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 여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난 후 게임과 관련해서 더 쓸 만한 것을 찾다가 이번에 트오세에 등장하는 약초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하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사항 : 이미지가 깨지는 현상 수정. 혹시 깨지는 이미지가 아직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사항 2 : 기슬로티스 항목, 알팔파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수정 사항 3 : 이탈리아어->리투아니아어로 변경. 혼동을 야기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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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루날레사

 

                 Villtakjas 2008.jpg   

 

바루넬라사(Varnalėša)는 리투아니아어로 '우방자'를 말합니다. 우방자는 우엉의 잘 익은 열매라고 하는데요. 이 열매는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은 쓰며 기름과 같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감기, 홍역, 두드러기, 반진, 부종, 변비, 이하선염 등에 쓰인다고 하네요.

 

인게임에서는 농축 SP포션, 마법 증폭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2. 발래리요나스

 

                

 

발래리요나스(Valerijonas)는 리투아니아어로 '쥐오줌풀'을 말합니다. 꽃은 주로 5~8월에 연한 붉은빛으로 핍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약재로 주로 쓰이는데 정신불안증, 신경쇠약, 생리불순, 위경련, 타박상,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쥐오줌풀의 종류로는 광릉쥐오줌풀, 긴잎쥐오줌풀, 서양쥐오줌풀 등이 있습니다.

 

인게임에서는 농축 HP포션, 치명타 공격력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3. 초브랠리스

 

            Thymus quinquecostatus in Mount Hijiri 2002-08-14.jpg     

 

 

초브랠리스(čiobrelis)는 리투아니아어로 '백리향'을 말합니다. 백리향은 주로 산꼭대기나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랍니다. 꽃은 6월에 분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에 견과로서 식용을 합니다. 또 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인게임에서는 농축 스태미나 알약, 블럭 증가 포션, 광공비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4. 워시스

 

           

 

 

워시스(Uosis)는 리투아니아어로 '물푸레나무'를 말합니다. 위 사진은 물푸레나무의 꽃인데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합니다. 물푸레나무는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물가에서 자랍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간혹 양성화가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은 5월에 피고, 9월에 열매가 맺히는데 식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인게임에서는 농축 SP포션, 광공비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5. 아말라스

 

        MistletoeInSilverBirch2.jpg

 

 

아말라스(Amalas)는 리투아니아어로 '겨우살이'를 말합니다.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밤나무, 팽나무 등에 기생하며 자라납니다.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노란색으로 먹습니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자주 먹으며 이로 인해 여러 곳으로 겨우살이가 퍼져나가게 됩니다.

 

인게임에서는 콜렉션 : 비석로에 들어가는 아이템으로 쓰입니다. 

 

6. 아비에테

 

     Framboise Margy 3.jpg

 

아비에테(Avietė)는 리투아니아어로 '라즈베리'를 말합니다. 라즈베리는 산딸기속에 속하는 식물의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말합니다. 향기를 맡으면 지방이 분해되고,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블랙 라즈베리의 경우 식도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복분자딸기도 라즈베리에 속합니다.

 

인게임에서는  농축 이동속도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7. 요나졸레

 

  Hypericum ascyron 0807.JPG

 

요나졸레(Jonažolė)는 리투아니아어로 '물레나물'을 말합니다. 물레나물은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라나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주로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분포합니다. 꽃은 주로 6월~8월 여름에 핍니다. 열매는 10월~11월에 열립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고 모습이 특이해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잎은 식용,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쓰입니다.

 

인게임에서는 공격 강화 포션 : 미사일, 공격 강화 포션 : 전기, 방어 강화 포션 : 찌르기, 방어 강화 포션 : 땅, 방어 강화포션 : 신성 제작에 쓰입니다. 

 

8. 마이루나스

 

    Origanum majorana 002.JPG

 

마이루나스(mairūnas)는 리투아니아어로 '마조람'을 말합니다. 마조람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룹니다. 6~8월에 연한 노란색 또는 흰색 작은 꽃이 핍니다. 포기 전체에 가볍고 달콤한 향기가 나고, 맛은 약간 쓴 편입니다. 이탈리아 요리에 주로 쓰이는 향료이기도 합니다.

 

인게임에서는 공격 강화 포션 : 베기, 독, 신성/방어 강화 포션 : 때리기, 얼음, 전기 제작에 쓰입니다.

