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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수 올리는 마음가짐

2. 메르시는 버스캐? - 메르시의 성능에 대해

3. 설정법

4. 공버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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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르시로 살아남기

6. 부활각

7. 기타 팁



 

5.    메르시로 살아남기



최근돌진조합의 유행으로 힐러들이 살아남기가 힘들어졌는데요. 합이 잘 맞는 강력한 돌진조합이 아닌 이상 저는 차라리 숙련된 메르시가 돌진조합에서 살아남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메르시의 실력을 데스 수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메르시의 숙련도는 이러한 적군의 포커싱을 최대한 받지 않고 얼마나 잘 피해다니는지에 달려있다고 봐도 됩니다.


한타에서 가장 먼저 죽는 메르시는 트롤입니다. 메르시는 죽더라도 팀원들이 다 죽고 제일 마지막에 죽는 영웅이어야 합니다. 물론 부활을 써준다면 더 좋겠죠. 그럼 어떡해야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1)힐 광선의 최대 사거리 유지



메르시의 광선 범위는 15m로 생각보다 짧지 않습니다. 루시우 힐범위가 10m로 감소하면서 이젠 오히려 루시우보다도 멀리 떨어져서 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상시에도 이 최대 사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수호천사 캔슬을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최대 힐 거리를 감으로 익혀야 합니다. 특히 2층에서 1층 아군을 힐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해 보세요.


또한 힐 광선은 최대 사거리를 벗어나도 1초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포커싱 당하는 아군에게선 잠깐 멀어졌다가 다시 다가가는 식으로 좀 더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힐을 할 수 있습니다.


'수호천사 - 광선 대상 우선발동'을 비활성화하시면 수호천사를 쓰는 중에도 60의 추가 힐을 넣어 줄 수 있습니다.



2)엄폐물 활용 



엄폐물에 가려도 힐이 1초 더 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메르시 유저분들이 알고 계시기에 또다시 언급하지 않겠지만 필수적인 팁입니다. 엄폐물 끼고 와리가리하면 더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힐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흔히들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넓은 공터에 주변에 수호천사할 아군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디바, 윈스턴 등에게서 도망칠 때 딱 엄폐물에 붙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적에게서 직선 거리로 멀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엄폐물을 끼고 약간 각도를 비스듬히 해서 도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런 식입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적(윈스턴, 디바) 이고 파란 동그라미가 플레이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적군에게서 직선상으로는 더 멀어질 지 몰라도 적군 시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 오랫동안 공격을 받게 됩니다.





엄폐물을 끼고 도망칠때는 이처럼 딱 엄폐물에 달라붙어서 움직여야 적군 시야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고 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기둥을 끼고 도망칠 때도 마찬가지로 기둥에 딱 달라붙어서 빙빙 도는 게 오히려 공격을 더 오래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보다 실전에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디바궁을 피할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3)무리한 shift는 금물



Shift를 두번 누르면 수호천사가 중지되는 건 중요한 내용이지만 대부분 다 아실 테니 넘어가겠습니다.


이전에 그마 메르시 방송과 제 플레이를 비교해봤을 때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바로 무리한 shift 사용이었습니다. 

많은 메르시 유저분들이 아군의 치명상 마크만 보면 반사적으로 shift를 썼다가 아군도 죽고 나도 죽는 비극을 많이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정말 그런 실수를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이렇듯 지나친 직업의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걸 내가 가서 힐을 주면 살릴 수 있을지 못 살릴지 냉철히 판단하세요. 내가 힐을 줘서 살아 돌아오면 슈퍼세이브고 갔다가 죽으면 게임 터지는 길입니다.


무슨 상황이든 ‘내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메르시는 일단 살아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전방에 무리하게 나서는 것은 금물입니다. 



100%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이런 경우 굳이 무리해서 아군을 쫓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치명상을 입은 아군이 두 가지 이상의 엄폐물 너머에 있는 경우 (윈스턴, 겐지, 솜브라, 트레이서) : 얘네는 알아서 살아 돌아오길 바라야 합니다.


-아군이 힐팩 부근에 있는 경우


-멀리에서 아군이 이미 치명상인데 적 3명 이상에 포커싱 당하는 경우 : 날아가는 중에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방 안에 있는 로드호그가 체력이 반정도 깎인 상태인 경우 : 숨돌리기로 궁채우려는 거니까 안가도 돼요


-내가 안전한 포지션에 있고 내 범위 밖의 아군은 아나가 힐하고 있는 경우 : 좋은 포지션을 놓치지 마세요.


-힐밴맞고 숨어있는 아군 : 날아가서 빨대 꽂으면 아군과 메르시의 위치가 노출되는 효과만 납니다.


-부활 있는 상황



반대로 이런 경우는 가는 게 좋습니다.



-적 윈스턴에게 물린 아군 : 윈스턴과 메르시는 서로 카운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짜증나는 존재입니다. 메르시 힐이 윈스턴 딜보다 세기 때문에 메르시가 잘하면 오히려 윈스턴을 농락할 수 있습니다.


