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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03:43
조회: 3,659
추천: 22
야동이니 치러간다느니 매너 좀 지킵시다
전후 사정 빼먹지 않고 대화 내용 다 올립니다.
어제 새벽 마링 각팟 중에 근육 바*란 기사분이 뜬금없이 야동 얘길 시작하더군요.
파팃말 하지 않고 사냥하는 편이라 웬만해선 대화에 안 끼는데
자기가 야동을 보든 말든 상관없는 남까지 싸잡아서 야동 보는 인간들 취급하는 게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만했으면 해서 이상한 소리한다고 한마디 했는데
다른 파티원 분들도 근육 바*의 말에 좋게좋게 받아치시기에
저도 더 자극적인 단어 사용하지 않으면 걍 넘기려 했습니다.
파티원 중 한 분이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자 <치러 간다>고 하기에
보는 저도 기분이 나쁘고 근육 바*가 너무 예의도 없고
돌려 말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 같아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다시 얘기했더니
<재미없다>, <님 여자냐>, <보수적이다>, <남자는 이런 거 좋아한다>에
<미안하다 아다를 생각 못했다>고 하더군요.
바보가 아닌 이상 저 말을 사과할 의도로 하지 않았다는 건 알죠.
저는 이상한 소리 그만하라고 했지, 제게 사과하라고 한 적도 없구요.
RPG 게임하면서 성적인 얘기 하지 말라고 하면 근육 바* 생각엔 아다인가봅니다.
건강한 성생활 하는 분들은 게임하면서 야동이니 치러간다느니 그런 말 안 합니다.
야동이 그렇게 야심한 시간에 당연하게 보는 거면 왜 거러긴지 버러진지 하는 폴더에 숨겨놓고 보나요?
야동이 좋으면 야동 커뮤니티에 가서 풀고, 생판 모르는 남한테 저런 얘기하지 마세요.
각팟원은 렙업을 같이 하는 거지 친분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아재게임이라고 해도 12세 이용가 게임이구요,
저런 얘기는 기본적으로 친구나 길원이나 주위 친한 사람들에게나 하세요.
의식의 밑바닥에서 남자면 남들도 다 자기 같다는 생각은 좀 그만하고 사는 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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