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서라이크에 디아블로 같은 파밍의 재미를 결합한 '타워 오브 바벨' 데모판을 해봤습니다.

전에 개발자 분이 스팀 팟벤에 오셔서 한 번 홍보를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거 때문에 한 건 아니고 그냥 시간이 남는 김에 이런저런 게임 데모를 해보려고 해서 했습니다 ㅎㅎ;



특이하게 레벨업을 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이렇게 한 번에 2~4레벨을 뛰어넘는 업그레이드가 나오더군요.

다만 기술 칸 제한 같은 건 따로 없는 것으로 보여져
내가 원하는 빌드를 짜는 건 조금 힘들어보였습니다.



게임 도중에 장비를 얻으면 즉시 강해지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얻은 장비를 즉시 낄 수는 없고 이렇게 한 판이 종료된 이후 얻은 아이템이 가방으로 들어옵니다.

다만 한 판을 완전히 완료하지 못하고 도중에 사망할 경우 일부 아이템을 고블린이 훔쳐갑니다.
다행히 훔쳐간 아이템은 상점에서 돈을 주면 다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이렇게 얻은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설 등급 아이템에는 스킬과 관련된 옵션들이 붙어있더군요.



돈으로 기본 스탯을 올릴 수도 있고 특정 스킬의 등장 및 고레벨업 확률을 늘리는 옵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상당히 많은 업그레이드 요소가 있는데 아직 데모 버전이라 뭐가 있는지는 안 보여주더라고요.

데모 버전에서는 전사만 있는 듯하나 향후에는 직업도 여러 가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뱀서라이크가 요즘 좀 시들해졌다고는 해도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네요.
다만 제가 알기로는 이런 뱀서라이크+디아블로 접목한 게임이 외국에서도 한두 개 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게임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해서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