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스팀 오픈 당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250시간 플레이했네요...
교배 잠수 거의 없이 채운 플탐이니 하루에 10시간 가까이는 기본으로 땡긴 것 같습니다...
학생 시절이나 하던 밤샘게임을 직장인이 되어서 밥먹듯이하니 몸이 남아나질 않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자랑할만한 팰은 없지만 그래도 중간 정산용으로 정리해서 함 올려봅니다 

 참고로 어려움모드에서 알 부화시간 1, 거점 노후화 0, 거점 팰 배치 20마리만 변경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알 부화시간을 0으로 놓았으면 뭔가 교배단계가 편했을거 같은데... 제 게임 가치관 상 0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ㅋㅋㅋ
사용중인 모드는 자유거점모드 및 거점 이탈시 작업 인터벌(거점 고장최소화 모드) 두개만 사용중이고, 기타 치트성 및 버그성 모드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한 글리치는 팰스피어 교체 글리치(던지자마자 2번으로 스왑 시 전설스피어가 아닌 일반스피어 소모) 및 종결 제노그리프를 위한 탑보스 포획 글리치(제노그리프)만 사용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생존요소 및 성장요소가 같이 있다보니 치트성플레이나 버그를 남발하게되면 게임 재미가 저하될거라 생각을해서 최대한 퓨어하게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는 자연산 풀패시브 제트래곤입니다. 약 400마리 정도 포획 진행했고, 포획 시 영역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했다가 하는 방식으로 체력 개체값이 90 이상인 경우만 포획 진행했습니다. 자연산으로 풀 패시브 개체가 2번 나왔습니다만, 첫번째 개체는 공격력 개체값이 너무 똥쓰레기라 내다 버렸고, 두번째 개체가 상당히 잘뽑혀서 그대로 농축진행해서 사용중입니다. 자연산 풀패시브로 올 개체값 100 뽑으신 분이 있나요..? 있다면 운이 엄청 좋거나 엄청난 노력파시거나...ㅠ 저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체감 성능은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체력돼지라 그런지 잘 죽지는 않지만 워낙에 제트래곤 AI 자체가 쓰레기라... 게다가 전용스킬 및 운석 쿨이 길어서, CT가 높은 스킬로만 구성하면 폭딜 넣고 바보가 되어서 쳐맞기만하는 샌드백인지라...제트래곤을 전투용으로 사용할 때는 2켄타형제 잡을 때인데, 체력이 높아도 하도 덩치가 크고 AI가 바보라 그런가 그냥 교배로 작게만드는게 나을까도 싶습니다. 

 두번째는 풀패시브 제트래곤을 위해 제트래곤 남획 중에 뜬 재빠름, 달리기왕, 신속 개체를 교배해서 만든 제트기입니다. 이게 추후 보여드릴 빙천마때도 마찬가지인데, 이상하게 신속이랑 달리기왕은 상당히 빠르게 떴다고 생각하는데 재빠름 패시브가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제트기 용도여도 개체값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어서, 좋은 개체값을 가진 제트래곤과 이속제트래곤을 교배하면서 개체값 끌어올리는 작업을 여러번 진행했습니다. 역시 4농축까지 진행했습니다.
 체감은 제가 가지고 있는 팰들 중 운반용으로 만든 풀농축 풀이속 아누비스 다음으로 훌륭합니다. 사실 달리기를 누르지 않고 기본이속으로만 다녀도 월등히 빠른 속도기 때문에, 스태미너 걱정 없이 날아다녀도 됩니다. 크기도 작아서 그런가 체감속도가 더 빠르네요. 체감속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길... 가능하시다면 꼭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세번째는 람보르빙천마입니다. 빙천마는 아직 자연산 풀패시브 개체가 전 스탯 개체값이 90이 넘는 개체가 잡히질 않아서 지금까지도 트라이 중입니다만, 다행히 잡는 도중에 이속관련 패시브를 가진 개체는 전부 나와서 교배 진행으로 제작은 되었습니다.  
 체감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트기가 너무 빠른 이유가 큽니다만, 팰월드에서 지상 + 날탈 이 섞여있는 애들은 대부분 그렇지만 조작감이 썩 좋지를 못하네요. 다만 높은 곳을 한번에 올라가고자 한다면 빙천마가 제일 좋기는 한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준종결 제노그리프입니다. 왜 준종결이냐면 개체값이 모두 100 100 100이 아니라...저는 아무리 교배를 진행해도 다크위스프 + 풀패시브 + 모든 개체값 100이 도저히 안나와서... 현재 작업중인 풀패시브 펭키미사일을 마무리 하고 나면 다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만 너무 어렵네요...ㅠ 딜도 세고 체감은 좋습니다만, 사실 실전용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그냥 속성 딜 안받고 전설팰 사용하는게 머리 안아픕니다... 새대가리라 그런지 AI가 영 별로라서ㅠ
그냥 관상용으로 놓고 쓰는 중입니다. 

 다섯번째는 팰체액 수급용으로 만든 썬더콘입니다. 새끼상어의 구역에서 달리면서 2~3마리씩 모여있는 위치에서 전기파장 쏴주면 다 죽습니다. 한바퀴 순회하면 팰체액 이 80개 가까이 수급이 되고, 샤키드가 하도 젠 속도가 빨라서 두어바퀴 금방 돌면 당분간 시멘트 걱정이 없습니다. 달리는 속도도 중요해서 이속 달아줬고, 전기파장 한번에 샤키드가 죽어야하기 때문에 딜패시브 + 농축 4단계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공격력 개체값 88 이상에 4농축이면 전기파장에 샤키드가 한방이 납니다.

