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도 참 재밌는 인연 같아요.
 
6년간 군부대에서 간부로서 임무를 마치고
테라가 오픈베타 하던 날 1월 11일
전 그날 전역 했답니다.
 
일단 가볍게 즐기자는 뜻으로 새로 같이 시작하자고
바로 테라를 시작했습니다.
 
여명의정원에서 부터 그냥 퀘스트로 밀어 부쳤죠.
 
그러다 탐욕의 미궁에서 파티를 구하는 두분을
봤습니다. 우연히 파티를 하게됐고.
오랜시간 셋이서 어울리게 됐네요.
 
셋이서 길드를 만들고
한명 두명 어울려
조그마한 길드안에서 서로 지냈습니다.
 
 미궁이 무섭다며 꽃게만 잡기도 하고
미션이 힘들다며 서로 같이 하고
 
그렇게 반년이 다되갈 무렵
호주로 떠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호주로 떠나게 되니 뭔가
많이 아쉽고 허전해 지고 지금도 자꾸 생각 나네요.
 
반년이란 시간동안 그렇게 어울리면서 즐거웠던 시간들이.
 
지금은 어떻냐구요?
 
새로 주라스서버로 옴기고
 궁디팡팡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크리스마스 당일 날에는 궁디팡팡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답니다.
 
가끔씩 생각나는 그사람도
나와 반대편에서 겨울이 아닌 생소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겠죠.
 
저처럼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기를 그 사람의 반대편에서
기도하겠습니다.
 
  궁디팡팡 가족분들
 
주라스 서버 여러분들
 
테라와 함께하는 모든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