-힐러(특히 아나)가 물린 경우


-튕겨내기 중인 겐지, 방벽 든 라인, 자기방벽 쓴 자리야, 자리야 방벽 받은 아군 : 데미지를 안받는 상태기 때문에 힐을 할 때 살아올 확률이 높고 방벽 뒤에서 힐하면 메르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힐밴 맞고 3초 정도 지난 아군이 힐 주면 살아날 수 있을 듯한 상황


-적과 1:1 or 1:2하는 아군 : 보통 2명 정도의 포커싱은 메르시 힐로 커버가 됩니다.



4)Shift 중간 지점 사용



종종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여러분이 원하는 대상에 shift를 누르려 하지 마시고 중간지점의 아군을 활용하세요. 

멀리 있는 아군에게 날아가고 싶은데 수호천사 사거리가 간당간당한 경우, 코너 너머에 힐주고 싶은 아군이 있는 경우, 힐을 주고 싶은데 적군이 너무 많아서 갔다간 위험할 것 같은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팁입니다. 


힐 주고 싶은 대상 A가 너무 멀리 있어서 수호천사를 못한다면 그 근처의 B에게 날아간 후 A에게 힐을 주시면 됩니다

 

코너 너머의 A에게 가고 싶은 경우 시야에 보이는 B에게 날아가서 A에게 힐을 줍니다. 


마지막의 경우는 66번 국도의 경우를 예로 들면 주유소 아래 화물에 붙어있는 라인에 힐을 주고싶은데 지상에 너무 많은 적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라인에게 가지 말고 2층에 있는 솔져에게 가면서 1층의 라인에게 힐을 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잘만 사용하면 팀원도 세이브하고 나도 살수 있습니다.



5)메르시의 포지션



지금까지의 내용이면 메르시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설명됐을 것입니다. 


메르시의 포지션은 한마디로 우리 팀과도 안 붙어있고 적팀도 없는 곳에 있으면 됩니다. 

대치 중에는 아군 뒤나 2층에서 안전하게 힐해주다가 적군이 밀려오면 뒤로 물러나거나 때로는 오히려 shift로 적군의 뒤쪽으로 날아가 사각에 숨는 등 적군 시야에서 최대한 벗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메르시는 아군과 뭉쳐있어도 안됩니다. 아군과 같이 자리야 궁에 묶이거나 대지분쇄에 누우면 본인의 포지션을 반성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shift를 쉴새없이 계속 쓰는 게 잘하는 메르시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본인이 물리는 상황이 아닌데도 계속 Shift를 사용하는 것은 메르시도 정신 없을 뿐더러 좋은 포지션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안전한 포지션에서 아군들 힐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누가 날 물러오지 않는 이상 굳이 shift로 다른 곳에 날아가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힐하세요. 


예를 들어 거점에서 난전이 발생했다면 정신없이 아군들 사이를 날아다니기보다는 누가 물러오기 전까지 안전한 포지션에서 힐하는게 좋습니다. 난전 속으로 shift를 쓰고 들어가는 건 메르시에겐 자살과 같고 거점 밖 멀리에서 힐하는 메르시를 물러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특히 부활이 8~90%정도 찼다 싶으면 멀리 치명상 아군에게 날아가는 것보다 안전한 곳에서 힐하다가 부활을 노리는 게 낫습니다.


안전한 포지션이란 주로 2층, 건물 안, 엄폐물 뒤 등을 말합니다. 

다른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메르시도 평상시 2층 포지션을 잡는 게 안전하고 적군의 궁극기에도 휩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적인 게 지브롤터 비행기 구간 2층 or 비행기 위, 눔바니 A 2층, 볼스카야 B 2층, 왕의 길 마지막 구간 2층 등이 있습니다. 상대방에 겐지나 윈스턴이 없으면 아예 뚜벅이들이 못 오는 위치에 짱박혀서 프리힐을 할 수 있습니다. 부활각을 노릴 때도 이런 장소들에 있으면 좋습니다.



6)적군이 물러 왔을 때



그렇지만 적이 메르시를 물러온 경우에도 계속 그 포지션을 고집하면 안되겠죠. 그 순간만큼은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신없이 날아다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물러오는 영웅을 미리 발견하는 것입니다. 윈스턴이 나에게 날아온다, 겐지가 저기서 용검을 켰다, 뒤로 호그가 돌았다 이걸 미리 알기만 해도 90%의 확률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단 용검은 미리 발견해도 50% 정도..) 


이를 미리 알아채려면 시야가 넓어야 하고 적팀의 위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아군의 위치 상황도 평소 파악하고 있어야 즉각 수호천사를 쓸 수 있겠죠.


윈스턴은 점프팩 데미지를 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프팩 데미지를 받았다는 건 윈스턴이 메르시 근처에 착지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살아남을 확률은 반도 안됩니다. 도망쳐도 다른 공격에 죽을 확률이 높거든요. 윈스턴을 미리 발견하기만 한다면 윈스턴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쉬울 겁니다. 수호천사 두어번 정도면 윈스턴은 멀리가는 메르시를 쳐다만 보는 신세가 되죠. 