여섯번째는 운반용으로 만든 이속 아누비스와 캐티메이지입니다. 

 원래는 운반용으로 비행팰들을 사용했었습니다만, 다들 느끼다시피 비행팰들은 고장이 엄청...아주...잘납니다.. 벽에 끼어있거나 지붕위로 올라가는 건 예삿일이고, 심지어는 오브젝트 위에 올라가서 굶어죽는 일이 엄청 잦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풀농축을 진행하면 운반 스킬이 같이 오르기 때문에, AI 괜찮고 이속 빠른 애들을 풀농축해서 운반용으로 사용한다면...? 이라는 생각에 진행했습니다. 

 목장에서 운반을 담당하는 운반용 아누비스입니다. 전설까지 붙여주려고 했습니다만, 전설까지 붙이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더러, 목장에서도 아누비스가 작업을 담당해줘야 하는 일이 분명히 생기기 때문에 장인기질을 붙여줬습니다. 4농축을 마친 운반용 아누비스를 4마리 만들었고, 체감성능은 매우 훌륭합니다. 풀농축 전에는 거점고장방지모드를 사용해도 목장에서 수두룩하게 떨어져있던 우유와 달걀과 벌꿀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만, 지금은 목장거점 비우고 한참을 있다가 와도 깨끗합니다. 

 채굴거점에서 운반을 담당하는 캐티메이지입니다. 채굴거점에서는 작업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 기본 이속이 아누비스보다 느려서 풀이속으로 진행했습니다. 체감성능은 아누비스와 마찬가지로 훌륭합니다. 기존에 헬가루다를 사용했었는데, 풀농축 캐티메이지로 전환한 이후로는 그 어떠한 고장도 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리를 비워도 아프다는 애 하나 없이 깨끗하게 돌아갑니다. 운반 성능 역시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곱번째는 불속성 종결용으로 만드려고했던 마호입니다. 안타깝게 개체값이 전부 100으로 뽑히지는 않아서 완전 종결은 아닙니다만, 성능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순간 딜적인 측면만 본다면 마그마카이저가 조금 더 나은 선택일수 있습니다만, 마그마카이저는 개대가리라 그런지 AI가 영 별로라 전투시에 고장도 잘 나고 무엇보다 스피디하지가 않아서 느낌이 안삽니다. 마호에게 폭딜용 원기옥 및 지속딜용 난사용 화염탄과 화염미사일을 달아주면 좌우백스텝으로 현란하게 피하면서 빙천마 상대를 기준으로 끊임없이 100~450딜을 우겨넣으면서 50초마다 1000딜을 꽂아넣는 간지폭발 전투법사가 됩니다. 체력기본값이 마그마카이저보다 상당히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빙천마의 공격 자체를 잘 맞지를 않기때문에 1:1 승률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전투하는 모습 보는 맛도 납니다. 

 여덟번째로 채굴 및 불피우기 용으로 제작한 풀농축 풀패시브 마그마카이저입니다. 
고장이 엄청나게 잘나는 불피우기 아그니드라를 대체하기 위해서 제작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해보니 풀농축을 진행했을 때 채굴 5레벨이라는 정신나간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드릴북이 버그가 픽스되기 전까지(지금 생각하면 의도된 것인 것 같긴 합니다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서 꽤나 여러마리를 만들었습니다. 풀농축이기 때문에 불피우기가 4레벨이라서 주괴 및 케이크 작업 속도도 월등하거니와, 국민 금속석탄 거점에 4마리만 배치해도, 풀농축 캐티메이지와의 조합으로 고장 안나는 금속무한생산 거점이 완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그니드라와 달리 작업시켜놓고 다른곳에 다녀와도 고장 안나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릴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체감 성능이 아주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작업하고 있는 풀패시브 팔라디우스를 포획하다 나온 이속개체들을 교배해서 만든 팔라르기니입니다. 각종 정보나 유튜브에서 윈드디어가 낫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습니다만, 모든 컨텐츠를 종결을 내고싶은 저로서는 한번 진행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진행했습니다. 1편의 빙천마와 제트래곤과는 달리 자연산 개체에서 패시브 자체가 빨리 떠주긴 했습니다만, 교배단계에서 풀패시브 개체가 잘 나오지 않아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체감으로는 그냥 윈드디어를 타는게 낫습니다. 속도 자체로는 거의 밀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만, 알려진 표기속도대로라면 팔라디우스가 약 1.3배 이상 빨라야 함에도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 것도 문제지만, 3단 점프의 높이가 윈드디어 2단점프랑 높이가 비슷하거나 더 낮은데다가 3번 뛰기 때문에 스테미너도 달립니다. 
 물론 개체값을 어느정도 뽑아낸다면 기본 공격력 자체는 월등한데다가 크기 자체도 생각보다 작기때문에, 35레벨 정도의 중레벨 던전에서 뛰어다니면서 보스 끔살내는 데는 좋습니다. 윈드디어와 달리 내릴필요 없이 팰폭발 한방에 총 몇번 쏴주면 보스 사라집니다. 간지는 덤이구요. 성능 자체는 밀리지만 여유가 된다면 만들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나 빙천마나 2켄타 풀패시브 종결이 떠준다면 추가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