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안녕하세요. 퍼스트 디센던트 PD 이범준입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추가적인 소식을 빠르게 전달드리지 못했던 이유는 그만큼 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계승자 분들께서 많은 피드백을 주셨고,
계승자 분들의 엄청난 호응과 관심에 맞춰 어떤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 더 나은 게임 경험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개발팀은 테스트가 끝나고 하루도 빠짐없이 내부적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왔습니다.
그래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어떻게 개발할지 큰 틀에서 몇 가지 주요 방향을 잡았고,
오늘은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저희가 얻은 것들을 함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9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는 글로벌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PC(Steam), 플레이스테이션 5/4, 엑스박스 시리즈를 모두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무려 200만 명에 가까운 계승자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며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해 주셨지만,
특히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플레이가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콘솔과 PC 플랫폼의 사용자 비율이 각각 5:5로 집계되어 콘솔 유저들의 높은 참여 열기에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대한 주요 피드백]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테스트에서는 많은 계승자 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그만큼 의견도 많이 주셨습니다.
게임을 재밌게 즐겼다,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에 비해 개선이 많이 됐다 등
개발팀에게는 엄청난 힘이 되는 응원의 목소리도 많아서 대단히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퍼스트 디센던트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개선 의견들도 많았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갈지 제 생각을 밝혀 보고자 합니다.
<미션>
먼저, 가장 많은 의견을 주셨던 부분은 무엇보다 미션의 반복 플레이와 낮은 필드 활용도였습니다.
현재의 미션과 필드 디자인은 개발팀이 의도를 가지고 제작한 것이지만,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인지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미션과 필드 부분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미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개선뿐만 아니라, 협동 플레이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던전형 미션에 대한 매칭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드에서 신규 콘텐츠들을 추가하여 보다 풍성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작업물이 공개 가능한 시점이 되면 개발자 노트를 통해 자세하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및 튜토리얼>
그리고 새롭게 제작한 프롤로그 및 튜토리얼에 대해서는 많은 계승자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 이후 프롤로그의 리뉴얼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얘기드린 미션의 반복과 맞물려 스토리 전달에 대한 아쉬움을 비추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개발팀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해 몇 가지 아이디어와 개선점을 준비 및 진행 중에 있습니다.
<UI 및 UX>
UI 및 UX에 대한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 이후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하면서 개선된 부분도 많지만, 여전히 많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에 따라 의견이 많았던 모듈 UI의 개선을 포함하여 조작과 시인성 부분에 대한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요청하신 ‘로드아웃’ 기능 역시 출시 시점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콘솔 유저들과 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패드 조작 개선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슈터 플레이 및 액션>
슈터 플레이 및 액션 부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각종 전투 효과음의 경우, 많은 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셔서 무척 힘이 되었습니다.
전투 효과음은 계속해서 밸런스 조절과 디테일 상향으로 더 퀄리티 있게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플레이 면에서는 탄환 수급의 어려움으로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셨는데요,
이 부분도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을 준비하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액션의 경우, 완전히 개편한 그래플링 훅과 추가된 파쿠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양한 개선 의견들도 존재했습니다.
액션성의 강화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주셨지만, 개발팀 입장에서는 슈터 플레이와의 밸런스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 솔직한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승자 분들의 요청에 진지하게 답하기 위하여 몇 가지 파격적인 기능들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테스트 후에 결정할 예정이므로 이 또한 자세한 내용은 그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적화 및 보안>
그 밖에도 최적화에 대해 여전히 아쉬워하는 목소리와 그래픽 품질 및 설정에 대한 이슈들도 인지하고 있고,
이미 구체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오니 앞으로 더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 중에 일부 유저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플레이 한 것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우 높여 대응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런 부정한 방법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계승자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외에도 더 얘기드리고 싶은 개발 항목들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한 제 생각을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루트 슈터는 긴 플레이 타임에 따른 성장 요소, 동기 부여, 플레이 편의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개발팀은 루트 슈터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성장 요소를 더 강화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고루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며, 반복적이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UI와 UX를 개선하는 노력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시 후에도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하고, 계승자 여러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자 합니다.
[이후 퍼스트 디센던트의 주요 개발 방향성]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는 개발팀에게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계승자 분들이 즐겼던 점과 불편했던 점, 퍼스트 디센던트의 현재 상태를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의 계획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사실 테스트에 대한 계승자 분들의 기대와 호응이 엄청나게 컸기 때문에, 개발팀은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아직도 출시 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 중이지만,
피드백을 반영하여 완성도를 올리고자 큰 방향성에서 출시 목표를 2024년으로 잡았습니다.
기대하던 소식을 말씀드리지 못해 저도 무척 아쉽고, 출시 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빠른 시일내에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발팀은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많은 계승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발팀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방식과 같이 개선되고 변화하는 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 등
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당장 게임을 못한 상황에서도 많은 분들이 커뮤니티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고 응원하며
자리를 지켜 주시는 만큼 퍼스트 디센던트를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출시 전까지도, 그리고 출시 이후에도 개발팀은 지금처럼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