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말~2월초에 드디어 우리 첫째를 가지게 되었음.

근데 작년 우리 새 보금자리 이사오면서 사실상 가진돈 거의다 영끌해버리고 지금도 생활비 통장에는 50만원도 채 안남았는데

설상가상 와이프도 직장 그만두게 되면서(출퇴근 자유 프리랜서로 일해서 퇴직금, 실업급여도 없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나봐.

임신하고 3개월까진 조심해야한다 하던데, 쿠팡 바코드 찍는건 쉽다고 새벽 쿠팡뛰러가는거랑 우리 옆동네 홀서빙 알바 지원해놨길래

못하게 하고 메이플 채집이나 하라고 내 계정도 주고 채집으로 메소캐는법 알려줌.

근데 이것도 아닌거같아..  저번주에는 퇴근하고 집가면 눈 퀭해가지고 캐릭터 5개 채집 다해놨다고 목 잠겨서 반겨준다.

내가 설계직이 아니고 생산직 이런거라 실수령 조금만 높았어도 다른 와이프처럼 산부들 요가다니고 그렇게 했을거같은데 뭔가 미안하다.

엄청 행복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런 의지도 생기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어디 이야기할곳도 없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