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해서 인던 매칭중에 봐왔던 몇가지 상황들입니다

유행이란건 늘 변하게 마련이지만

사람한테 벌레 충(蟲)자를 갖다붙이거나 고인을 능욕하고

페륜이라 해도 모자람 없이 부모님 안부를 물어대는

요즈음의 말투는 참 질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말 없으면 그저 급식충,아재,씹선비라고 비하하며 

정신승리하는 유치함은 차치하고서라도 

게임도 결국 사람이 하는건데

현실에서 초면인 사람에게 그리 못 하시잖아요?




다들 사는게 참 힘들어요 

회사생활 성적고민 취업준비 갖은 인간관계 속 갈등

디지털 세상 속 팽배해진 빨리빨리즘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4~7인치 짜리 액정화면에 갇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조차 가지지 못하는 

삭막해져버린 요즈음이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모니터 너머에 숨어서

세상을 향한 본인의 비뚤어짐을 배설하는건

비겁하다 생각해보신 적 없나요?

반말이 하고 싶으세요?

그럴 수 있어요 서로 편하게 나이 따위 내려두고 커뮤니티를 즐기자고

네,존중해드릴 수 있습니다

헌데,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는 존댓말이 없는 서양이나 중국이 아니잖아요


반말문화가 통용된 커뮤니티나 공간,대상에게만 마음껏 사용하시면 돼요


밖에서는 행동거지 모자람없이 잘 하시잖아요?







쎈척하는만큼..약해보일 뿐이예요






숫자 0과 1로 구성된 디지털 세상의 거대한 인터넷

도시속 거미줄처럼 뻗은 전깃줄 아래 랜케이블과 케이블 모뎀 모니터

그 너머에는 사람이 있어요







.....






불현듯 드는 씁쓸함에 주저리가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세요









Po통수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