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에서 악령 군주(뼈의 관 투구) 라는 고유 아이템이 등장 했는데요.
이걸 쓰면 망령을 4마리 더 쓸 수가 있는 대신 다른 모든 소환수가 봉인 됩니다. 원기폭 오라도 안됩니다.
저는 돌 골렘-좀비-격분 주입-육탄 방어 이렇게 투구에 쓰고 있었는데 쓸모 없게 되어 버렸네요.
악령 군주는 홈이 모두 심연 홈이기도 합니다. 일반 젬은 못 쓰는 거죠.

보통 망령은 2마리 쓰다가 죽음의 조율 노드로 +1 추가하고 젬 렙을 25렙 이상으로 만들어서 +1 추가해서
총 4마리 정도를 씁니다. 그럼 악령 군주를 착용하면 4+4= 8마리를 일반적으로 쓰게 되는 거죠.

8마리 모두 딜 망령을 쓸 수도 있겠으나 3.24에서 새로 나온 망령인 영체 우두머리로 동작 속도 20%,
전쟁 소집자로 맹공 버프를 받고 딜 망령은 6마리를 쓰는 게 좋아 보입니다. 특히 동작 속도 버프는
피오이 최고의 버프로서 동작에 관련된 모든 옵션을 증폭 시켜줍니다. (공속, 시속, 이속, 캐릭터 모션 속도 등)

다만, 영체 우두머리의 버프는 범위가 좁은 게 단점인데 제 경우 소집 - 자동화 로 1.88초 마다
캐릭 주위로 끌어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제가 쓰는 달의 무희는 느리고 장거리 공격을
하기 때문에 버프를 거의 온전히 받습니다. 

이 두 망령을 채용하면 평상 시에도 이속 물약을 쓴 것처럼 빨라집니다. 여기에 이속 물약까지 쓰면
굳이 방돌이나 도약 강타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빠르고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요 두 버프 망령은 네크 뿐만 다른 직업들도 써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가령, 
소환수 방어 숙련 노드를 찍고 마스터리를 소집 재사용 40%를 찍거나 소환수 사망시 5% 회복을 찍고
골렘-망령-육탄 방어-해골 소환 4링크해서 망령이 위험해지면 해골을 소환하는 거죠. 그럼 10%씩 금새
피가 찹니다. 아니면 신비학자 낙인에 해골 연결해서 반자동으로 늘 망령의 피가 차게 만들고요.
이런 식으로 하면 수호자 기동을 같이 쓰기도 좋습니다. 어쨌든 동작 속도 20%와 맹공 버프는 
이 이상으로도 투자 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악령 군주를 쓰니 딜은 엄청 올랐지만 저의 구명 절기인 바알 해골 소환을 못 써서 좀 아쉽네요. 
게다가 탱 해주는 돌 골렘과 좀비도 못 쓰니 플레이 스타일을 좀 바꿔야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하던대로
그냥 막 달리다가 꽤 죽었습니다. 골렘+좀비+해골이 그립네요.(신비학자에 해골 연결해서 쎈 몹에게
붙여 놓으면 길막 잘해줍니다. 아예 빙 둘러싸서 잘 못움직이게 해주죠) 

또, 돌 골렘이 없어서 생명력 재생이 적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생재생을 땡기지 않는한 맹신자의 서약도 
거의 있으나마나 더라고요.

@참고로 악령 군주는 소환수 젬 렙이 (1-2)입니다. 현재 거래소에서 1짜리는 10딥, 2짜리는 11딥 정도인데
+1짜리 사면 신성옵 돌려야하니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