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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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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파이브, 불법 복제 경고에 역풍 - "합법 구매가 불가능"
정작 해당 게임들이 일본 외 지역에서는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레벨파이브는 5월 13일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의 무단 복제 및 배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불법 복제본의 다운로드 및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 성명은 해외 팬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샀다. 비판의 핵심은 레벨파이브의 대표 시리즈인 요괴워치(Yo-kai Watch)의 3DS 타이틀을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닌텐도 3DS 이숍이 2023년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디지털 구매 경로가 막혔고, 현재 이베이(eBay)에서는 초대작 요괴워치 3DS 패키지가 최고 1,823달러(약 272만 원)에, 요괴워치 3 패키지는 800~900달러(약 119만~134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레벨파이브가 해외 시장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에서 불법 복제 경고를 내리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 유저는 "레벨파이브는 국제 시장을 몇 년 전에 이미 포기했다. 후속작 대부분도 일본 외 지역에서는 출시조차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해적판을 구한다고 놀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다른 유저 역시 "회사 입장은 이해하지만, 서구권에 배급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팬들이 어떻게 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번 논란은 디지털 스토어 종료와 함께 갈수록 심화되는 게임 보존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합법적인 구매 수단이 사라진 구작 타이틀에 대해 개발사가 불법 복제 단속을 벌이는 것이 정당한지를 둘러싼 논쟁은 업계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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