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오늘 하루종일 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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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4~5년 되었을 겁니다.
인천 호프집사건..
고등학교 축제가 끝나 학교주변 호프집에서 고등학생들이 술을 마시다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제 어머니 친구분 아들이 거기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은 어이가 없죠.. 학교 축제 끝나고 애들하고 파티하기로 했다며 돈을 달라고 해서
돈을 받고 집을 나섰다고 합니다.
그 후 몇시간 후 사건이 터지고 말았죠.
30분전에는 아버지랑 통화도 했다고 합니다.
집에 일찍 들어가겠다고...
아무튼~
돈을 10만원 주셨답니다.
학생횐지 방송부였는지.... 돈을 좀 많이 내야 한다고 해서 10만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수표로요..
그 어머니는 너무 많이 주나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아들 기 살려주는데 까짓 10만원이 문제냐 해서
그냥 큰맘 먹고 줬답니다.
그리고 사건은 터지고 어머니는 까맣게 그을린 아들을 만나게 되었죠..........
그후 1년이 지났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그 사고난 남학생네 어머니와 또 다른 아주머니가 용하다는 점집이 있다 하여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단번에 알아맞추더랍니다.
"(가슴을 치며)여기가 답답하다... 매워 죽겠어~"
화재사고라고 말 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코앞에 연기가 나듯이 기침도 해가며 가슴을 계속
치더랍니다.
그러더니 굿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일주일 후 계룡산에 갔답니다.
계룡산에서 무당 3명과 함께 굿을 하는대..
대를 잡는다고 하나요? 무슨 대나무자루같은걸 잡고 있으면 그 죽은사람의 기분을 느낄수 있는거
말입니다.
티비에서도 여러번 나왔었는데... 순간 죽은사람의 혼이 들어온다고 하자나요..
그걸 시키더랍니다.
저희 어머니와 그 사고 남학생 어머니와 또 다른 친구분에게....
저희 어머니는 사실 교회에 다니시거든요.. 독실한 크리스찬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믿기에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먼저 그 사고남학생 어머니가 잡았는데 잡고3분정도 있으니까 막 기침을 하더랍니다.
기침을 해가면서 숨막혀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하더랍니다.
그걸 본 저희 어머니도 못믿겠다 싶어서 하셨답니다.
저희 어머니도 갑자기 가슴이 확 조여오면서 매운기가 느껴지더랍니다.
너무 놀라 대를 놓으셨답니다.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굿을 하다 점쟁이가 그 남학생처럼 행동하며 말을 하는데..
기침을 쉴새 없이 하다가
"콜록콜록...엄마!...에헴~콜록.. 미안해...콜록...."
계속 미안해 미안해를 하더랍니다.
엄마는 모가 그리 미안하냐고 울면서 엄마가 더 미안하다고 그랬답니다.
"엄마... 콜록콜록 내방 서랍 정리할때 파란색으로 된 조그만책 못봤어?..."
파란색의 조그만 책?
엄마는 아들이 죽은 뒤 3달은 방정리를 하지않고 있었는데 벌써 거진 1년이 다 된일이라 기억이 안난다고 했답니다.
"엄마가.. 그때 준.... 10만원..... 그 안에 있어....내가 여자친구 생일이 2주 후라서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일부터 핑계김에 미리 돈 탄거야.......미안해...."
이러더랍니다.
엄마는 괜찮다고.. 엉엉 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서울에 올라오셔서 아들 유품들 모아논 것과 아들방에 있었던 짐을 다 뒤져봐서
파란책을 찾아보았답니다.
10만원을 찾아내기 위해서가 아니고,,,
점쟁이 몸에 정말 아들의 영혼이 들어갔는지가 궁금하여 찾아보았답니다.
드디어 작은 아들 방 책장에서 발견되어 봤더니 없더랍니다.
그래서 속았구나.. 점쟁이한테 굿한다고 500만원씩이나 떡값으로 줬는데 속았구나 싶어서
안방에 들어누워 속상해 하고 있을때쯤..
얼핏 아들방 정리할때 파란책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슨 시집같이 생긴 얇고 조그마한 책이였는데 방금 작은아들 방에서본 책이 아니였답니다.
그래서 또 찾아 아들 방정리하고 남은것들만 모아둔 박스가 있는데 찾아보니 그 속에 10만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점쟁이 몸안에 그 남학생이 있었을까요?
아무리 점쟁이라 해도 그것까지 알수 있었을까요?
전 아직도 엄마와 가끔 나누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