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것과 더불어 경험치작을 어떻게 했는지 정보 공유를 원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나름 사용한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저는 POE1 경험이 전무한, POE2를 처음 시작하여 디테일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경험치에 치중한 세팅이므로 경로석 드랍, 아이템 드랍 등의 효율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0. 어떤 방식을 사용했는가 (요약)

경험치 경로석+ 경험치 서판작을 이용하여 경험치 수급을 끌어올리고
무리 규모, 몬스터 수 관련 아틀라스로 효율을 늘렸고
정제된 죄책감(환영 경로석)을 주입하여 추가 효율을 챙기고
균열 모드로 극대화하였습니다.

1. 아틀라스 패시브 


몬스터 수, 무리 규모, 무리 수, 서판 효과 증가에 치중한 패시브입니다.

2. 경로석&서판



경로석과 서판입니다.

서판은 몬스터가 많이 출몰하는 균열을 베이스로 합니다.
범위 vs 경험치에서는 범위가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위 내 지도에 더이상 균열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면 레벨+1 경험치 서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지도레밸=경험치효율 증가)



서판으로 쌓아올린 경험치 맵입니다.
맵이 점술이라 돌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서판작으로 경험치 효율을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균열 아틀라스 입니다.
몬스터 밀집도 위주의 세팅입니다.

3. 맵 선정 및 운영

점술, 대장간, 심곡, 바알 주조소, 진창, 묘실, 높은 정상 등의 균열 효율이 낮은 맵은 피해서 갔습니다.
선도자 탑들을 최단루트로 진입해 서판작을 하고, 지도를 돌았습니다.

4. 개량의 징조



저는 80대 후반까지 이런 아이템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개량의 징조는 필수입니다. 꼭 활성화하고 다니세요.

5. 마치며

POE2를 2달이 좀 안 되는 기간동안 하면서 느낀 점은 레벨은 진짜 별 게 아닙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꼭 만렙을 달성해봐야겠다는 도전과제가 아니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퇴근하고 얼마 되지 않는 여가를 "무의미에 가까운 그저 경험치만을 위한 매핑에 낭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 게임을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내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패시브를 찍고, 적당히 즐긴 다음, 다른 빌드나 클래스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93 언저리에서 커런시만 캐거나 다른 캐릭터로 넘어갔을 거예요.

저는 파티플레이가 더 좋은 효율의 경험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아예 몰랐기 때문에 두 달간의 솔플이라는 삽질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