 

9. 라무넬레

 

    캐모마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라무넬레(Ramunėlė)는 리투아니아어로 '캐모마일'을 말합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저먼 캐모마일입니다. 캐모마일의 뜻은 땅에서 자라나는 사과라고 합니다. 캐모마일은 노란색 꽃이 피는 다이어즈 캐모마일과 흰 꽃이 피는 저먼 캐모마일, 로만 캐모마일로 나뉩니다. 로만 캐모마일과 저먼 캐모마일의 꽃잎은 차로 쓰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몸이 찬 사람이 이 꽃을 물에 띄우고 목욕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몸이 따뜻해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탕약이라 하면 바로 이 식물을 떠오르기도 하는데, 속명인 '마트리카리아' 역시 자궁에 효과가 있어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염증, 구충, 경련 등을 가라앉히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꽃은 주로 5월~8월에 핍니다.  

 

인게임에서는 쓰임새가 아직 없습니다. 티피오가 드랍합니다. 

 

10. 라오도넬리스

 

               

 

라오도넬리스(Raudonėlis)는 리투아니아어로 '오레가노' 또는 '꽃박하'라고 합니다. 오레가노는 위에서 언급한 마조람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생명력이 무척 강해서 토양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허브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수확하여 건조시켜 보존하는데 잎을 말린 것은 향신료로 쓰입니다. 향이 독특하고 쌉싸름한 맛이 나 토마토 요리, 특히 피자에는 빠질 수 없는 향신료입니다. 주로 이탈리아 요리와 멕시코 요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플라워로 자주 이용하며, 류머티즘 환자에게 이 식물을 이용하여 뎌운 찜질을 시키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때부터 쓰인 식물로 역사가 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게임에서는 공격 부스터 제작에 쓰입니다.

 

11. 살라위야스

 

  Salvia splendens-changbai.JPG

 

 

살라위야스(Šalavijas)는 리투아니아어로 '샐비어' 또는 "깨꽃'으로 불립니다. 깨꽃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겉모양이 깨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강하여 여름 화단에 유리합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로 약 50여 종이 있습니다. 개화 시기는 주로 6월~10월로 종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인게임에서는 아직 쓰임새가 없습니다. 우펜트가 드랍합니다. 

 

12. 딜겔레

 

        Brennnessel 1.JPG

 

딜겔레(Dilgėlė)는 리투아니아어로 '쐐기풀'이라고 합니다. 잎과 줄기에 포름산이 든 가시가 있어 피부에 닿으면 쐐기나방의 애벌레인 쐐기에게 물린 것과 같은 느낌이 나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암수한그루로 보통 암꽃은 줄기 위쪽, 수꽃은 줄기 아래쪽에 피는데 가끔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껍질은 옷감을 짜는 데 쓰입니다.

 

인게임에서는 농축 HP포션, 농축 스태미나 알약, 농축 이동속도 증가 포션, 블럭 증가 포션, 치명타 공격력 증가 포션, 마법 증폭 증가 포션 제작에 쓰입니다. 데이터 상으로는 민트초코컵케이크라는 헤어 액세서리에도 쓰이네요

 

13. 라벤더

 

  Single lavendar flower02.jpg

 

라벤더(Lavender)는 지중해가 원산지입니다. 햇빛을 잘 받는 남향과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꽃과 식물체에서는 향유(香油)를 채취하고 관상용으로도 쓰입니다. 향유는 화장품의 원료, 요리의 향료, 두통이나 신경안정에 쓰이는 등 쓰임새가 많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욕조에 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했으며, 향기가 나도록 말린 라벤더를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었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1세가 좋아했다는 꽃이기도 합니다.

 

인게임에서는 공격 강화 포션 : 찌르기, 얼음, 어둠/방어 강화 포션 : 불, 독, 어둠 제작에 쓰입니다.

 

 

14. 기슬로티스

   Plaukuotasis gyslotis (Plantago media)

 

 

 

기슬로티스(Gyslotis)는 리투아니아어로 플란타고, 플란타고는 한국어로 질경이를 말합니다. 풀밭이나 길가 등 거의 아무데서나 자라고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검은 색 열매가 열립니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 종자는 차전자라는 약재로 씁니다.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완화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15. 알팔파

Megachile 1084.JPG

 

 

알팔파(Alfalfa)는 영어로 자주개자리를 말합니다. 알팔파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낱말 Alfalfez에서 가져온 것으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아랍어 al-fisfisa가 기원입니다. 뜻은 신선한 마초라네요. 지중해 원산의 귀화식물로 목초로 재배된 것이 전국으로 퍼져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꽃은 7-8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핍니다. 주로 사료용, 일부에서는 약용으로도 쓰입니다.

 

인게임에서는 기니피그의 먹이로 쓰입니다.

 

 

*번외

 

메두스(Medus)

 

메두스는 리투아니아어로 '벌꿀'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