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일본 팬들이 경기장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또다시 해외에서 칭찬받았지만, 일본 내부에서는 이를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도 커지고 있다.
비판하는 이들은 청소 자체는 좋은 행동이지만, 이를 매번 "세계가 감탄한 일본인의 시민의식"으로 포장하는 언론과 사회 분위기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해외에서만 적극적으로 청소하는 모습이 보여주기식 행동 아니냐며, 국내 행사나 일상에서도 같은 윤리가 적용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온라인에서는 "동조 압력이 존재한다", "해외의 시선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지적과 함께 가사·육아 참여 문제까지 연결한 비판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과거의 경제·기술적 자신감을 잃은 뒤 '예의 바른 국민'이라는 이미지에 자존감을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