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플레이 한 유저에게는 숙제고 새롭게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되는 초월.

또한 PVP 밸런스의 큰 획을 그은 아이템 초월. 

과연 플레이어는 이 초월을 무조건 해야 하는가. 제가 이야기할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초월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하 내용은 2017-01-20 tosbase를 기반으로 정리한 데이터 입니다. 

*2017-01-20 12:00 초월 공격력 상승량이 6.5배라 하셔서 수정했습니다.

초월은 공격력을 %로 상승키셔주는 강화 시스템입니다. 특이한 부분은 강화로 +된 수치도 증가시켜준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레벨의 장비를 최소 6배 이상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 초월 시스템의 효율을 알기 위해 우선 지금까지

장비들의 레벨 디자인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1레벨 부터 315까지의 한손검 정리


기준을 잡은 것은 한손검이었고 39개의 아이템을 조사하여 나름의 기준을 찾아 보았습니다.

최소공격력과 최대공격력을 합한 값을 착용요구레벨과 장비레벨로 나누어 평균치를 찾아보자

공통점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한손검 평균 공격력 = [아이템레벨 x 1.00~1.04]

아이템 레벨은 추가옵션을 제외한 공격력 평균수치에 비례하고 있었고 이러한 부분을 다른 장비와도

비교해본 결과 모든 장비가 이렇게 다음단계 요구레벨 이전의 최대 아이템레벨을 가지고 장비 능력치가 정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판금 방어구의 상하의 방어력 합이 이런식으로 레벨에 비례하여 특정계수를 근사치로 가지고 있고

목걸이와 팔찌의 마법방어력 합 또한 아이템레벨과 비례하는 계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장비들의 공격력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훨씬 눈에 쉽게 들어오게 됩니다.


-한손검 데이터 표를 그래프로 변환


1레벨때 [기준검]이라는 아이템 때문에 높게 되어있지만 그래프는 레벨에 비례하여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10초월 장비가 추가되면?

강화를 하지않고 손질을 하지 않은 이브도챠를 10초월 할경우 평균 공격력은 약 3100 단순하게 수치로 봐도 크지만

이것을 기존의 장비들과 비교한다면 더 크게 차가 납니다.


-초월이 없던 시절 아이템과 10초월 아이템의 비교.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10초월 아브도챠의 템레벨은 단순하게 3100, 10강화에 무기손질을 추가한다면

10초월 + 무기손질 + 10강화 아브도챠의 템레벨은 4950 정도가 됩니다.

만약에 9랭크가 풀려서 캐릭터 레벨이 1000까지 풀리지 않는 이상 현재 10강화 10초월 무기는 

470레벨 장비를 7초월에 10강 무기손질을 한 수치와도 계산상은 밀리지 않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비 레벨디자인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거나 스탯시스템에 개편이 있지 않는 이상

초월을 아껴둘 필요없이 초월을 해서 상위 컨텐츠로 실버를 획득하든 장비를 얻어서 다음 컨텐츠를

대비하는 편이 이득이고 여유만 넘친다면 노강 10초월 후에 분해해서 다음 장비 초월을 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8랭크 지역부터 초월을 기준으로 레벨 디자인 되고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점점 즐기기 힘들것입니다.

현재 초월로 인해 템레벨 5000, 6000짜리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아이템들이 추가되면 

템레벨은 7000, 8000~ 그 끝을 모르고 올라갈 것입니다. 어떻게든 따라가고 싶으시다면 초월을 해야만하는

모든 스탯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Q. 만렙이 풀린다면 스탯에 의한 상승치도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


-실제공격력은 이보다 더 높습니다. 계산이 잘못되었습니다. 실 계산시 공격력 증가는 6000정도 됩니다.

A. 저번에 작성해둔 리가드 혼(스태프)를 기준으로 노강 양손무기의 계수가 2.0 정도 되는데 올지능을 해도

470렙 기준 2.9정도 계수를 가집니다. 포함해도 초월무기에 의한 상승치를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캐릭터는 민첩을 찍지 않으면 치명타가 뜨지않으니 힘스탯에 의한 상승치를 고려하기 힘든 지금

스탯 시스템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Q. 초월 안해도 몬스터 잘잡을 수 있는데 안해도 되지 않을까?



A. 붉은 누오는 8랭크 이전에 마지막 사냥터 몬스터였고 로데요켈은 8랭크 패치 이후로 나온 몬스터 입니다.

스탯은 고작 힘 14, 민첩 3차이 나는데 레벨 14라는 터울에 체력은 11만7천 마방은 385 공격력은 560이나 증가했습니다.

8랭크 스킬의 강한 공격력을 고려해도 이 능력치는 초월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나올 몬스터들도 이와같이 초월을 고려해서 능력치가 작성될 것이고 지금 당장에 대지의탑 솔미키 구간의 경우도

초월+특정직업+특성 이 세가지 조건이 이루어진 딜러캐릭터들 만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러한 레벨디자인은

신규 지역이 나와도 계속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하게 보조직업군을 하시거나 링커와 같은 몇몇 직업의 시너지로 레벨을 올리는 구간이 아니라

길드레이드, 필드보스, 대지의탑, PVP같은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더더욱 초월의 필요성은 강조 될 것입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캐릭터의 스탯은 효율이 떨어지고 몬스터의 스탯은 비약적으로 높게 짜여있습니다.


Q. 스펙을 올리는 것은 RPG의 재미 요소이다. 초월도 그런 요소이다.

A. 이에 대해서는 보통의 게임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초월에서는 조금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셀이나 글벤처럼 상위템이 없어서 종결템이 된 경우는 위에 이야기 언급한 것 처럼 방어력만 고려하고

능력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디자인에서 나온 오류로 상위템이 나와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초월의 경우에는 다른 게임에 국민템세팅과 다르게 일단 초월을 하면 거래불가가 되버려서 순환하지 않습니다.

시셀의 경우나 막페, 레비잔, 드라그 등과 같이 거래가 다시 되서 게임내에서 돌고 돌아서 상위 컨텐츠가 나왔을때

그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물량이 풀려서 시세가 낮아지는 구조가 아니라 초월한 아이템을 포기하거나 축복석을 포기

하게 될텐데 초월에 드는 수량이나 시간, 또한 가치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아이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늘것이고

그럼 지금 경매장에서 저레벨 구간 아이템이 안보이듯이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지만 레벨디자인이 초월에 맞춰진 이상

모순되게도 초월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