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곰곰히 생각하다 큰맘 먹고 적어봅니다.

 

저에겐 2명의 정레기가 있죠.

 

노블레아니마랑 클라르빈트라는 엘린 정령사입니다.

 

 

물론 설렁설렁 인던 다니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욕심이 있어서

 

인던 들어가면 내가 눕더라도 파티원들은 한번도 눕지않고 클리어 하도록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령이니 뒤에서 열심히 보조하는것도 잊지않을려고 하고요.

 

저랑 팟 해보신분들은 조금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살릴수 있는데 못살리면 제가 더 속상하답니다. ㅠㅠ

 

이런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정령이라는 직업을 택하여 지금까지 근 11개월동안 하면서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물론 있다면 정령을 안키웠겠죠. 정령을 하는게 그만큼 손도 바쁘고 재미있었거든요.

 

 

허나 제가 정령 하면서 제일 싫은게 딱 하나 있습니다.

 

누우시는건 괜찮아요. 힐러니까 당연히 살리는게 일이고 또한 제가 그렇게 쉽게 눕도록 안놔두니까요.

 

하지만 제 스타일(스킬) 가지고 뭐라뭐라고 하는거 촌내 싫어합니다.

 

보통 공팟에서 이런경우가 많은데 요즘 길팟에도 조금씩 보이던데 그러지 말아주세요 ㅠㅠ

 

물론 제가 틀린점이나 팁 같은거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였고 최근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뭐 좋은거라도 나오나?"

 

최근에 생긴 인던들은 중형 일반 할거 없이 애들이 때리면 아픕니다.

 

중갑/경갑/로브 할거 없이 아프죠

 

그래서 그런 인던에서는 제가 좀 힘들어요. 헠헠 ㅠㅠ

 

그래도 정령이 좋아서 힐러라는게 좋아서 돌아요.

 

요즘은 길팟만 다니니 길팟가면 톡도 하고 몸개그고 보니 그게 잼있어서 돌아요.

 

하지만 파티원들과 고생해서 클리어 했는데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사람이고 욕심이 있는데 그 템 하나 먹겠다고 중간중간 힘든구간 넘기면서 갔는데

 

얻는건 없고 돌아오는건 밀려오는 피곤함과 허탈함밖에 없네요.

 

 

이런 상황이 계속 생겨나니 정령이 조금씩 재미가 없어지네요.

 

켈상이나 가면 모를까 켈상도 못가고 있고...

 

솔직히 이제 정령으로 인던 돌 메리트를 못 느끼겠습니다.

 

영주마 타고 산이나 타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