또 다른 방법은 위도우가 윈스턴을 상대할 때처럼 1층으로 내려가는 척 했다가 다시 갈고리로 2층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메르시도 2층에서 떨어지는 척하다가 수호천사로 다시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디바는 윈스턴의 경우와 비슷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다만 도망쳐도 멀리서 계속 물딜을 넣는 디바는 좀 짜증납니다. 메르시는 1초간 피해를 입지 않아야 체력이 차는데 디바가 멀리서 딜을 넣으면 실제 데미지는 1도 안 들어가지만 체력이 차기 않기 때문에 메르시가 상당히 위험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선 만약 공중에 있다면 공중에서 벗어나시고 엄폐물, 다른 아군 등을 사용해서 일단 디바의 시야에서 벗어나도록 하세요. 


호그의 경우는 만나지 않는게 가장 좋지만 일단 만나면 눈을 마주치자마자 수호천사를 쓰세요. 갈고리를 50% 확률로 피할 수 있습니다. 


겐지는 딜이 약하지만 순삭 콤보가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됩니다. 체력이 150정도만 됐다 싶어도 도망가는 게 좋습니다. 다이아 이상부터는 겐지가 우클-질풍참-근접 콤보로 메르시를 순삭하기 때문에 ‘아직 체력많네 여기서 좀만 더 힐하다 도망가야지’ 하고 무시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겐지가 다른 아군을 물고 있을 때는 열심히 힐해주면 겐지 혼자 절대 죽일 수 없습니다. 

용검 킨 겐지는 최대한 겐지가 접근하는 반대 방향으로 멀리 날아갔다가 다시 반대로 날아와주면 됩니다. 사실 이건 말보단 영상을 보거나 경험적으로 체득하는 게 나을 겁니다. 만약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리야가 방벽을 주길 바라세요..ㅠㅠ


트레이서는 겐지와 달리 z축 무빙이 안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트레이서가 물러올 때 바로 고저차가 있는 곳, 2층이나 공중으로 날아가면 트레는 메르시를 죽일 수 없습니다. 2층에 아무도 없거나 수호천사각이 안보인다면 역시 그냥 수호천사로 왔다갔다 해주면 됩니다. 여러분이 트레에게 맞았다는 걸 인지했다면 트레가 점멸을 쓰는 타이밍에 수호천사로 날아가주세요. 일단 점멸을 쓰고 난 트레이서는 아주 잠깐 주변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운이 좋으면 그 순간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설령 계속 메르시만 쫓아온다 해도 그런 식으로 몇번 반복하다 보면 점멸이 떨어져서 못 쫓아오게 될 것입니다.


최근 솜브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솜브라의 기습적인 해킹은 거의 막기 어렵습니다. 또 잘하는 솜브라는 은근히 딜이 셉니다. 해킹당한 메르시는 송하나 급의 최약캐기 때문에 팀원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솜브라의 존재를 알리세요. EMP는 중력자탄, 대지분쇄처럼 최대한 안맞도록 주의하고 EMP에 맞을 경우 적팀 눈에 안띄게 조용히 숨어있다가 끝나고 부활을 쓰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맥크리 위도우 같은 히트스캔류 캐릭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겐지 윈스턴보다 잘하는 맥크리 위도우가 더 무섭습니다. 이들은 수호천사로 도망가도 느리고 예상가능한 경로 때문에 걍 머리를 터뜨려버리거든요ㅠㅠ 섬광탄을 맞았다면 거의 로드호그 갈고리 걸렸을 때처럼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부활각을 재고 있을 때 위도우 궁이 켜지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위치가 파악됐다고 여겨지면 숨는 것보다 차라리 나오는 게 생존률이 높아요) 

얘네는 솔직히 대처법을 잘 모르겠어요. 얘네들 시야에 최대한 안띄게 움직이고 수호천사도 공중으로는 피하고 엄폐물 쪽으로 하는 것이 좋겠죠. 하여튼 위도우한테는 절대 시야에 띄지 마세요.



7)공중 무빙



적팀이 공중의 파라를 잘 못잡듯이 메르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군에 파라가 있다면 수시로 활용해주시고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전장을 전체적으로 훑어보세요. 

파라가 없더라도 공중으로 날아간 영웅 (윈스턴, 겐지, 디바, 기둥에 올라탄 루시우) 에 수호천사를 쓰면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적군에 위도우, 맥크리만 없으면 메르시는 무조건 공중으로 날아가야 생존력이 높아지고 전장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도우, 맥크리가 날 노리는 것 같다면 너무 공중에 오래 머물지 마시고 예측 가능한 무빙 보다는 스페이스바를 눌렀다 뗐다 마우스를 왔다갔다 WASD 조금씩 누르면서 공중에서도 변칙적으로 움직여 주세요.


보통 우리 팀이 한 명정도는 2층에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주면 좋습니다. 할리우드 A, 눔바니 A 등에서는 우리팀이 2층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메르시는 팀과 거리를 두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2층에서 떨어지다가 수호천사로 다가가는 무빙이 가능합니다. 


단 공중에서 움직일 때는 솔져궁 맥크리궁 디바궁에 취약해지니 이런 궁들은 미리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6.부활각




메르시의 꽃이자 상징인 부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활은 한번 한번의 사용이 임팩트가 크고 리스크도 큰 궁극기이며 잘 쓰든 잘 못쓰든 게임이 터질 수 있는 궁극기입니다. 메르시의 가장 중요한 소양으로 꼽히지만 잘 쓰기 어려운 궁이기도 합니다.


