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요약

1. 라라의 설치기 분출은 3개 합쳐 총 점유율 25%를 담당하고 있음
2.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스킬인데 이번 설치기 개편에서 아예 패싱당함
3. 본섭에서 개선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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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벤 형님들 다들 이번 밸런스 패치로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정이실 텐데, 이렇게 라라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쓰게 되어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설치기 개편으로 여러 직업들의 설치기들이 간소화되거나 사라지는 와중에 라라는 3분출 동시 설치 기능 이외에 아무 개선을 받지 못하여 상당한 박탈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기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딜을 올려달라는 징징글이 아닙니다. 현재 라라의 분출이 얼마나 기형적인 족쇄를 차고 있는지, 데이터로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분출 스킬은 라라 딜 점유율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분분분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설치기에 2초 선딜레이가 추가되면서 치명적인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분출 스킬은 30초 지속의 고정형 설치기로 현재 크게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모든 고정형 설치기들이 그렇듯이 보스가 움직이면 재설치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번 분분분 패치 이후로 이 분출 스킬들에 선 딜레이가 생겨 갱신 이후 2초간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각각 3분출 스킬의 시간별 퍼센트 데미지 합과 누적 데미지 퍼센트 그래프 입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0초 ~ 2초 구간 데미지는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갱신을 자주 할수록 이 2초 노딜 구간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고 이는 그대로 딜로스로 이어집니다. 

라라의 분출 갱신 주기는 이론상 27.3초마다 갱신이 최고점이고 그보다 빨리 갱신했을 때의 각 주기당 손해율은 대충 이렇습니다.

동시 갱신 주기누적 퍼뎀실전 주기당 DPS최적 주기 대비 효율분출 점유율에 따른 최종 데미지 손해
5초 갱신46,126%9,225.2%~21.73% 손해~5.43% 손해
10초 갱신108,550%10,855%~7.91%  손해~1.98% 손해
15초 갱신171,814%11,454.3%~2.82% 손해~0.71% 손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분출의 잦은 갱신은 극단적인 딜로스가 생깁니다.  따라서 분분분 패치 이후 대부분의 라라 유저들은 분출 갱신을 최소화 하기위해 보스 패턴연구보다도 보스 주차 연구에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창섭 디렉터도 이번 메이플 나우에서 설치기 직업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듯이 이러한 취지의 발언을 하여 설치기 스킬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좀 설치기 같은, 그니까 100% 가동해야 되는 설치기 같은 데서라도 조금은 좀 그런 키 부담에 대한 거를 미리 좀 완화를 시켜놓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도 있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어떻게 보면 가장 좀 수치적으로 중요한 팩터인데 이 가동률 100%짜리 설치기들이 소위 말하는 그냥 허수아비 딜 상황에서는 100% 딜 하죠. 예. 근데 이게 사실 실전에서 그게 100% 딜 하는 상황이 나오는게 쉽지 않잖아요. 예.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희의 의도한 부분과 용사님들이 실제 체감하는 영역에서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어 그런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런 세 가지 이유에서 가동률이 100%인 공격 기반의 그런 설치기들은 다 좀 제거를 하는 작업을 요번에 했고요."

김창섭 디렉터가 설치기 관련해 언급한 내용의 전문입니다. 이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으면 많은 라라 유저들은 분출의 개선을 기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패싱이었습니다.

디렉터 본인의 입으로 '100% 가동률 설치기의 실전 괴리와 피로도를 없애기 위해 제거 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라라는 대체 왜 패싱당한 것입니까? 전체 딜의 25%를 100% 가동해야 하는 설치기에 묶어두고, 심지어 2초 딜레이라는 기형적인 족쇄까지 채워둔 직업이 바로 라라입니다. 디렉터의 개발 방향성과 라라의 현재 구조는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분분분을 막고 싶었다면 각 분출별로 2초정도의 쿨타임을 달기만 해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갱신 후 2초간 딜 중지라는 해괴한 구조를 만들어 두어 보스 이동에 따른 실전 딜 격차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분출 2초 딜레이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분출의 구간별 데미지를 다시 검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본섭 들어오기 전에 분출 반드시 개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