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사찰과 정원에는 평소에는 문을 닫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들은 벚꽃 시즌이나 단풍 시즌에 2~3주씩  특별 형식으로 오픈하곤 하기 때문에 일정을 잘 맞추어 가야 합니다. 일종의 한정판 상품이죠.

아라시야마에서 도게츠교 다음으로 들른 호곤인(宝厳院, 보엄원)이 바로 이런 곳인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일부러 일정을 잡을 때 하루에 1~2개씩의 한정판 상품을 방문할 수 있도록 코스를 잡았었습니다. 

이 기간의 호곤인은 야간 라이트업 개장도 하기 때문에, 저녁에 다시 한번 들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