부활 타이밍에 대해서는 많이들 “경험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하다보면 이제 자리야궁/겐지궁이 오겠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부활각은 본능으로 알 수 있다” 는 식으로 말하는데 많은 메르시 유저 분들이 그 느낌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 아리송해하실 겁니다. 제가 지금부터 조금이나마 그 의문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부활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공식은 이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상대팀보다 우리팀의 수를 늘린다.


2)우리 팀의 중요 영웅을 빠르게 전선에 복귀시킨다.


3)상대방의 궁극기 2개 이상을 부활로 카운터친다.



1~2인 궁이라도 적절히 살리면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1), 2)번이고, 3~4인 궁이라도 3)번처럼 상대 궁극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잘못 살리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인궁은 임팩트도 클 뿐 아니라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부활 사용법입니다. 하지만 3)번과 같은 다인궁만 노리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궁만 쓰고 게임을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2)번의 경우는 전선을 유지해야하는 라인, 아나 등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죽고나서 부활하는 것보단 최대한 죽지 않게 케어하는 게 우선입니다. 또 2)번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활을 사용하기 전 미리 Tab 키를 눌러 아군 궁극기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 습관이 안들어서 어려웠는데 지금은 습관적으로 Q 누르기 전 tab키를 눌러봅니다. Tab은 부활된 아군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되고 1~2인 궁을 사용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럼 이제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공격



여러분은 아이헨발데 A를 공격하는 중입니다. 메르시는 궁이 빨리 차기 때문에 평범한 교전을 한다면 왠만하면 12명중 가장 먼저 궁이 차게 됩니다. 


어느 정도 교전을 하다가 우리 팀이 좀 더 전선을 전진시키는데 그러던 와중 우리 팀 메이가 호그에게 끌려 죽었습니다. 한 명 죽었으니 뒤로 빼야 하나 싶던 찰나, 우리 팀 맥크리가 언제 뒤로 돌았는지 적팀 솔져를 잘랐다는 킬로그가 뜹니다. 다른 아군들은 거의 풀피라 현재 상황으론 더 죽을 것 같진 않습니다. 게임 시간은 1분 남짓 지났습니다. 이 때 메이를 살려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이 경우는 1)번 원칙에 따라 망설임없이 부활을 써서 즉시 6:5 한타를 유도해주세요. 메이라서 좀 살리기 애매하다구요? 이 때는 아군이 무슨 영웅인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살린 메이가 절묘하게 빙벽으로 적팀 라인과 아나를 고립시켜 거점 점령에 기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영웅이든 살아만 있으면 교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아직 초반이고 아직 궁극기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공격 측이 6:5 한타를 하는 것은 한 명 탈주한 수비팀과 싸우는 것만큼 쉽습니다. 5:5를 6:5로 만들 수 있는 궁극기는 부활밖에 없고 생각보다 매우 강력한 궁극기입니다.


마찬가지로 게임 초반 교전 중 아군 2명이 죽은 상황이라도 우리 팀이 딱 1킬이라도 낸다면, 망설임 없이 부활을 써보세요. 아군이 수적 우세인 상황이면 생각보다 쉽게 거점을 미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 측의 특성상 설령 못 밀더라도 이건 큰 리스크가 되지 않습니다. 메르시 궁은 어차피 금방 차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몇 번의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우리 팀이 거점에서 싸워주기만 하면 수비측의 궁극기 몇 개를 가볍게 카운터 치고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역으로 말씀드리자면 적팀이 한 명도 죽지 않았고 화물에 3명이 대지분쇄를 맞고 죽었을 때 메르시가 3인궁을 쓴다면 상대 궁이 빠졌다고 해도 다시 전멸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활 후에도 여전히 4:6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잘못된 부활 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공격 때는 아군의 궁극기가 별로 없고 부활 후에도 수적으로 열세할 것 같다면 다인궁 각이 나오더라도 아끼고 다음 턴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2)수비



공격과는 달리 수비의 경우는 궁 한번 한번이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고 이를 정말 의미있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수비측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공격의 경우와 반대로 “우리 팀이 한 명이라도 잘리는 상황”입니다. 보통 한명이 잘리면 공격측에서 바로 이니시를 걸게 되고 이를 6:5인 상태로 막기가 힘들어지거든요.


아이헨발데 A 수비 중, 아직 시간은 채 1분이 지나지 않은 상황. 라인하르트가 화강을 날리다 호그에 끌려 죽었습니다. 메르시 궁은 현재 8~90% 정도 찼겠죠. 시간이 얼마 안됐으므로 우리팀도 적팀도 아직 궁이 없을 것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든 적팀이 이니시를 걸기전 궁을 마저 채워서 라인을 즉시 부활시키세요. 우리 팀이 적당히 교전만 잘해주면 다음 한타 전에 다시 궁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첫 한타까지는 양측 모두 궁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전이 될 겁니다. 넓은 시야로 딸피인 아군을 찾아다니면서 힐해주세요. 무사히 첫 한타를 막았다면 다음 한타가 일어날 때는 그냥 미리 숨어있으시면 됩니다. 두세번째 한타 쯤이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궁이 어느정도 차있을 것이고 틀림없이 공격 측에서는 선궁으로 이니시를 걸 것입니다.


