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형권입니다.
최근 유투브로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면서 아프리카 방송 촬영중 남게 되는 영상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이것을 그냥 내용없이 영상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제가 알고 있는 게임 정보를 공유하며

초, 중급자.  중. 저티어분들이 이정도면 중간은 가는데 문제 없다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NTFS 유형권의 월드오브탱크 전적은 약 9000 여판 정도이며, 레이팅은 만년 1300~1350 사이.
미니맵.채팅확인 능력은 떨어지는 편, 사격센스는 더더욱 다른 사람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이며
육감을 포함한 전차수들의 스킬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앞으로 드리고자 할 팁은. 팀에서 1등을 위한 팁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팀에서 점수가 꼴등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팁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팀의 패배보다는 승리의 가능성이 살짝 더 높은 팁일지도 모른다는 점 전제로 보시기 바랍니다.


1.함께 싸우는 1선 차량이 위험한 체력이라면 가능한 위치를 바꿔주자.

보통 1선에 싸우는 아군과 적 전차의 수량이 비슷할 경우 탑,저티어에 상관없이
한대를 잃었을때와 잃지 않았을때의 차이가 큽니다.
적이 먼저 공세를 펼쳐도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군이 체력이 없어서 뒤로 물러서는 듯하면 지체없이 자리를 바꿔줍시다.
보통 1선은 중전차의 역활이지만 구축전차나 중형전차라도 거리낌없이 자리를 메꿔주는 것이
장기간 라인 유지에는 유리함을 가져옵니다.


2. 한대만 맞아도 죽을 것 같은 전차는 중전차라도 상관없다. 
물러나 저격 요원이 되는 것이 안전 !

보통 한대만 맞아도 죽을 것 같은 1선 전차는 적의 최우선순위 파괴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군들이 막 1선에서 나와줘도 끝까지 기다리다가 
체력 적은 아군이 나왔을때 발포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그만큼 체력이 적어진 아군은 적의 도발대상이 되기 때문에 숙련자가 이를 잘 이용해
적의 주의를 끌뿐, 끝까지 살아남기만 하면 상당히 높은 스팟 도움 딜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며 센스가 많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다소 저격능력이 떨어지는 전차라 하더라도 후방으로 돌아가 기지 방어 및
멀리서 아군 서포트에 전념하는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3. 쏘지 않아도 된다. ! 
죽을 것 같으면 존재감만 뿜어도 적은 움직임이 둔해진다.

라인이라는 것은 해당 중요한 위치에 탱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탱크를 없애지 않는 한 파고드는 공격을 할 때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실피고 얼굴만 빼곰해도 죽을 피라도, 
적군은 쉽게 라인을 돌파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합니다.

이 존재감은 남아있는 타 라인의 아군이 다수의 적에 사격을 당하는 것으로부터 보다 안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타 라인의 아군이 적보다 기량이 비슷하거나 높기만 한다면
자신이 실피가 됫을때 조용히 1선 라인의 돌 뒤에만 대기하고 있어도 직면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영상 1. AMX M4 45 루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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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이 맞다이를 원한다면 가능한 응해주는 것이 좋다.

사실 우리가 크게 지는 경우를 보면 거의 몇발 쏘지도 못하고 기습등을 당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죽는 것이 득책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적과 '교환' 해서 죽는 걸로 끝난다면
양팀에게 있어서 큰 손해는 아닙니다.
숙련자들에게 있어서는 가능한 전차를 숨기고 다른 책략으로 조우한 적을 잡겠지만,
굳이 적이 도망가지 않고, 자신도 숨는데까지 약간 타격을 입을만한 장소에 있었다면
그냥 적과 죽을때까지 포탄을 교환하는 것도 악수는 아닙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맞다이로 자기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의 상대라면 절대 사양하지 맙시다.



5. 후방에 구축전차가 있다면 전방에 뭐라도 어떤 전차는 가는것이 좋다. 

구축전차가 자신의 시력으로 적 전차를 발견하고 쏜다면 적도 
이미 적 구축전차를 발견하고 대응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앞에 아군 전차가 있다면 적은 그 아군 전차를 상대하다가 아군 구축전차의 저격에
추가타를 맞게 되죠.
체력이 버틸만하면 조금씩 전진하여 아군 구축전차와 함께 적을 압박하고,
체력이 부족할 경우 어느 정도 전진라인에서 바위 뒤에만 숨어있어도 
아군 구축전차에게 있어서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영상 2. Chi-Ri  혹한의 힘멜스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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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황만 된다면 아군이 잡기 힘든 적부터 우선적으로 격파해야 된다.


게임은 무작위 매칭으로 이뤄지다 보니 보통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빠른 팀이 구성되기도 하고,
느리지만 장갑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탱크들로만 구성된 팀이 나오기도 합니다.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아군과 적군이 상당수 줄어들게 될텐데,
그러다 보면 적군의 A 라는 탱크가 아군의 B 라는 탱크와 전투하게 될 경우 상성의 차이로
A 탱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런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같이 자폭할 생각으로 달리셔도 본전은 뽑습니다. 
남아있는 아군에게 가장 위협이 될 수 있는 전차는 자신의 전차의 목숨을 던지는 것으로라도 가능하다면
반드시 해치우는 것이 장기적 전투로 봤을때 유리 할 수 있습니다.



