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받은 '고독한 메식가' 리퀘에서 53명에 달하는 신청자분들이

굉장히 맛깔나고 자세하게 혹은 간결하지만 진심이 느껴지게 신청댓글을 써 주셨습니다.


원래 많아야 1~2명 정도만 받으려고 했는데 정성들이신 게 느껴져서 한 분도 빼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한 분 뺐습니다. 난독증이신 분 한 분 계셔서...근데 그 분까지 포함하면 54명이네요 생각해보니

그래서 다 그려드리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무리해서 그리다가는 저번처럼 반도 못 하고 끝낼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1~2명으로 강행하기에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양심에 찔리고...

해서 고민하다 결정했습니다. 

다 그리기는 하되, 틈틈이 그리면서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처럼 시즌제로 올려 보겠다고 말이죠..!

현재 11분을 그렸으니, 한두 시즌은 변칙편성이 될 수도 있지만 대략 10~11장 사이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편 격으로 본래 하려던 기획대로 가장 맘에 드는 한두 분을 골라서 컴그림으로 그리는 것도 덤으로 하고요.

아 그리고 손그림+단색으로 음식 그리는 건 역시 어렵더라고요..;; 샤프펜슬의 묘사력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을 하고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그러면 AWAKE 이벤트를 보낼 준비를 하면서 시즌 1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비급 보상이나 버닝섭 템들 잊지 마시고 메모 한 번씩 하시면서 느긋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코인과 숙제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들은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메벤러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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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단무지와 고춧가루 약간을 곁들인 짜장면] ('당무' 님)


짜장면에 고춧가루와 단무지까지, 추억이 듬뿍 담긴 최고의 한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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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설빙 떡볶이와 달콤한 딸기 크림 빙수] ('카라멜라' 님)


맵지만 맛있는 떡볶이 대짜를 나 홀로 독차지

딸기 빙수 한 숟갈로 이미 단짠에 매콤시원, 완벽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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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논알코올 포션 칵테일]('식물젤리' 님)



과용해도 숙취 없는 논알코올 포션 칵테일

칵테일 잔에 담아 들이키면 달달한 포션향에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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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살짝 얼린 재물 획득의 비약과 함께 먹는 푸짐 고기국밥 정식]('장씨' 님)




뜨끈뜨끈 국물에 고기 듬뿍, 푸짐하다!

새우젓에 찍은 고기와 국물에 말은 밥, 마무리는 두 시간 얼린 시원한 재획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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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롤리팝 사탕]('띵사수괘과' 님)



아가씨는 달달한 사탕이 먹고 싶다

큼지막한 롤리팝도 가끔은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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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돈스파이크 표 초대형 스테이크]('암굴왕' 님)



굉장해, 흐뭇해, 엄청나!

특대형 스테이크, 이 앞에선 모두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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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햇볕 내리쬐는 해변의 시원한 수박]('무나아' 님)


해변의 땡볕 아래 수박 한 통

썰어서 크게 한 입 베어 물면 단물이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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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냉면과 쌍쌍바]('제로파이터승' 님)


여름의 그 맛, 새콤달콤 매콤에 차가움까지

폭풍과도 같은 차가운 면의 마무리로는 반으로 쪼개는 즐거운 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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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달달 디저트 세트(마카롱, 에그타르트, 크로플에 메이플 시럽과 아이스크림 얹은 것)]('느낌뿐' 님)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풍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먹음직스러운 풍미의 에그타르트를 곁들인 후

속이 꽉 들어찬 우아한 마카롱까지

이거야말로 간식의 완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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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커다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양설' 님)


크림 듬뿍 바른 케이크 위에 당근 장식들까지 화룡점정

커다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에 혀가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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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다가올 겨울에 어울리는 따끈한 호빵]('치우의삭풍' 님)



따끈따끈 갓 찐 호빵 속엔 달큰하고 붉디붉은 팥소가

한 입 베어물면 추위가 싹. 이거지, 겨울의 별미

...호빵이 그리워질 계절에는 다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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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훌쩍 쿠스미 씨 같은 코너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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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보니 마이삭이 와서 그런가 밖에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엄청나게 오네요. 

이번에 포함되지 않으신 나머지 분들도 실망하지 말아주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틈틈이 그리면서, 잊을 때쯤 돌아오고 잊을 때쯤 돌아오면서 음식 그리는 테크닉을 계속 익혀보겠습니다...!

이제 곧 AWAKE가 끝나네요. 다들 수고하셨고 다음 대형 이벤트 때까지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에 다른 그림이나 고독한 메식가 시즌 2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다들 맛난 거 많이 드시고 날씨도 들쭉날쭉하지만 모쪼록 건강하세요. 뿅 

그리고 예쁘게 보셨다면 부디 3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