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일섭에서 치러진 챔피언스 미팅 CLASSIC에서 젠틸돈나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2회차 피스케스배부터 이어져 온 챔미 연속 11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용한 엔트리는 젠틸돈나와 수영복 에이신 플래시, 디버퍼 그래스 원더였습니다. 
젠틸돈나야 뽑았을 때부터 챔미에서 쓰려고 데려왔고, 육성도 쉬워서 금방 깎았습니다.
에이신 플래시는 예뻐서 뽑은 애였는데, 마침 이번 대회 티어픽이라서 육성했습니다. 
남은 한 자리에는 본래라면 신의상 안경 네오 유니버스를 쓰려고 했는데, 
인자작에서 그놈의 심퍼시가 붙질 않아서 때려치고 역병 그라스 원더나 넣었습니다.

에이스는 당연히 젠틸돈나였고, 2라운드쯤부터 가끔 대도주에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후방을 상정하고 깎은 에이신 플래시가 에이스 역할을 해줬습니다.

단순하게 본다면야 젠틸돈나의 체급도 체급인데, 스킬이 예쁘게 잘 찍혀서 우승한 것 같네요. 결승 출발 레인이 9번이라 살짝 위험했지만, 속도 패시브 스킬만 5개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서 최종 스피드가 선입보다 더 높아서 역전을 내어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에이신 플래시도 열심히 깎긴했는데, 결국 UC급에서는 중거리 S랑 스킬이 붙질 않아서 플랜 B였던 아이로 엔트리했습니다.

대회에서 자주 보였던 픽은 젠틸돈나와 수영복 에이신, 네오 유니버스, 정글 포켓 4명이 가장 메이저했고, 대도주 스즈카나 듀라멘테, 시자리오, 버블검 펠로 픽 등 은근 다양하게 나왔던 것 같네요. 역병도 메이저 픽이었습니다.

2년 후에 한국 서버에서는 아마 대도주나 도주픽이 유행할 것 같은데, 그때에도 체급이 높은 젠틸은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