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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4:55
조회: 1,728
추천: 2
일반인이 사건에 연루되면 조급해지고 지레 겁먹는건 당연한거임내가 결백하던 아니던 간에
결백하면 결백한대로, 뒤가 구리면 구린대로 똑같음 실제로 난 군대있을때 지피에서 12.7미리 k-6 철갑소이탄 3발이 사라진 사건에 용의자였음 이유는 하나임, 이등바리때 공용화기 사격 훈련에서 k-6 탄링크 하나를 주웠었음. 그리고 이걸 군장에 달린 주머니 하나에 넣어놨었는데 왜 넣어놓은지는 지금도 모르겠음 ㅋㅋ 암튼 당시 지피작전중이었는데 헌병대 매일 들어와서 나를 집중적으로 조사함. 내 동기들에게는 쟤 범인맞다, 지금이야 동기지 전역하면 남이다 아는거 있으면 다 말해라. 라고 말했다함 수사과장이라는 사람이.. 조사가 끝나고 이제는 거짓말탐지기 한다고 헌병대대로 나를 소환함. 문제는 후반야 근무서고 아침먹고 이제 잠좀자려하니 나를 소환한것. 잠도못자고 불려나가 무려 9시간동안 거짓말탐지기를 했다 아무 의미없는 “니가 k-6탄 3발을 훔쳤지? 아니오, 니가 12.7미리 철갑소이탄 3발을 훔쳤지? 아니오, 니가 57미리 사수지? 네” 이것만 중간에 30분쉬고 9시간을 했다 씨발 더하려고 하길래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아서 전화 한통만 쓰게해달라고 하고 아버지한테 전화때렸다. 괜히 쟤 빽있다 소리 듣기 싫어서 암말안하고 군생활했는데.. 상병달때까지 아무도 내 아버지가 군인이란걸 몰랐는데.. 이건 진자 내가 미칠거같은 상황이라 어쩔수없었다 당시 현역 대령이 알게되니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되더라 통화한지 10분지났나 자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떨어짐 나 태우고왔던 선탑자 타소대 부소대장도 측은하게 바라보며 고생했다고하면서 자대복귀하는길에 중국집가서 짜장에 탕수육 사줌ㅋㅋ 내 기억상 28시간을 안자고 있었던거 같다 뭐 그 후로 용의자에서 나는 배제 됬고, (물론 아버지때문은 아니고 대충 이 시점부터 전역자들까지 타고타고 올라갔다 들음) 한 한달지났나? 범인잡았다는 소식을 들었음. 범인은 얼굴도모르는 전역자였고 근 3년간 아무도 탄 없어진걸 몰랐던거임. 우리소대가 마침 탄약전수조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도 몰랐을지도.. 번외로 한번을 사과하러 안오길래 휴가나갔을때 가족들이랑 식사 하면서 “헌병들 사과도 안하더라” 한마디 했다가 그 자리에서 헌병대대장한테 전화거심 휴가 복귀하고 얼마 안있다 사과하러 왔더라 나를 특정해서 온건 아니고 탄 없어진거때문에 중대 전체가 고생했었음 아마 이것도 그냥 넘어갔으면 사과고 뭐고 없었을거 같다 빽이 좋긴 좋더라.. 이번에 터진 동탄사건 보면서 손벌벌떨면서 신분증 주고 급한맘에 경찰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는 거 보는데 경찰이란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내가 겪은거랑 비슷하다 느껴서 글쓰다보니 길어졌네 요약 1. 탄3발 훔친 용의자 됨 2. 조사받다 정신병걸릴거같아서 아빠부름 3. 바로 조사 종료, 자대복귀 4. 범인은 전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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