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4568


블리자드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편지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CCO 프란세스 타운센드가 조사를 통해 2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 다른 20명 이상이 징계 조치를 받았으며 회사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inancial Times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운센드는 몇 달의 내부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부적절한 행위가 술을 마시는 외부 모임에서 파생했음을 발견했지만, 이가 회사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았기에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녀는 주기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직원은 그 즉시 해고될 것이지만 일회성 사례의 경우 징계 조치 및 교육으로 행동을 시정할 것이라 밝혔으며, 비록 법적인 이유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몇몇의 게임 개발자와 관리자가 해고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운센드의 내부 편지는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있었던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의 연설과 궤를 같이 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투명성을 높이고, 교육 자원에 대한 투자를 3배로 늘렸으며 규정 준수를 위해 19명의 정규직을 고용하고자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운센드는 캘리포니아 주의 소송 건을 거짓이라 주장하며 큰 비판을 받아온 바 있으며, 이 때문에 이후 ABK 여성 네트워크의 수석 스폰서 자리에서 퇴임하기까지 했던 만큼 많은 이들이 이를 의심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현재 상황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고용평등기회위원회 (EEOC)와의 합의를 통한 1,800만 달러 수준의 피해자 보상 기금이나, 미국 증권 거래 의원회 (SEC)의 개별 조사 및 액티비전 블리자드 직원들의 파업에 대한 미국통신노동조합 (CWA)의 지원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 외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임원들 역시 역시 대거 변동되었으나, 이번에 해고되었다고 언급된 20명 가량의 직원들에 최근 해고된 루이스 바라가, 제시 맥크리 및 조너선 레크래프트 등 역시 포함되는지는 불투명합니다.

비록 다른 조사와 법적 절차들은 꽤 오랫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러한 내용은 적어도 회사가 8월달에 언급했던 개혁 내용을 따르고자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타운센드는 비록 7월에 직원들이 내놓았던 요구 사항들이 아직 모두 충족되진 않았지만, 바비 코틱과 임원들이 그녀에게 "백지 수표"를 주었다고 말하며 향후 더 다른 개선점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