숨어 있으면 ‘내면의 힘을 폭발시켜라!’ 대사와 함께 적팀 겐지가 궁을 켜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3)번 원칙에 따라 나노 강화제+용검을 부활로 카운터친다면 높은 확률로 이번에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적팀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써주거나 라인이 대지분쇄를 박아주면 더 좋겠죠. 그러면 틀림없이 적팀 딜러중 한명이 궁을 쓸 것이고 중력자탄+a 궁을 무력화하는 것은 우리 팀이 엄청난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메르시가 궁이 차긴 했지만 공격측이 섣불리 들어오지 않고 1분 30초~2분 정도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군 맥크리와 자리야가 대치만 하다가 일반 공격에 죽었습니다. Tab을 눌러보니 죽은 두 영웅 모두 아직 궁이 없습니다. 2인궁을 써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공격은 좀 더 적극적으로 1~2인 궁을 쓸 수 있지만 수비땐 좀 더 생각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1~2인 궁을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아직 쓸만한 적팀 궁이 없을 것이다’ 싶을 때만 1~2인 궁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메르시 궁 소리가 들리면 즉각 이니시를 걸기 때문에 섣부른 1~2인궁은 적팀의 궁세례를 불러오게 되어 역관광을 초래하게 됩니다.


1분 30초~2분까지도 상대가 궁극기를 쓰지 않았다면 1~2인 궁은 약간 조심스럽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만약 그 때 우리 팀이 2명 정도 죽었다면 바로 뒤로 물러나세요. 적팀은 이제 6:4라고 생각하고 거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거점에서 교전이 펼쳐질 것이고 이제는 우리 팀이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길 빌어야 합니다. 


적팀은 당연히 거점을 밀기 위해 아까 아껴놨던 궁을 1~2개 소모하겠지요. 여러분은 끝까지 버티다가 마침내 한타 끝에 우리 팀이 전부 죽었을 때 3인 부활을 써주세요. 그 때쯤이면 처음 죽었던 두 명이 전장에 합류해서 다시 다수 대 소수 대치가 형성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론상 별일 없이 무사히 게임이 흘러가면 시간이 어느덧 1분이 채 남지 않게 되고 완막각이 나옵니다. 이제 곧 마지막 한타가 일어날 것이고 적팀도 마음이 급해지니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겠죠. 


이 때 여러분은 최대한 빨리 궁을 채우고 거점 근처에 숨어 계시면 됩니다. 


시간이 별로 없고 추가시간일수록 사람들은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지 못하고 눈앞의 적들만 집중하게 되며 궁극기도 마구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 거점에 비벼야 하는데 눈앞에 안보이는 메르시를 찾으러 갈 리 없죠. 중력자탄+나노+용검으로 간신히 거점을 미나 싶을 때 유유히 날아와서 4인 부활을 써주고 역전하면 여러분은 메르시 캐리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3)부활 우선순위



이론적인 공격과 수비 시의 궁 사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이고 실전에서는 당연히 엄청나게 많은 변수 상황이 나옵니다. 위와 같은 시나리오로 흘러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실제로는 6:5가 아니라 4:3, 3:2 등 아군을 유리하게 이끌 다양한 상황을 메르시가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아군이 어디 곱게 모여 죽어 주나요? 우리 팀 겐지가 멀리 떨어져서 죽고 라인이 이상한데 돌진 박아서 죽어있으면 메르시로써는 고민이 커집니다. 



모두를 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부활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 일단은 팀원이 몰려 있는 쪽이 우선이며, 그 다음으로는 아나+탱커 조합이 가장 좋습니다. 최대한 거점에 비비기 위해서는 죽은 아군이 리스폰되어 올 때까지 어찌어찌 버텨내야 하는데 딜러들 없이 라인과 자리야, 아나만 거점에 있어도 어느 정도의 유지력은 가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tab을 눌러보고 특정 아군이 궁이 있다면 1인궁이라도 바로 쓰는 게 좋습니다. 


라인, 자리야, 메이처럼 궁극기 하나로 거점 비비는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영웅들, 

전술조준경 생긴 채 2층에 죽어있는 솔져, 

용검있는 겐지, 

순간이동기 생긴 시메트라, 

원시의 분노 있는 윈스턴, 

초월/소리방벽 같은 슈퍼세이브 궁이 있는 루시우, 젠야타 등.. 


저는 이전에 아누비스 B거점을 뺐기기 일보 직전에서 원시의 분노 있는 윈스턴을 살려서 결국 막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선 1인궁이라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감히 메르시 캐리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4)주의사항



디바의 경우는 부활하기 전 안전한 위치에 있는지 먼저 확인해주세요. 디바는 송하나 상태로 부활하기 때문에 적진 한가운데서 부활하는 디바는 그냥 데스 1 늘어나고 리스폰만 늦어지는 효과만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활각에서 가장 최악의 경우는 우리 팀 딜러나 로드호그가 앞에서 나대다가 제일 먼저 죽는 경우입니다. 이런 걸 살리는 건 궁낭비이고 안 살려도 6:5 한타기 때문에 밀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나가서 짤리지 않도록 사전에 막으세요.


