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3석펫 맞추고, 기존 1석펫까지 해서 총 4마리 갖고 있음.
한 마리에 현금 30만 원 정도 하는 게 진짜 어이가 없다. 그런데 결국 산 나도 참 답이 없긴 함ㅋㅋ
근데 내가 자석펫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비싸서가 아님.
코디처럼 ‘사도 되고 안 사도 되는’ 선택형 상품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볼모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BM이기 때문임.
왜 자석펫이 나왔는지 생각해 보면, 내 추측으로는 가장 큰 배경이 개임사의 매크로 대응이라고 봄.
기술적으로든 운영적으로든 매크로를 완벽하게 잡기 어려우니까, 매크로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사냥터를 넓고 복잡한 구조로 만들었고 그 결과 기존 펫으로는 메소를 줍는 게 굉장히 불편해짐.
그리고 그 불편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자석펫을 출시한 거라고 생각함.
즉, 게임사의 운영 편의를 위해 생긴 불편을 유저가 돈을 내고 해결하도록 만든 구조인 셈.
더 웃긴 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
나처럼 이미 자석펫을 산 사람들을 대상으로 n석펫 세트 효과까지 추가함.
매크로 방지를 위한 제자리 스킬 제한이나 비올레타, 거탐 같은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돈을 더 쓰면 더 편하게 사냥할 수 있는 효과를 추가한 거임.
이게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임.
매크로 방지 시스템 때문에 일반 유저는 계속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 불편은 돈을 써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만든 구조니까.
애초에 맵이 넓어지고 지형이 복잡해진 것도, 비올레타나 거탐 같은 시스템도 결국 게임사가 매크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서 생긴 운영상의 결과라고 생각함.
그런데 그 부담을 일반 유저에게 떠넘긴 것도 모자라, 그 불편을 돈으로 해결하는 상품을 팔고, 거기에 세트 효과까지 붙여 추가 과금을 유도하는 건 결국 운영 부담을 수익 모델로 바꾼 것뿐이라고 봄.
그래서 나는 자석펫이 단순히 비싼 아이템이 아니라, 운영의 한계를 유저에게 비용으로 전가한 악랄한 BM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