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샘웨 - 전투 빼고 ‘올 1등급’ 받은 실버 팰리스

유튜버 ‘샘웨’는 실버 팰리스 2차 CBT를 수험생 성적표에 빗대어 평가함.

결론부터 말하면 전투 한 과목을 제외하면 사실상 ‘올 1등급’. 비주얼과 스토리, 추리 시스템, 사운드, 월드 구성까지 대부분의 영역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줬음.


■ 비주얼 및 그래픽 - 외모는 최상위권

캐릭터 외형은 물론이고 금속, 가죽, 실크 등 의상과 소품의 질감 표현이 상당히 뛰어남. 카툰 렌더링 게임인데도 재질 표현이 워낙 사실적이라, 순간적으로 카툰풍 게임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라고 함.

배경 역시 등불이나 벽돌, 쓰레기통 같은 작은 오브젝트까지 공들여 제작해 모바일 게임보다는 콘솔 게임에 가까운 인상을 줌. 컷신도 돈 쓴 티가 확실하게 나며,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 연출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움.


■ 스토리 및 추리 - 국어 1등급

추리 파트는 단순히 정답 버튼만 누르는 방식이 아님. 수집한 증거를 직접 연결하고 사건 현장을 재현하는 등, 아예 별도의 추리 게임을 하나 넣어둔 수준으로 시스템을 깊게 파고들었음.

고전 추리 소설의 규칙인 ‘녹스의 십계’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 유저가 직접 단서를 보고 논리적으로 답을 찾아야 함. 엉뚱한 단서를 조합하면 배드 엔딩으로 이어지는 등 대충 찍으면 바로 오답 처리되는 빡센 시험지에 가까움.

스토리에는 드라마틱한 반전과 도파민을 자극하는 장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음. 대사도 유치하지 않고 인물 관계를 풀어내는 방식이 자연스러워, 영국이나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고 평가함.


■ 전투 시스템 - 수리 영역 3~4등급

사실상 유일하게 점수가 깎인 과목임. 캐릭터에게 중력이나 무게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 타격감이 부족하고, 피격 모션도 공격에 맞았다기보다는 어딘가로 끌려가는 듯해 어색하다는 지적임.

사운드는 1차 CBT보다 나아졌지만 총기 발사음이나 패링 효과음이 여전히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 개선이 필요해 보임.

다만 전투 시스템과 별개로 보스의 비주얼, 패턴, 전투 연출 자체는 훌륭해 눈으로 보는 맛은 확실하다고 평가함.


■ 사운드 및 월드 - 영어·사탐 1등급

영어 더빙은 상당한 고평가를 받음.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분위기와 브리티시 액센트가 자연스럽게 맞물려, 세계관의 몰입감을 제대로 끌어올림.

맵은 1차 CBT보다 약 4배 가까이 커졌고, 각 구역의 콘셉트도 명확하게 구분됨.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살린 UI와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BGM 역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줌.


■ 우려되는 부분

높은 그래픽 퀄리티의 대가인지 일부 구간에서는 잔렉이 발생하는 등 최적화 문제가 확인됨.

또 초기 콘텐츠부터 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이 눈에 보이는 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퀄리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함.

한 줄 총평
비주얼·스토리·추리는 모범 답안인데 전투에서만 등급이 미끄러짐. 전투 손맛만 제대로 보충하면 우등생을 넘어 전교권도 노려볼 만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