그리고 3명이 죽어있는데 거리가 애매해서 화면에는 ‘죽은 아군X2’ 만 뜨고 '좀만 걸어가면 3명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순간이 있으시죠? 여러분이 적군에 둘러싸여 있고 적군이 여러분을 발견한 상태라면 눈물을 머금고 3인궁을 포기하고 2명이라도 살리고 도망가는 게 좋습니다. 한 명 더 살리려다가 부활 못쓰고 죽으면 정치의 대상이 될 것이고 정신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점에 3명 죽었고 딸피 라인 혼자 남아있을 때 라인만 죽으면 4인궁 쓰겠는데.. 하는데 라인이 끝까지 버티고 있는 경험 해보셨죠? 이럴 땐 재빨리 판단을 해주셔야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죽은 아군의 리스폰 게이지를 확인하세요. 그리고 라인 피를 보세요. 만약 라인이 진짜 실피라서 피 10% 이하라면 곧 죽을 테니 조금만 기다렸다 부활을 써주시고 라인이 아나와 같이 있어서 아나가 엄청난 폭힐로 라인 생명을 연장시켜 주고 있다면 재빠른 상황판단으로 3인궁을 쓰고 라인 힐을 도와주세요. 조금만 망설이다가는 부활 쓴 순간 죽는 대참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나가 없더라도 라인 피가 반피 이상이면 전장에 합류해 라인을 힐하면서 재빨리 3인궁을 쓰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로드호그도 분명 숨돌리기 할게 뻔하니까 죽기를 기다리지 말고 빨리 궁쓰고 힐을 하세요. 자리야도 자기방벽 켜는 걸 확인한 순간 날아가서 힐하면서 부활을 써주세요. 자기방벽 2초 동안 120의 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빨리 죽어!!"하고 아무리 말한들 인간은 머리로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죽음을 거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얘는 안 죽을 것 같다 싶은 팀원은 딸피가 되기전에 미리 힐을 하면서 부활을 쓰세요.



5)숨기



흔히들 메르시는 숨어서 부활각을 재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이건 아까 말씀드린 다인 부활을 노리고 있을 때를 말합니다. 즉 상대팀이 궁극기를 쓰겠구나 예측하고 미리 숨어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 예측을 어떻게 하냐고 묻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상대팀에 부캐가 없고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한다는 가정 하에 대충 한타 1~2번 정도 후에 궁이 차 있을 거라고 예상하면 됩니다. 딜러는 보통 한타 한 번이면 찰 것이고 메이, 자리야, 라인하르트 같은 영웅들은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모든 적들의 궁극기를 예측할 필요는 없습니다. tab키를 눌러보고 적팀의 용검, 죽음의 꽃, 전술조준경, 포화, 눈보라, 중력자탄, 대지분쇄 정도만 예측해주시면 됩니다. 이 궁극기들은 궁극기 하나로 여러 명 킬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가 노리는 건 이 궁극기들을 부활 하나로 카운터치는 것이죠. 


하지만 만약 적팀에 이런 궁극기들을 보유한 영웅이 없다면 굳이 숨는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황야의 무법자는 티어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이아 위로는 굳이 이거에 대비해 숨을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숨어서 부활각을 재야하는 상황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화물 맵에서 공격을 하는데 우리 팀이 어쩌다 보니 첫 한타를 바로 이겨서 고속도로로 A 거점/경유지를 통과했다 (눔바니, 왕의 길, 66번 국도 등) 


: 이건 제 경험상 100% 부활각을 볼 타이밍입니다. 


적팀 입장에서는 너무 빨리 거점이 뚫렸기 때문에 고속도로인 화물에 제동을 걸려고 얼마 못 가 한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이걸 막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메르시는 이미 잊어버렸고 궁이 차면 있는대로 다 써버립니다. 대지분쇄/중력자탄/용검 중 하나는 반드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화물에 3~4명 정도가 죽을 거고 코너 뒤에 숨어있던 메르시는 가서 부활 쓰고 마저 화물을 밀어주면 됩니다.


만약 숨어있는데 적팀이 이니시 선궁도 안 쓰고 우리 팀이 잘 화물을 밀고 있다면? '팀 버스 개꿀~'을 외치며 버스타시면 됩니다. 그 판 이겼어요.



- 거점 수비 하는데 시간이 1분 이하로 남은 상황이고 적팀 궁극기를 쓴지 오래됐을 때


: 이건 위의 아이헨발데 예시에서 설명드렸듯이, 사람은 이제 기회가 얼마 없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급해지게 마련입니다. 아마 적팀은 한방에 뚫기 위해 궁극기를 차곡차곡 쌓아놓았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무조건 적팀이 선궁으로 이니시를 걸게 되어 있습니다. 추가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적팀이 궁을 쓸 확률은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 메르시가 죽으면 트롤이니까 미리 숨어 있읍시다. 적들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메르시부터 찾으려고 할 테니 잘 숨으셔야 합니다. 


