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1. 무신강점기 50~60 말로하는것보다 쟁으로 하던 시절

스턴과 경직이 100%가 아니였기에, 상대적으로 타클래스의 행동불능을 만들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다운이였고. 

가장 손쉽게 상대방의 캐릭터를 굴릴수있던 축구선수는 무사였다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무사유저들의 강세가 긴 세월동안 지속됨, 이당시 힐러들의 말로는 기상키를 누를때보다 물약키를 누를때가 더 많았다고 전해진다.

5:5 전장은 고위층들의 놀이문화  pvp는 아직까지 미개척상태

밸게에선 치유발문제, 딜링문제, 고아추방등 인던에서 일어날수있는 헤프닝들을 다뤘었음


중세


2. 33패치 스턴,경직 리뉴얼 검궁정 춘추전국시대 

쳐맞는다는 개념을 모르던 천생이 승리자였던 무사는 이 시대를 맞이해 멸종위기보호종에 처하게된다.

100% 이상상태 적용으로인해 스턴,경직,타 모든 cc기를 머릿속에 구비하는것이 전장의 출발점이였고, 이는 단순한 힐러 드리블이였던 피파온라인과 테라라는 게임을 구분짓는 경계선을 그어주게된다.

경제력,인맥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수있는 대중적인 전장의 등장으로인해 

아르보레아에선 필드쟁이 소멸. 모두가 친목친목인 위아더 월드를 향해 나아감

가장 pvp가 활성했었다고 말할수 있었던 시기지만 더불어 강검이나 특정 조합의 시너지가 전장을 즐기고 있는건지 고문을 받는건지 구별이 힘들어질 정도의 레이팅강도들의 뻔뻔한 범죄가 시작되던 시기였다.


근대


3. 비검사,마공사 신흥세력의 등장. 8클래스 밸런스 체제 붕괴. 테라는 비검 마공의 분단국가로 전략. 

  투지와 명전 인원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리파편같은 밸런스로 인해 지칠때로 지쳐가기 시작했다.
  이는 하루를 마다  안고 줄어들던 pvp 유저들의 추진력을 실어주었고, 밸런스 토론장은 오늘은 어떤 십사기에게 어떻게 쳐맞았는지 작성하는 개인 일기장으로 전략한다.


4. 마법사,사제 광복절. 수갑과 공외패치로 혼돈과 스턴에서 해방으로인한 검궁정 간접적 하향 정령제국 몰락

  사실상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갔을뿐. 이라고봐도 무방하겠지만 
  그동안 수많은 박해로 다져진 그들의 손가락은 이미 밸런스를 초월해 있었고, 궁수와 정령사는 이들의 속도를 따라갈수 없게 된다. 
  


현대


5. 시간이 흐르면서 정령과 궁수의 한계는 더더욱 두각을 나타내었고.  정령사의 pvp는 근교에서의 결투를 끝으로 길었던 좀비신화의 최후를 맞이한다.
딜러들의 무분별한 상향으로인해 힐러들의 기본권 침해라는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와중에 블루홀의 pvp는 권술사 패치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거듭된 자살을 시도한다.


이정도쯤 됬으면 유저들은 느껴질 것이다. pvp나 밸런스따위에 리즈따윈 없었고 언제라도 투지,명예매칭이 되지않아도 이상하지않은 게임이였음을.
실제로도 아직까지 하고있는사람보단 접은 사람에게 불행중 다행이란 말을 하고싶을정도다.
하지만 하고있는 사람에게, 또한 접은 사람 모두에게 할말이 있다.
이 쓰레기 게임의 재활용 안되는 pvp가 4년간 살아숨쉴수 있었던것은 기적이 아닌 누군가에 의한 필연이다
대학 입시와 군대와 취직을 제외하고 재미없는것을 징징거리며 계속하는 사람이란건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재밌게 즐겼으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게임이다.  롤에 의식하며 타게임과 비교하며 가치를 판단할 필요는 없다.
 
비난과 관심은 일맥상통한다.
돈도 스펙도 올려주지않을 테라의 밸런스에 우리가 집착하던 이유는 레이팅의 하락으로 인한 분노에서 나오는 행동이였을까?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게임을 접고도 인벤만은 홀린듯 하루하루 들어오는 당신들에게 과연 테라는 과거에 잠시 건드린 똥냄새나는 좆망겜인가?
이런 워크 유즈맵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밸런스에서
당신들이 테라라는 게임을 로그인한건 단순한 머저리여서가 아님을 자신들도 알고있을것이다.
 
우리는 모순덩어리 들이였다
pve게임에서 고기를 달라고 짖어댔고 입에 성이 차지않자 주인을 욕하는 생각없는 고객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게임에 속박되지 않고 노력과 시간이 동반되더라도 게임에 우리를 맞췄다.
정말 끝까지 바보들이였다.
 
여기까지온 우리의 의지와 투지만큼은 언제나 리즈시절이였음을.
단순히 테라라는 게임을 졸작이라 표현하기엔 


우리가 만들어온 4년은 너무나도 걸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