참고영상 3. Type 58  지크프리트 방어선  강습전[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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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팀의 경전차 병과나 자주포 병과가 하나만 있다면 상당히 중요한 탱크다.

병과가 하나라도 더 존재한 다는 것은 그 병과로 인해 다룰 수 있는 전술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전차가 하나라도 있으면 중요한 순간 아군의 시야를 담당해줄 수 있으며,
자주포가 하나라도 있으면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더라도 공격해오는 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군의 이 병과들을 잡는 것이 팀의 승리에 가장 가까워 지는 방법이기도 하며,
동시에 자신이 이 병과의 주인공이라면 최대한 목숨을 아끼며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보게 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8. 한번 판단한 방향성이 있다면 도중에 바꾸지 말고 끝까지 이행해라.


게임을 하다보면 중요한 순간에 도달 했을 수록 아군의 조언이 채팅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조언이라는 것은 그때 그 상황에 빨리 움직여야 될 것을 '시간차로 조언' 이 오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은 자신이 빨리빨리 상황 판단을 하고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기에 갈등하는 순간이 있는데 자신의 판단과 아군의 조언이 상반대일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어쩔수 없습니다. 선택해야 합니다.
괜히 이랬다 저랬다 갈팡질팡하면 아군의 조언도 실행하다 말고 자신이 하려던 것도 못하게 되고
최악의 상황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아군의 조언을 좀 뒤늦게 봤다 싶으면 이미 실행해도 늦을 경우가 많습니다.
조언이 많아지는 게임일수록 게임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잦으니까요.
그렇기에 자신이 이렇게 하자 믿은 길을 한번 걷기 시작했으면 패배하더라도 욕 먹더라도 
끝까지 가져가시고 그리고 결과를 체험하며 겪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확신이 안 선다면 잠시 탱크의 기동을 멈추고 아군의 조언을 그때 제대로 기다려보는 것도
자신의 판단과,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참고영상 4. M5 Stuart   어부의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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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군의 강한 전차를 보다 내 힘으로 오래 생존시킬수 있다면 희생해라.


중. 저티어를 플레이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오는 것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스톡 전차라던가, 관통력과 공격력이 부족한 1선 전차라던가 말이죠.
아군의 탑티어와 적군의 탑티어가 만나 엄폐물도 없이 싸우고 있는데 그 사이에 만약 자신도 껴있습니다.
그렇다면 사격 실력이 좋고 센스가 좋은 플레이어라면 적의 약점을 계속 사격해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플레이어 공격이 몇발 도탄나고, 아군의 탑티어 또한 잘 못싸워버려 아군의 탑티어가 죽을 경우 
자신도 함께 죽고 라인이 뚤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가능성이 의외로 크게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그냥 적이 자신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한 후 아군 탑티어에게
확실한 공격 기회를 몇번이라도 부여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자신이 죽거나, 혹은 내빼더라도 체력상 아군의 탑티어가 우위를 접하기 때문에
맞다이 플레이로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는 거죠.



참고영상 5. VK 28.01  말리노프카   조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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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채팅하기 전에 먼저 아군의 의중을 최대한 읽어보고 그 후 움직여라.


게임을 하다보면 채팅을 못 보는 아군도 많고, 의견 교환이 쉽지 않은 아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최대한 아군의 심리를 읽어보려는 플레이도 중요합니다.
아군의 초반 진형 배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라인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공격의지가 있는 아군, 수비 의지가 있는 아군등을 상황을 통해 감 잡아 
그때 내 병과가 있어야 할 곳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방황은 나쁘지 않다. 
기회가 확신되지 않으면 승부수를 걸지 않고 라인만 유지해도 좋다.


이건 자신이 전투에서 능력치가 안 좋은 하위 티어 전차일 수록 유효한 방법중 하나인데,
하위 티어는 상위티어 전투간의 저울추 밸런스를 아주 미세하게 조절해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초반에 아무리 포 한발도 안 쏘고 스팟도 못하는 위치에 있더라도
후반에 가서 탱크들이 적어지게 되면 하위 티어 전차라도 중요한 전차로 급 부상 하게 됩니다.
아군의 전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가 수비적인 라인만 잡아주다가,
필요하면 점령 요원, 기습 요원, 몸빵 요원으로 달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점은 한 동안 딜 못한다고 초조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상황을 기다리면 반드시 하위티어도 1선으로 진입할 기회도 생긴다는 점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점수 & 경험치 하나도 먹을 생각 없을 기분이 되셔야지 하기 쉽긴 합니다. @_@;


참고영상 6. SU-100  프로호로프카   조우전





지금까지 1~8 티어 중.저티어에서 '적당히 경험치 먹고 끝내기' -  1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적당히 플레이 하는 만큼 아군 전차들에 대한 의존도도 상대적으로 조금 있는 팁이라는 점 알아두세요.

앞으로도 아프리카 방송중 유투브에 올리는 동영상을 팁 게시판에 상황별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소소히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TFS_유형권의 아프리카 방송국 : http://afreeca.com/goodmoon13
NTFS_유형권의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user/RaiderZNTFS