만약 B거점 수비라면 안전하게 리스폰 장소 안에 숨어 있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적팀이 중력자탄/용검 등 중요 궁극기를 쓴지 얼마 안됐다 싶으면 굳이 숨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 적군 시야 밖에 있는데 적팀 아나 나노강화제 소리가 들린다 


: 나노강화제=이니시는 외워두세요. 정확한 공식입니다. 이제 겐지, 솔져 등이 궁을 쓰고 달려들 것입니다. 운좋게 여러분이 적군 시야 밖에 있었다면 재빨리 숨으세요.



- 추가 시간에 비벼야 되는 경우 


: 이건 당연하겠죠. 최대한 많은 인원이 죽었을 때 부활을 사용해주세요. 이 때는 수적 우세/열세 궁극기 여부 이런걸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쓰는 수밖에요.



물론 이것 역시 이론적인 얘기이고 글로 설명하기 부족할 것입니다.

더 다양한 부활각은 아무래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한 시간과 경험으로 체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6)생존궁



부활 무적이 되면서 부활이 생존궁으로써의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실 이 패치는 진작에 됐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활 무적이 없다면 루시우도 본인은 소리방벽 못받게 하고 젠야타도 본인 무적 판정 없애야 공평하죠.



어쨌거나 부활을 생존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메르시가 미처 예측하지 못한 상대 궁극기가 갑자기 들어올 때. 대표적인 것이 겐지 용검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용검은 메르시가 예측을 하고 숨어있어야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용검이 들어올 때 생존궁으로 커버를 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때 생존궁 쓸 생각보다는 우선 최대한 도망쳐보세요. 용검이 6초간 지속되고 부활 무적이 2.25초이므로 여러분은 3.75초간 여전히 무방비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부활을 잘못 사용하면 우리 팀원 중 누군가는 용검에 두 번 죽을 수도 있습니다ㅠㅠ



두 번째는 트레이서 펄스폭탄 부착된 경우. 이건 100% 사망이기 때문에 그 순간 부활을 쓸 수 있다면 써서 살아나는게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1인궁이라고 해도 메르시 본인도 죽을 걸 살아난 거기 때문에 이건 2인궁이나 다름없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디바 궁극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 팀 다른 힐러가 죽은 경우. 현재 전장에 힐러가 나 혼자인데 누가 날 물어서 딸피가 됐다면 무적 판정을 이용해서 도망치세요. 다른 힐러가 전장에 합류할 때까지 여러분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게 먼저입니다. 힐러가 아무도 없으면 정말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참고로 부활을 썼을 때 무적 시간은 2.25초이고 메르시 자힐은 1초간 데미지 안받을 시 20 hps 이기 때문에 부활을 쓰는 것만으로 1초 대기 – 1.25초 체력 회복으로 25의 체력이 회복됩니다.



7)수호천사 초기화



 다들 아시다시피 부활을 사용하면 수호천사 쿨타임이 초기화됩니다. 쿨타임 1.5초에 부활 무적 패치까지 더해져서 이젠 크게 의미는 없지만, 이는 부활 후 메르시가 재빨리 안전한 포지션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킬입니다. 많은 메르시 영상들에서 이 스킬을 활용하는 모습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7.기타 팁




 Q. 힐 우선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 딸피인 애들이 우선입니다. 반피 이하인 탱커보단 반피 이하인 딜러/힐러를 먼저 힐해주는게 좋겠죠. 또 포커싱당하는 아군도 힐 1순위입니다. 


그리고 메르시 유저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시야를 넓혀주세요. 바로 옆에서 맥크리가 겐지에게 죽어가는데 그걸 못보고 메르시가 라인에게 힐을 꽂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낮은 티어의 메르시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시더라구요. 


시야가 좁은 메르시는 루시우를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메르시의 생존력은 팀원이 많이 살아 있을수록 올라간다는 걸 명심해 주세요.



 Q. 실버/골드 구간에선 메르시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낮은 티어 분들께 진지하게 말씀드리지만 팀원이 답이 없다 싶을 땐 메르시 빼고 루시우, 젠야타 등 딜을 넣을 수 있는 힐러를 하세요. 메르시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딜이 0에 가깝고 힐에 몰빵한 캐릭터인데 아군 딜러들이 0.2인분밖에 못하는 상황이라면 결과적으로 팀에서 아무도 딜을 안넣는 끔찍한 상태가 됩니다. 


이 구간은 사람 구실을 못하는 딜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메르시로 올라오고 싶으시다면 다인큐를 돌리는게 그나마 가능성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Q. 아군에게 빨대를 꽂으면 안되는 상황?


- 팀원들이 숨어있을 때 빨대를 꽂아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는 상황에선 빨대를 꽂으면 안됩니다. 특히 은신 쓴 솜브라에 빨대 꽂는건 트롤짓이고 리퍼가 순간이동 쓸 땐 재빨리 빨대를 빼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범위에서 벗어나도 1초간 빨대가 지속되기 때문에 리퍼 위치가 다 들통납니다.


그 외 뒷치기로 궁쓰려는 라인하르트 등 아군 위치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센스껏 빨대를 빼주세요.



