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아래 360p로 설정된 화질을 720p로 바꾸면 HD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버퍼링이 심한분들은 영상재생후 일시정지시켰다가 일정시간이 지난 후 시청하시면 됩니다.)



<제논3명, 비숍3명> 구성으로 늦었지만 마르디아서버도 격파에 성공했습니다.

평일에 멤버들 모이기가 힘들어서 토요일밤에 모여 시도해본 카오스벨룸이였는데

1주차 실패 후 바로 2주차가 되어서야 성공을 하게 되었네요.

 

모든 보스 원정이 끝났습니다.

검은 마법사가 뭐하는새끼인지 못보고 끝내는게 아쉽지만

이정도면 '메이플 켠김에 왕까지'는 제대로 찍은 것 같네요.

이걸로 임군의 메이플여정은 '진짜로' 끝났습니다.

 

논스톱궁수로 접는다고 난리쳐놓고 박수칠때 떠났어야 했는데

그놈의 정이 뭐라고 전역 후 다시 메이플을 접해서

결국 이지경까지 오더니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까지 맛보고 끝을 내게 되네요.

 

제일 궁금해들 하실게 메이플에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냐는걸텐데

따로 알바도 안하고 그냥 대학생 평균 용돈만 받고 의식주 다 해결하고 게임에도 간간히 쓸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어마어마한 캐릭터를 만들어 게임을 할 수 있다는건

메이플에서 생각보다 벌어들인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 영상기자,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전역 후 보스템팔이 위주, 방송, 유튜브 등으로 벌어들인게

생각보다 꽤 되거든요.. 게다가 사실 블로그에 광고 제안이나

메이플 방송 한창할 때 스폰서 제안도 왔었으나 욕심을 참고 전부 거절했습니다.

게임을 제스타일로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가면 너무 산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여튼 그렇게 번 돈..을 전부 메이플 투자에 다 써버린게 흠이지만 - _-ㅋ

 

그렇게까지 즐겼던 메이플을 접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주받은 게이머의 운명을 타고난 제가 게임을 접는건 불가능하고

그저 메이플을 접는건데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재미가 없습니다. 내가 이게임을 했을 때 웃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지 못합니다.

2. 미쳤습니다. 현질 몇천만원 안하면 마지막 보스를 잡을 수 없다는게 생각해보니 그저 웃겼습니다.

3. 미래가 어둡습니다. 이게임이 어찌 변할지 장담은 못하지만 헤비유저로써 요근래 메이플을

지켜보고 있자니 게임의 방향이 너무 심각하게 어긋나고 있습니다.

굳이 정리안해도 메이플 유저분들은 다 아실거라 믿어요.

 

제가 게임에 미친놈인데 그저 메이플에만 미치면 세상에 넘쳐나는 재미난 게임들을

즐길 시간이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그밖에 주절거릴게 아직 산더미처럼 남았지만

나머지 내용은 제 메이플스토리를 끝까지 지켜봐주신 팬분들에게

4월 14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마지막 메이플방송에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쓸데없는 메이플스토리 관련 마지막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후로 더이상의 메이플 포스팅은 없으며

인벤은 크리티카인벤 활동하면서 롤인벤, 메이플인벤, 메인기사등 눈팅하러 올 것 같네요. - _-ㅋ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의 메이플 여정을 마치며..

남은 메이플 유저분들은 꼭 즐거운 메이플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