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1-04 13:20
조회: 11,488
추천: 35
내 인생 최악의 고정팟 이야기예전에 메이플을 하던 2020년도 당시, 내가 속해 있던 길드는 운영진들의 열정이 엄청났음
길드 운영을 잘 하는건 물론이고, 보스에 관심이 있지만 함께할 파티가 없는 길드원이 있으면 운영진이 직접 고정팟을 짜주기도 하고, 해당 고정팟의 트라이도 열심히 도와줬었음 덕분에 당시 고정팟에 대한 기억은 상당히 좋았음 다들 시간 약속도 잘 지키고, 진도도 잘 나가고, 스펙업도 열심히 하고, 파티원들끼리 매너도 좋았음 처음엔 하스데부터 시작한 고정팟이 어느덧 진힐라까지 잡고 검마 준비를 하게 되었지 그러다 21년도 환불사태가 터지면서 검마를 준비하던 고정팟은 자연스럽게 해체됐고 나도 메이플을 접게 되었음 하지만 메이플을 접고 다른 게임을 하면서도 검마를 잡지 못한 것, 해방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속 한구석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음 그러다 23년도 6차 전직 출시 뉴에이지 쇼케이스를 보고 잠시 찍먹이나 하러 왔는데 그동안의 완화랑, 교불이라 팔지 못했던 5줄 유효 엠블, 보조 덕분이었을까?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진힐라 솔플까지 가능해졌음 자연스럽게 예전부터 아쉬움으로 남아 있던 해방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검마 고정팟을 구하게 됨 근데 이때부터 내 겜생 최악의 경험이 시작됨 그 고정팟에는 사소하지만 좆같은 여러 문제점이 있었는데, 대충 나열해보면 1. 트라이 단계 부터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정시에 출발한 적이 없음 2. 시간 정하려고 카톡 보내면 읽씹 3. 그마저도 각자 일정이랑 시간대가 다 달라서 시간 맞추기가 좆같이 힘듬 4. 월말이라 처음으로 찐모 가려고 준비하자 했는데 파티원이 검마 입장 재료가 없음 5. 검마 출발 시간이 9시인데 재료 못 모은 파티원들끼리 9시에 6인 진힐라 딜찍 공팟 가더니 실패했다 함 어차피 다음 날이면 검마 초기화라 기다려 준다고 다시 깨오라 했는데 데카 아웃 상태로 공팟에게 클리어 당해서 재료 수급 실패 참고로 컨트롤 못한다거나, 도중에 스펙 다운 시킨다거나 하는 이딴 사소한 문제점들은 포함시키지도 않았음 그러다 3개월? 4개월? 차쯤이었나? 9시 출발로 약속을 잡아서 당일 2시간 전부터 미리 확인했는데 파티장이 9시가 될 때까지 카톡도 안 보고 인게임 접속도 안함 그래서 그냥 내가 임시로 파티장 잡고 공팟 한명 받아다가 출발함 한창 2페 패고 있는데 카톡 알림 와서 봐보니까 9시 10분에 '지금 접속중입니다' 이지랄 자기 빼고 검마 간거 눈치 채더니, 바로 카톡방 폭파시켜버림 ![]() 이후 나머지 5명 + 새로운 한명 구해서 그대로 고정 이어가게 됐는데 지각은 여전했고, 리트도 꾸준했고, 각종 잡음도 끊이지 않았음 물론 모두가 다 문제 있던건 아니었겠지만 이쯤 되면 왜 진작 새로운 파티를 구하지 않았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나는 원래 인내심도 큰 편이고 여기서 나와 새로운 파티를 구했는데 또다시 이꼴나면 내 멘탈이 못 버틸 것 같아서 그냥 버팀 그러다가 결국 6개월차 까지 잡고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파티 탈퇴했음 근데 이때 한가지 생각이 든게 앞으로 그란디스 보스까지 올라가도 결국 파티를 구해야 할 텐데, 또 이딴 좆같은 경험 하고 싶진 않았음 그래서 그냥 한달에 한번 접속해서 야생 공팟으로 해방만 마무리하고 메이플을 접었음 근데 씨발 야생 공팟이 오히려 훨씬 빠르고 클린하더라 그리고 시간이 흘러 루시드 체인지 버닝 때 다시 메이플을 찍먹하러 왔는데 예전과 비교해서 여러모로 많이 좋아졌다 생각해서 복귀하게 됨 루시드 이벤트 개인적으로 극호, 브금도 goat 근데 이제 슬슬 그란디스 보스들도 파티를 꾸려서 도전할 만한 스펙이 되어가고 있는데 오래전 좋았던 고정팟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게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다시 검마 고정팟 같은 좆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봐 너무 두렵다 씨발
EXP
17,982
(89%)
/ 18,201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 게시판
인벤 전광판
[셸링] 공을 들인 공식 메이플 웹소설 출시 기원 22일차
메이플스토리 인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