Q. 파르시 운용법을 잘 모르겠어요.


- 아군에 파라가 있을 때 파라에게 “메르시님 왜 저한테 안 붙어있어요?”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럴 때 ‘지상에 치명상 입은 아군들도 봐줘야지 어떻게 메르시가 파라만 보냐’고 생각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파라의 말이 맞습니다. 파르시를 운용하려면 메르시는 파라한테만 계속 붙어있어야 합니다. 특히 상위 티어일수록 파라가 살아남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메르시가 1초만 지상에 힐주고 돌아오려고 해도 그 사이 파라가 죽어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파라 잘못이라기 보단 파라 포커싱이 잘된 거죠. 


지상 힐을 하고 싶다면 파라가 현재 안전한 상황인지를 꼭! 확인하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결국 지상의 힐은 다른 힐러에게 맡겨 주셔야 하는데요. 결국 파르시를 하려면 다른 힐러가 무조건 아나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됩니다. 다른 힐러로는 탱커 케어가 되지 않거든요. 만약 지상 힐까지 해야 한다면 파라 힐과 지상 힐을 9:1의 비율로 한다고 생각해 주세요. 



그런데 메르시가 파라한테만 붙어있으면 지상에서는 4:6 싸움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생각보다 그런 식으로 흘러가진 않습니다. 파르시는 제 경험으로는 다이아 초반까지는 상대픽에 관계없이 90% 통하는 무상성 최강 조합입니다. 


적군들이 파라를 잡지도 못하고 파르시 자체가 강력할 뿐 아니라 설령 파라가 잘 못한다고 해도 적군들이 하늘만 쳐다보게 만든다는 것 자체로 매우 유리한 것입니다. 적팀이 파르시와 씨름하다보면 지상의 시야는 좁아지고 자연스럽게 밀리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파르시는 지상에서 4:6을 하는 전략이 아니라 파르시와 적군 6명이 2:6을 하는 전략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파라에게만 붙어 있다고 팀의 전력이 약해지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마스터부터는 파르시가 어렵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파라가 메르시 힐로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사실 저 자신이 마스터에서 많이 놀아보지 못해서 이 티어의 파르시에 대해선 저도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다이아 아래 티어에서도 정말 간혹 가다 10% 확률로 상대가 파르시 대처를 잘한다 싶은 판에서는 파라를 내리도록 권유하는 게 좋겠죠. 


또 하나 파르시의 단점은 파르시를 할 시 메르시 궁이 더 늦게 찬다는 것입니다. 이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선 그만큼 파라가 값어치를 해줘야 하는데 여러분이 파라에게 공버프와 힐을 번갈아 주며 서포트해준다면 웬만한 파라들은 다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겜 끝날 때 "파라 캐리 ㅇㅈ?" 하는 채팅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르시의 극강 카운터인 전술조준경과 황야의 무법자는 꼭 체크하고 계셔야 합니다. 전술조준경이 올 때다 싶으면 파라 버리고 숨으셨다가 부활을 노리세요.



Q. 쟁탈전에서도 메르시 해요?


- 파르시일 땐 사용 가능하고 사실 쟁탈전은 루시우/젠야타가 낫긴 합니다. 파라가 없다고 해도 네팔, 리장, 오아시스는 어찌어찌 되는데 일리오스만큼은 저도 다른거 합니다ㅠ 일리오스는 너무 힘들어요.



Q. 메르시님 루시우 안돼요?


-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질문일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전적을 보시고 "메르시 원챔이시네" 하고 별 말을 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간혹 이런 부탁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힐러가 정말로 못한 게 아니라는 전제 하에, 저는 개인적으로 힐러에게 정치를 하는 판은 이미 갈 데까지 간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딜러 차이가 나는 판에서 너가 메르시를 해서 못 밀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기가 차죠. 루시우 힐량으로는 진작에 2,3번은 더 죽었을 놈을 꼬박꼬박 세이브해줬더니 이렇게 말하면 더 슬픕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괜히 메르시 하면서 마음고생하지 마시고 원하는 대로 바꿔주세요. 경험상 이런 질문이 나오는 판은 70% 확률로 루시우 해도 질 판입니다. 메르시 전적관리 하신다고 생각하고 맘편하게 바꾸세요. 그럼 아마 정치의 화살이 다른 이에게 넘어갈 것이고 마음도 편해질 것입니다.



아 그리고 본인이 정말로 이번 판은 못했다 (부활 못쓰고 짤리기 등) 고 생각되시면 그냥 바꿔주세요. 똑같은 메르시 유저라도 본인이 하드캐리하는 판도 있고 아무것도 못하고 짤리기만 하는 판도 있습니다. 다른 영웅들도 마찬가지겠죠. 누구나 그런 주기가 있으니 안 되는 판에서는 다른 힐러를 해서 정치를 모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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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운이 좋아 버스타고 올라온 메르시 유저로써 얄팍하게나마 저의 거의 모든 팁을 공유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잘하는 유저분들이 많으시고 제 실력도 부족한 만큼 잘못된 내용도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이 글을 읽은 메르시 유저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어 티어 상승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