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디까지나 점핑 신규 유저, 고레벨 캐릭이 없는 무자본 유저를 상대로 한 글입니다. 

특히나 솔플 좋아하고 파티는 꺼려하시는 분들께 말하는거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꿈 깨시라 이겁니다. 싫어도 파티에 껴서 하세요. 싫으시면 가서 노가다 하세요. 

무자본, 솔플로 노가다 없이 레벨업을 하는 건 불가능해요. 

게다가 혹시 사냥 전용 캐릭이 아니라 비주류 캐릭을 키우시고 계신지...? 

....묵념. 곧 접으시겠군요. 



흔히들 레벨이 높아지면 버는 돈이 많아지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레벨부터 올려라! 라고 합니다

네 진실이죠. 
레벨이 높아지면 버는 돈은 매우 많아지고, 돈 벌이에 대한 기회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말이지요. 
그건 어떤 게임이든 마찬가집니다. 레벨이 고레벨로 올라갈수록 돈 못 벌어 허덕이는 게임은 거의 없어요. 


돈 못 벌어서 허덕이는 저랩, 무자본분들에게 있어선 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게 말이야 방구야 같은 소리죠. 

왜냐구요? 

장비가 있어야 레벨업을 하던지 말던지 할 거 아닙니까. 
돈이 있어야 입에 물약칠이라도 하죠. 
기본적인 장비도 없어
물약값도 없어
파리 탈 돈도 아까워서 걸어다녀 
낙퀘는 시발 장비고 뭐고 뎀 안나온다고 몸 안된다고 핀찬주거나 안 받아줘
그런 거 한 두번 겪다가 시밥 혼자 크지 난 애초에 솔플체질임 하면서  솔플하면서 지옥을 맛봄. 

이게 현실 아닌가요?



몇일만에 몇 랩 뚫는다, 낙퀘 포트퀘 하면 하루에 1랩씩 깐다.. 

먼저 그 몹을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야지요. 
무자본에 특히나 솔플 좋아하시는 분들. 

못해요 ㅋㅋㅋㅋㅋ 절대 못합니다. 쉬운것만 골라하고 버리는 퀘도 많아요. 




첫 99랩 3차 전직 범 기본적인 낙원단 장비로도 낙퀘야 할 수야 있죠. 쉬우니까요. 


자 그렇게 100랩을 찍고 3차 전직을 하고 이제 100대 퀘를 시작한 '무자본에 첫 캐릭에 장비도 없는데다 솔플이 좋으신' 여러분. 

지옥을 맛볼겁니다. 

뭐 혼자서 어찌어찌 할 순 있을거예요. 

캐쉬 생명수 빨아재끼면 말이죠. 그게 무슨 무자본이야
뭐 생명수 효과 끝내주긴 하죠. 50개에 현금 2500원에 1개당 10분 밖에 안 가서 그렇지. ㅎㅎ... 




자 그럼 말 그대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장비의 가격을 대충 알아볼까요? 제가 룬나니까 룬나 기준으로 설명드리죠. 



쿼매 흡수 무기 : 4~5천만. 점핑 이벤 이후로 상당히 올랐습니다
라모 : 2000~3000만입니다. 
강화 페코 메일 : 1천만 가량이죠
시간의 손재주 부츠 : 쓸만한 거 사려면 3천만 이상. 제대로 된 거 사려면 억단위. 노작 된 거 사면 75만가량.
우르의 인장 : 노작 된거는 쌉니다만 쓸만 한 거 사려면 역시 천만단위. 텔포 악세는 후반 가면 갈 수록 필수급. 

중단 하단 장비 : 뭔 배부른 소립니까? 가서 풀 쳐다가 풀잎이나 무세요. 

특수장비 : 스피메리셋 사려면 저 위에 장비 다 합쳐도 못 사요. 


봅시다. 4천만 더하기 2천만더하기 천만 더하기...  와 이미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는데 7천만 이상이 드네요?

그래서 저 장비를 갖추면 혼자서 사냥이 가능하냐구요? 
혼자서 낙퀘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클리어 가능할까요? 

대답은 NO 입니다. 안되요. 

사냥에 특화되어 있는 캐릭이라고 할 지라도 저 '기본적인' 장비조차 없으면 낙퀘의 적지 않은 수를 버려야하죠.

게다가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 의 수는 점점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출혈 걸리지 속성갑옷 필요한 구간있지 각종 감뎀 장비... 

없으면? 

한 서마리 잡고 마을가거나 한참 피탐하거나 피탐하다 말고 튀어나온 몹에 처맞고 뒈짖해야지요. 뭐 별 수 있습니까? 

제가 제일 지옥같았던 구간이 100대 초반대였습니다.  지금도 지옥같기는 매한가지지만요. 쿼매망도 없거든요!
점핑 신규 유저분들이 제일 허덕이는 구간이겠죠. 특히나 저 기본적인 장비조차 없으실테니까요. 

특히나 대표적인 레벨업장소인 노그라던가 유페라던가... 

가 보셧죠?  낙원단 장비.. 점핑용 장비.. 뭐 말 안해도 한계가 느껴지죠? 
그게 현실입니다. 지금의 라그는 솔플로 무자본으로 크는 건 매우 힘들어요. 

노가다를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서 저 '기본적인' 장비조차 못 맞춘 채 레벨업을 하다보면 
내가 무슨 영광을 누리려고 이 게임을 하나 빌어먹을 여기가 지옥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드실겁니다. 
 
결국 현질을 하던가 파티에 껴 들어서 바득바득 레벨 올리거나 접겠지요. 

그게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싫어도 파티 하세요.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노가다 장소입니다. 점핑캐 기준으로 어느정도 경험치도 먹고 돈도 되는 곳만 적었습니다. 

필수 : 오버상인, 디스 상인. 각 상인은 1 캐릭으로 키우기보단 오버차지만 찍은 상인 1 디스차지만 찍은 상인 1
상점만 찍은 상인 1 이런식으로 키우는게 빠름. 마을 돌아다니면서 일단 팔아야 할 잡템, 모아서 사람에게 팔아야 할 잡템을 체크해 둠 (중요)

바소리 : 시계탑 지하 4층. 별모래, 카드. 
폴셀리오 : 카드 
헌플 : 게펜 1층. 카드 
파사나 : 출혈이 매우 짜증남. 파사나 카드. 
유노 남쪽 하피밭 : 잡템이 비싸고 몹 개체수가 많음. 엔젤링, 아크 엔젤링 등장. 그러나 드럽게 아픔 
제롬 : 런닝인가 팬티를 떨굼. 30만 가량. 
마이너우로스 : 머리고기 (16000~18000제니 가량) 가고일이 매우 성가시나 비싼 활이 드랍됨. 100랩 중 후반 추천. 
포트퀘 잡템 : 은팔찌, 제젤로피 등. 성수는 저레벨 복사가 물 위에 서서 만들수 있음. 그러나 어느정도 장비나 레벨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 지옥 1번지. 


마지막으로 생각나서 드리는 말씀. 

스탯 모아놨다가 100랩 달면 각종 시간의 부츠 스텟부터 올려라.. 
이건 뭐 취향입니다만 무자본에 화슬 한 두개에 벌벌 떠는 무자본 유저가 시손부 스텟을 찍고 원활히 사냥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시손부 쓸만 한 거 사실 돈은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