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와 디즈니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의 정체가 사전 유출
됐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양사의 협력으로 탄생할 첫 번째 신작이 올해 11월 출시 예정이며, 인기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와 유사한 방식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플레이어는 디즈니 캐릭터로 분장해 전투를 벌이며 탈출 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작은 디즈니가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투자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첫 번째 게임이다. 다만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내부 관계자는 현재 빌드를 두고 "독창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직원들은 출시 시점까지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협력 프로젝트에는 두 편의 추가 게임도 포함된다. 두 번째 작품의 초기 버전은 "내부 평가에서 평범한 반응"을 얻었고, 세 번째 게임의 예산은 첫 두 프로젝트로 전환됐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디즈니가 에픽의 개발 일정에 실망한 결과"라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측은 보도에 대해 "디즈니 협업의 야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내용"이라고 반박하며, 자사는 항상 "공격적인" 개발 일정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에픽과의 "장기적 협력"을 통해 "변혁적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번 보도는 에픽게임즈가 단행한 1,000명 이상의 대규모 감원과도 맞닿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고된 직원 중 일부는 디즈니 협력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인원이며, 전·현직 개발자 다수는 "비현실적인 일정"이 반복적인 구조조정의 한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에픽게임즈와 디즈니의 협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포트나이트에는 스타워즈, 마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했으며, 이달 4월 10일에는 토이 스토리 캐릭터들도 게임에 합류했다. 디즈니의 루카스필름은 만달로리안 등 주요 영상 제작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https://www.gamespot.com/articles/fortnite-adding-an-arc-raiders-style-game-with-disney-characters-report/1100-6530XXX/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6-04-10/epic-games-pins-fortnite-comeback-on-disney-partn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