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영회(論英會)

이 무렵 조공이 선주에게 조용히 말했다,
“지금 천하의 영웅은 오직 사군(使君)과 이 조조(操)뿐이오. 
본초(本初)같은 무리는 족히 여기에 낄 수 없소이다.”
선주는 막 밥을 먹고 있다가 비저(匕箸)를 떨어뜨렸다.

- 정사 삼국지 선주전 -




연의에서는 두 사람이 거론한 일물로 
원소 뿐만 아니라 원술, 손책, 유표 등이 추가됨

또한, 허도 사냥터 - 의대조 - 논영회 서순으로 진행되는 데다
고전소설 답지 않게 조조의 속마음을 서술하지 않아서

조조가 의대조 계획에 유비가 참여한 걸 눈치채고 떠보는건지
아니면 진짜 심심해서 같이 술이나 마시려고 부른건지
독자들은 알 길이 없어서 긴장하면서 읽게 됨


나관중의 작가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