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고궁박물관에서 나와 교외쪽으로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 '순익대만원주민박물관(順益台灣原住民博物館)'입니다. 지금은 인구의 2% 남짓한 대만의 원주민들에 대한 박물관입니다. 여기 외에도 원주민에 관한 박물관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시 휴관중이라 들르지 못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TVMKeDmFfoKBiEUE6

인류의 이동에 있어서 이곳 대만이 아시아의 중간 기착지 (혹은 중간 집결지) 중 하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평양 섬들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의 출발지가 바로 이곳 대만이었고, 동아시아의 남방계 혈통이 바로 이 대만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글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는 빙하기 때라 대만까지 육지로 모두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