 악몽으로 긁는 거라 스펙터 스킬이 맞다 잘 보면 스펙터 문양도 그려져 있다 2. ![]() ![]() 레프 덮점인 미스틱 리프와 스펙터 트점인 인스팅트 리프는 단순 팔레트 스왑이 아니라 힘의 출처를 보여주는 문양이 다르게 그려져 있다 ![]() ![]() 그리고 새로 나온 돌진기에는 그런 거 없다 이름도 미스틱 러쉬, 인스팅트 러쉬이면서 말이다 물론 요즘 가뜩이나 작업량도 많은데 이거 디테일 챙길 시간에 팬텀 스킬이나 다시 그리는게 맞아서 그러려니는 하지만 조금 서운하긴 하다 (여담인데 부욱 부욱 하는 사운드를 듣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흑화가 아니라 파일벙커를 때려박아야 할 거 같다) 3. ![]() ![]() 1에서 스펙터의 힘인지 아닌지는 이펙트로 구분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보니 거의 모든 공격스킬의 타격 이펙트에는 각 진영의 문양이 그려져 있다 ![]() ![]() 문양은 차지드라이브류 뿐만 아니라 증오, 구속, 고통, 근원, 새악 등에도 다 있다 ![]() 가오심 추가타와 깨심의 경우 그 자체로 타격 이펙트고 굶짐과 어센트는 예외적으로 아크 본인이 공격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타격 이펙트에 문양이 없긴 하다 ![]() 문제는 문양이 없는 스킬이 또 있다 이 타격 이펙트가 어떤 스킬이냐면 악몽으로 휘갈기던 원초의 격류다 4. ![]() 사실 원초의 격류 까려고 쓰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어쩌다가 글의 주제를 저걸로 잡았는지 모르겠다 (낚시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까던 건 마저 까고 싶습니다..) 일단 툴팁이 심하게 대충이다 '원초'와 '격류'라는 표현이 왜 쓰이게 됐는지 설명이 하나도 안 된다 레프와 스펙터 힘 짬뽕한게 왜 '원초'인지도 모르겠고 까보니 전부 스펙터 스킬이던데 레프의 힘이라는건 스킬을 노랗게 염색하는게 다인 건가 싶고 '격류'와 '극대화'라는 거창한 표현을 써놨지만 스케일이 카데나 팽이급이 아닌가 ![]() 그리고 가장 마음에 안 드는게 저 화면 암전시키는 미친 성게 일단 가뜩이나 잘 뽑혔다는 말이 나올 수 없게 난잡함이 가득한데 여러 이펙트가 막 겹쳐서 움직이니까 뭘 보여주는 건지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 거기에 갑자기 암전까지 되는데 드럽게 정신사납다 내가 직접 발동 타이밍을 제어할 수 없는 스킬에 암전이 붙어 있으니까 미쳐버리겠다 내가 UI 즐겨찾기에 저거 올려두고 스택 확인하는 이유가 딜누수 피하려고가 아니라 암전 타이밍 미리 알아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스킬 메커니즘이 정말 의미불명이다 다른 스킬들과 다르게 연계 관련 로직이 하나도 없어서 이질감드는 데다가 팽이를 세 번 맞으면 성게가 튀어나옴 << 대체 왜? 사실 테섭에서 낙인이 새겨지던게 본섭와서 사라지니까 이상해진 것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여전히 유체흐름과 가시 간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다 무슨 모티브라도 있나 해서 크툴루 설정 뒤져봐도 뭐가 딱히 나오진 않았다 ![]() 아뇨 ㅅㅂ 하나도 모르겠어요 혼자만 알지 말고 좀 알려주세요 ----------------------------------------------------------------------------------------------- 격류는 요즘들어 말이 참 많은 스킬인데 저 같은 경우엔 딜누수는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없는 스킬 취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허접 스펙이라 안 써도 그만인 것도 있지만 일단 스킬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요 없는 스킬 취급이라고 하니 작년에 갑툭튀한 증오의 연쇄도 마음에 안 들어서 대충 시퀀스에 처박고 무시중입니다 평소대로의 중2병 크툴루 갬성으로 보기는 어려운 어디서 그럴듯한 표현 발견해서 대충 붙인 듯한 개짜치는 네이밍에 '연쇄'라는 이름이 붙었으면서 정작 추가타 같은게 아니라 표식 개수와 확률이 올라가는 매칭 안 되는 효과도 보면 볼 수록 참 재밌읍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이 직업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연계의 재미와는 별 상관도 없는 걸 계속 들이미는게 참 별로입니다 그냥 제가 새로운 문물 수용을 못 하는 늙크크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근데 작년엔가 구속에 돌진이 뜬금없이 사라질 뻔한 것도 그렇고 어느 순간부터 직업 디테일 신경 안 쓰는 것도 그렇고 아크 기획자 퇴사했다는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같아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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